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9.17 금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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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더욱 친숙하게, 볼보 XC60 출시

세단보다는 SUV가 대세가 되어버린 만큼 대부분의 브랜드들에서 SUV의 판매량이 상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볼보 역시 이러한 추세는 마찬가지. 그 중에서도 적당한 가격과 적당한 공간, 다양한 안전 기능을 두루 갖춘 중형 SUV XC60의 판매량이 볼보 모델들 중에서 가장 높다. 지난 상반기 판매된 볼보 모델 중 플래그십인 S90을 제치고 1위를 했을 정도.

이러한 XC60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9월 14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60의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그랜드 하야트 서울에서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의 핵심은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국내 이동통신 1위 브랜드인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 수입차 브랜드들이 단순히 국산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던 수준을 넘어 뛰어난 음성인식 기술과 이를 이용한 차량 제어, 인공지능 기반 내비게이션 탑재 등 운전자의 편의를 대폭 끌어올렸다.

스마트 스피커로 잘 알려진 SKT의 ‘누구(NUGU)’ 기능은 ‘아리아’로 기능을 호출, 차량 내 온도, 열선/통풍 시트, 이오나이저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탑재된 T맵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 주변 정보, 경유지 설정이 가능하며, 이 밖에도 저장된 연락처로 통화나 문자 전송, 각종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IoT 기능을 이용해 차량 내에서 집 안의 조명이나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도 제어 가능하다. 누구 스피커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기존 조명 온/오프, 음악 재생 등의 기능에 차량 제어와 내비게이션 설정 등의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고 보면 된다.

실제 전시된 차량에 탑승해 조작을 해보니 음성 인식률이 상당히 우수했다. 차량 기능 조작을 비롯해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 IoT 조작, 음악 재생 등 제공되는 기능들이 대부분 매끄럽게 이뤄졌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음성명령 버튼을 클릭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동승자들은 ‘아리아’를 호출하면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인터넷 연결이 필수인데,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는 차량 구입 고객에게 5년 LTE 무료 사용과 함께 음악 플랫폼 플로(FLO) 1년 이용권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차량 상태 확인과 제어가 가능한 볼보 카스 앱, 볼보 온 콜 등의 서비스도 추가된다. 볼보 카스 앱의 경우 디지털 키 기능을 비롯해 원격 차량 잠금 및 해제, 주행 전 온도 설정 등이 가능하고, 서비스센터 예약과 단계별 정비 상황 안내, 정비 이력 조회 등을 제공한다. 차량 내 탑재되는 볼보 온 콜의 경우 주행 중 발생하는 고장이나 사고 등 비상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24시간 사고 접수 및 긴급 출동 신청, 서비스 센터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로도 여러 변화가 더해졌다. 외관에선 3D 형태의 아이언 마크, 디테일을 높인 차량 전후면과 휠, 시퀀셜 방향지시등을 더한 풀 LED 헤드램프,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공조장치에는 기존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하던 기능에 정전기로 향균작용을 더하는 이오나이저를 더했다.

국내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B5, B6 2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3종의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 5개 트림이 선보인다. 가격은 B5 모멘텀 6,190만 원부터 최고 사양인 T8 인스크립션 8,370만 원까지 구성됐다. 무상보증은 업게 최고 수준인 5년/10만 km,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기본 제공된다.

이번 XC60의 강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는 다른 제조사들에서도 본받을 만하다. 이제는 메뉴 한글화만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 힘든 시대다. 자체적으로 한국 시장에 맞춘 기능들을 탑재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다만 XC60이 이번 신형 출시로 더욱 승승장구할 것은 분명하나, 기존처럼 대기기간이 길어질 경우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출시와 함께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의 질의응답을 통해 “신형 XC60은 올 10월 중순부터 출고할 예정이며, 기존 대비 50% 이상 늘어난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 차량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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