과거엔 ‘패니어 케이스’하면 일반적으로 강화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주를 이뤘고 알루미늄 소재의 케이스는 일부 어드벤처 모델에나 사용되는 편이었는데,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가장 큰 이유는 짐의 적재량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기존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패니어 케이스들은 장착 시 모터사이클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유선형에 가까운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이로 인해 곡선면이 생기면서 그만큼 짐을 싣는 양이 줄어든다는 것. 이에 비해 사각 박스 형태로 만들어지는 알루미늄 케이스는 사각 박스에 포장되는 경우가 많은 음식 배달 등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최적의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팬데믹 이후 배달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알루미늄 박스 판매량이 상당히 늘어났다고.

모터사이클 용품을 전문으로 개발, 판매하는 바이크브로스에서도 알루미늄 탑케이스를 출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는데, 이번에 2022년형으로 기존 제품들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한 신제품 '알루박스'를 출시했다.

제품은 박스 본체, 장착용 브래킷, 반사스티커, 설치용 부품, 열쇠, 설명서로 구성됐다. 박스 외부는 각 모서리에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플라스틱 커버가 덧대어져 충격 시 파손이나 찌그러짐을 최소화하고, 탈거 후 이동에 편리하도록 알루미늄 손잡이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쉽게 여닫을 수 있는 퀵 릴리즈 자물쇠가 있어 배달 사용 시 열어놓고 사용하고, 차량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땐 잠궈 박스를 열지 못하도록 해 도난을 예방할 수 있다. 신제품 알루박스에선 퀵 릴리즈 자물쇠와 경첩에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녹이 스는 것을 방지했다.

내부는 화물을 보호할 수 있는 내피가 뚜껑과 바닥, 측면부까지 모두 덮고 있다. 뚜껑 부분에는 서류 등의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으며, 화물이 박스 안에서 흔들리는 걸 막는 스트랩이 장착된다. 또한 뚜껑이 일정 이상 과도하게 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리드 스톱 스트랩(65L 이상 제품에 장착)도 있다. 이 밖에도 야간 주행 시 차량의 존재를 알리는 반사 스티커, 장착 후 흔들림으로 인한 진동이나 소음 발생 시 이를 해결하는 고정장치 등의 부속품도 기본 구성으로 갖추고 있다.

제품은 브래킷을 장착할 수 있는 리어 캐리어가 있는 모터사이클이면 어디든 적용 가능하고, 없는 경우엔 옵션이나 사외품 등으로 판매하는 캐리어를 구입해 별도로 장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종류는 50L부터 90L까지 다양한 크기로 출시되어 자신이 원하는 크기에 맞게 구입할 수 있다. 제품 크기는 가장 작은 50L 제품이 가로 410mm, 세로 360mm, 높이 340mm이며, 가장 큰 90L 제품은 560×450×400(mm)이다. 피자 박스 적재를 고려한다면 15인치 피자박스가 가로×세로 약 40cm 정도이니 최소 70L 제품을, 국내에서 가장 큰 18인치 피자박스(약 47cm)까지 고려할 경우 기존 바이크브로스 알루미늄 탑케이스의 100L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품 가격은 50L 제품이 200,000원, 85L 와이드형과 90L 제품이 260,000원이며 그 외 사이즈는 크기마다 가격이 조금씩 차이난다. 옵션으로 동승자를 위한 등받이 쿠션을 구입, 장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9,000원이다. 구입 및 제품과 관련한 정보 및 문의사항은 네이버 바이크브로스 공식몰 홈페이지(www.puig.co.kr)나 고객센터(070-8833-2580, 주말 및 공휴일 휴무)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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