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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장점은 그대로, 업그레이드로 경쟁력 강화한 삼천리자전거 팬텀Q SF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21.05.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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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특성상 어떤 모델을 추천해 달라거나 어떤 모델을 구입할 예정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런 질문들은 특히 초보자들이나 입문자들이 많이 하는 편이다. 어차피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질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판단하고 잘 결정해서 자신에게 맞는 소비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전거 같은 경우 미니벨로나 전기자전거 쪽 질문을 종종 받곤 하는데 작년에 가장 많이 질문을 받은 모델 중 하나가 바로 삼천리자전거의 팬텀Q였다. 은근히 팬텀Q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본인이 타는 것이 아니더라도 가족에게, 커플끼리, 혹은 자식에게 선물용으로 어떤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

해당 모델에 대한 질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고 구입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된다. 그런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삼천리자전거의 미니벨로 타입의 폴딩식 전기자전거 팬텀Q는 작년 한 해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라섰고 지금도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며 미니벨로 타입의 전기자전거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팬텀Q SF는 팬텀Q의 후속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순히 연식 변경의 모델이 아닌 후속 모델이자 업그레이드 모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간단히 설명하면 팬텀Q의 장점은 그대로 이어나가고 몇 가지 기능상 특성을 더해 더욱 경쟁력 있는 모델로 재탄생 됐다. 팬텀Q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미니벨로 타입에 접이식으로 보관과 이동이 용이해 편의성이 높고 간단히 조작이 가능한 전기자전거의 장점을 더해 편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빌트인 전조등이라든지 손쉽게 짐을 싣고 고정할 수 있는 리어랙 같은 옵션들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어 상품성이 뛰어난 것이다.

팬텀Q SF는 이 같은 팬텀Q의 장점은 그대로 이어나가고 여기에 안전성과 승차감, 그리고 효율성을 높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베스트셀러 모델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혀 나갈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들은 이전 모델 팬텀Q도 훌륭했지만 조금의 아쉬움을 느꼈던 소비자라고 해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더해졌다.

우선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기존의 PAS 방식과 더불어 스로틀 방식을 선택해 주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부분은 기술적으로는 이미 충분히 구현 가능했지만 자전거도로의 주행 자격과 관련된 법적인 부분 때문에 팬텀Q는 PAS 방식으로만 주행하도록 한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로틀 방식의 전기자전거도 자전거도로의 진입과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변화되어 스로틀 방식을 추가로 더한 것이다. 이 같은 제도의 변화 때문에 최근 시장에는 PAS 방식과 스로틀 방식을 모두 적용한 전기자전거가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삼천리자전거는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제품에 빨리 적용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적용시켰다.

팬텀Q SF에 적용된 스로틀 방식은 핸들바 우측에 위치한 스로틀을 비틀면 앞으로 나가는 것으로 전기스쿠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전기스쿠터처럼 정지 상태에서 스로틀을 비튼다고 해서 앞으로 나가지는 않는데 이는 PAS 방식으로 주행하는 도중에서만 스로틀 방식으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설정을 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안전 때문인데 정지 상태에 곧바로 스로틀 방식으로 주행을 하게 되면 초보자나 스로틀 작동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는 갑자기 튀어나가는 자전거에 놀라 사고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참고로 초보자들이 겪는 전기스쿠터 사고의 상당수가 이렇게 발생하곤 하는데 그래서 팬텀Q SF는 PAS 방식으로 일단 주행을 하고 주행 중에 간단히 스로틀을 당기는 것만으로 편하게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페달을 밟으며 주행하는 동안에만 스로틀 방식으로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은 사전에 미리 보완이 되고 사고는 방지가 된다. 즉 소비자들이 스로틀을 잘못 비트는 실수를 하더라도 정지 상태에서는 어차피 스로틀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작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나이 어린 사용자가 실수를 하더라도 부모가 사고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팬텀Q SF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프론트 서스펜션이다. 많은 미니벨로에서는 생략하거나 살짝 흉내만 내는 경우가 많은데 팬텀Q SF에는 우리가 흔히 MTB에서 볼 수 있었던 제대로 된 서스펜션을 적용해 그만큼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의 힘을 빌려 여기저기를 폭넓게 라이딩 하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장애물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안전하게 포장된 도로 말고도 시 외곽의 고르지 못한 도로나 험로 등을 주행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팬텀Q SF에 적용된 서스펜션 정도라면 아주 심한 도로가 아니라면 충분히 주행할 수 있다. 특히 미니벨로 타이어 치고는 넓은 타이어가 서스펜션과 함께 노면의 충격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완해줘 승차감이 우수하다.

실제로 단거리와 미니벨로에게는 다소 장거리라 할 수 있는 코스들을 다양하게 주행해 보면서 이 모델의 장점과 특징에 대해 살펴봤는데 이미 전작에서 검증을 거친 것처럼 어른이나 아이 등 누가 타도 쉽고 편하게 탈 수 있는 구조와 라이딩포지션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름 대용량이라 할 수 있는 10Ah 용량의 배터리 충전을 마치고 다소 장거리라 할 수 있는 코스를 강변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동해 봤는데 장거리 이동에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서스펜션과 타이어 그리고 센터홀 안장의 조합으로 매우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이 가능했다.

시마노 7단 구동계를 적절하게 변경해가며 코스에 맞는 주행을 해봤는데 후륜에 장착된 36V 350W BLDC 허브모터는 안정적으로 주행에 도움을 줬다. 한 번 충전으로 PAS 1단계를 사용했을 때 주행거리가 약 100km가 나오고 스로틀 방식으로 주행하면 무려 45km를 이동할 수 있는 넉넉한 36V 10.4Ah 374.4Wh 리튬이온 배터리는 핸들바의 LCD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배터리 잔량을 좀처럼 줄어들게 하지 않았다. 역시나 전기자전거의 장점처럼 체력을 아껴가며 주변의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고른 평지에서는 전기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그리 힘들지 않게 주행이 가능했다. 배터리가 방전되어 전기의 힘이 끝나면 너무 무겁고 주행성이 급격하게 떨어져 자전거로서의 본분을 잃어버리는 일부 전기자전거 모델들이 생각보다 많음을 소비자들을 아마 알고 있을 것이라 본다. 팬텀Q SF는 장거리 주행 시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전원을 꺼도 충분히 탈 수 있는 수준이다.

주행하면서 특히 인상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시마노 알투스 MT200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를 작동시켰을 때 모터가 작동하지 않도록 세팅된 것이었다. 이는 초보자들이 페달을 밟으며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PAS 시스템이 작동해 브레이크가 멈춰주는 힘을 넘어서 제대로 제동되지 않아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브레이크의 세팅을 변화한 것이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안전 때문인데 특히 PAS 시스템을 높은 4~5단으로 세팅해 놓을 때 생각보다 모터에서 큰 힘이 전달되어 브레이크의 제동력보다 높은 힘 때문에 중심을 잃거나 당황해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다. 팬텀 Q SF의 브레이크 세팅은 이 같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한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라 하겠다.

글의 서두에서 언급했듯 팬텀Q SF는 이미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팬텀Q의 후속모델로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나가고 여기에 안정성과 승차감, 그리고 효율성을 높인 모델이다. 전작에서 팬텀Q라는 모델의 인지도를 충분히 만들어 냈고 여기에 새로운 기능들을 더했으니 올해 시장에서 또 얼마나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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