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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투어링까지 다재다능 로드스터, 트라이엄프 트라이던트 660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20.11.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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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엄프 트라이던트 660

기통, 실린더 수가 적을수록 토크는 강력하지만 출력이 아쉽다. 반대로 기통 수가 많아지면 출력은 좋아지지만 토크가 아쉬워진다.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에 여러 브랜드에서 선택하는 것으로 3기통 엔진이 있다. 2기통보다 우수한 출력, 4기통보다 우수한 토크로 양쪽 모두의 장점을 취하는 것이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하는 브랜드라면 다양한 3기통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트라이엄프를 꼽을 수 있고, 2021년 트라이엄프가 새롭게 선보이는 3기통 모델로 트라이던트가 낙점됐다. 3기통과 ‘삼지창’ 트라이던트,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름이 아닐까?

1974 트라이엄프 트라이던트 T150

브랜드 최초의 3기통 모델 트라이던트는 1970년대를 풍미한 모델로, 여러 레이스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휩쓴 건 물론이고 최고속도 기록도 여러 차례 갈아치우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후 존 블루어가 되살린 지금의 트라이엄프를 통해 1991년 다시 부활, 3기통 엔진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750cc와 900cc 2종으로 선보였다.

3기통 660cc 수랭 엔진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트라이던트 역시 3기통의 전통은 그대로 이어가지만, 배기량을 660cc로 낮춰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81마력/10,250rpm, 최대토크 64Nm/6,250rpm의 성능을 내며, 직선형의 출력 특성에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회전영역에서 최대 토크의 90%가 발휘되기 때문에 다루기 한결 수월하다.

옵션으로 발매되는 퀵시프터

로드스터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시내 주행부터 장거리 투어링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기어박스 세팅이 이루어졌다. 또한 변속으로 인한 라이더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슬립 & 어시스트 클러치, 적은 힘으로 조작 가능한 새로운 클러치 레버를 적용했다. 보다 스포티한 주행을 선호한다면 옵션으로 발매되는 퀵시프터를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쾌한 움직임을 위해 튜블러 스틸 섀시, 17인치 경량 알루미늄 휠을 탑재했으며, 초심자들이 우려하는 발 착지성을 높이기 위해 805mm의 낮은 시트고를 적용하면서도 두터운 폼 구조로 한결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쇼와제로, 전면은 작동범위 120mm의 기능 분리형(SFF) 포크가, 후면에는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모노 쇼크 업소버가 적용됐다. 다재다능한 특성에 맞춰 타이어는 미쉐린 로드 5가 기본. 브레이크는 모두 닛신으로, 앞은 2피스톤 캘리퍼와 310mm 듀얼 디스크가, 후면에는 1피스톤 캘리퍼와 255mm 싱글 디스크가 장착된다.

TFT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프로를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최신 모델에 맞게 다양한 전자 기능이 적용된다. 우선 TFT 다기능 디스플레이로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은 물론이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전화 및 음악 제어, 고프로 제어 등이 가능하다.

라이딩 스타일이나 환경, 날씨 등에 맞춰 로드와 레인 2종의 라이딩 모드 중 하나를 골라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트랙션 컨트롤, 라이드-바이-와이어 등도 탑재됐다. 차량에 탑재된 모든 등화류에는 모두 LED가 적용되며, 방향지시등에는 방향 전환 후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더해졌다.

국내 판매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며 가격 역시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나, 영국에서는 7,195파운드(한화 약 1,079만원, 1파운드 1,500원 기준)부터 시작한다고 밝힌 만큼 혼다, 야마하 등 일본제 로드스터와도 충분히 맞붙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른 트라이엄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액세서리 역시 함께 발매되기 때문에 손쉽게 자신만의 모터사이클을 꾸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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