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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엑스타 팀, 모토GP 월드 챔피언쉽 13R 1,2위 싹쓸이! 시즌 챔피언 눈앞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20.11.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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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모토GP 13라운드가 개최된 스페인 유로파GP 결승에서 스즈키 엑스타 팀의 조안 미르와 알렉스 린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트랙을 지배하며 각각 1, 2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을 단 2경기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개인 포인트 순위 1위(조안 미르 +37), 팀 포인트 순위 1위(팀 스즈키 엑스타 +82), 컨스트럭터 포인트 순위 1위(스즈키 하마마츠 +7) 에 오르며 총 3개의 부문 종합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등 매 경기마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화창한 날씨 아래 막을 올린 결승 당일 팀 스즈키 엑스타는 그야말로 ‘완벽한 일요일’ 을 마음껏 즐겼다. 개인 부문 챔피언쉽 포인트에서 14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던 조안 미르는 이 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감격적인 커리어 첫 우승을 기록하며 총 27랩의 레이스를 지배했다.

예선 5위로 결승에 진출한 조안 미르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어택을 감행해 2위에 올라선 이후 엄청난 레이스 페이스로 17랩 11코너에서 선두였던 팀 동료인 알렉스 린스를 추월했다. 이후 미르는 뒤돌아 보지도 않으며 맹렬한 기세로 달려나갔다. 기동력이 떨어질 시점인 20랩에서는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를 잃지 않았으며 부드럽고 자신감 넘치는 질주를 보여줬다. 마지막 5랩을 남기고는 린스와의 격차를 1 초까지 벌리며 감격적인 GP 클래스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챔피언쉽 포인트 2위의 파비오 쿼타라로(페트로나스 야마하 SRT) 와도+37 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개인 통산 월드 챔피언 및 팀 종합 우승에 가장 가까운 사나이가 되었다.

 

알렉스 린스는 예선 2 위로 출발하며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 린스 특유의 정확한 판단에 기반한 과감함 승부수를 통해 리더의 위치를 굳건히 지켰다. 레이스 중반 기어변속 실수로 팀 동료 조안 미르에게 선두를 내주었지만, 레이스 내내 스즈키 듀오를 위협하던 폴 에스파가로 (레드불 KTM) 를 끝까지 견제하며 2위로 체커를 받았다. 챔피언쉽 20점을 추가한 린스는 총 125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동료이자 선두인 미르와는 37포인트 차이, 2위 쿼타라로와는 동률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종합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최근 5경기, 우승 포함 4번의 포디움에 입성하며 시즌 초반 부상의 악재를 딛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린스는 남은 2개의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날 결과를 통해 팀 스즈키 엑스타는 3연속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지만 무엇보다 스즈키의 1-2위 피니시는 1982년 독일GP 14라운드에서 랜디 마몰라, 바지니오 페라리 이후 38년만에 달성한 기록이었기에 더욱 의미있는 승리가 되었다. 특히 이번 우승을 통해 컨스트럭터(스즈키 하마마츠) 랭킹 1위로 올라선 것이 고무적인 성과로, 2명으로 구성된 각 팀의 선수가 매 경기마다 더 좋은 성적으로 획득한 포인트만을 합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즌을 어떠한 머신으로 얼마나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했는지 판가름하는 지표가 된다. 별도의 산하 팀을 운영하지 않는 스즈키의 입장에서 열악한 조건임에도 볼구하고 단 두명의 스즈키 라이더와 GSX-RR의 경쟁력으로 이루어냈다는 것에 외신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켄 카와우치 (기술 감독)

 “오늘 우리 팀은 완벽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정말 축하합니다. 미르와 린스에게 대단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무엇보다 레이스에서 1, 2 위를 차지하게 되어 정말 기뻐요. 매우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특히 미르가 첫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 레이스는 날씨로 인해 트랙이 건조한 상태였고 이에 맞춰 머신을 세부적으로 조정 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스즈키 GSX-RR 머신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스태프의 노고를 치하하며 다음 주에도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비데 브리비오 (팀 감독)

 “믿을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스즈키가 1-2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역사적인 모습을 오랫동안 꿈꿔 왔는데 오늘 우리가 드디어 해냈어요! 모든 스태프 그리고 미르와 린스에게 정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이번 시즌에 환상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챔피언쉽 3개 부문을 모두 선두로 이끌고 있으며 선수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레이스에서 매우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죠. 이 환상적인 기분을 영원히 만끽하고 싶지만 여전히 집중해야 할 2개의 대회가 남아 있으니 침착하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이대로 끝을 향해 계속해서 달려봅시다.”

 

 

조안 미르(Joan Mir) 1위

 “정말 행복합니다. 팀 스즈키와 저는 완벽한 주말을 함께 만들어 냈어요. 타이틀을 놓고 치열하게 싸울 때 제 기량을100% 발휘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항상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하고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많으니까요. 오늘은 GP클래스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회가 찾아왔고 그걸 반드시 잡아야 했어요. 이번 레이스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승리였죠. 모토GP 레이스의 우승자라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꿈만 같은 일인지 말하지 않아도 아실 거예요. 특히 노면이 건조한 상황에서 우승을 일궈냈기에 더욱 값어치 있고 기분이 좋아요. 월드 챔피언이라는 목표가 여전히 확정이 아닌 근접한 단계이기 때문에 다음 주말에도 집중해서 레이스를 펼칠 것입니다.”

 

 

알렉스 린스(Alex Rins) :

 “저는 중반까지 레이스 선두에 서서 경기를 리드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우승하고 싶었지만 기어 변속 타이밍을 놓치면서 코너를 크게 진입할 수 밖에 없었고 미르가 그 틈을 정말 잘 파고 들었습니다. 선두를 내주고 난 후 미르의 페이스는 정말 빨랐습니다. 지속적으로 1위를 탈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매우 어려웠죠. 개인적으로 결과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팀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미르가 정말 원했던 우승을 훌륭히 해내었고, 우리 둘은 함께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죠. 정말 환상적인 결과입니다. 저는 챔피언쉽 포인트 20점을 추가로 확보했고 챔피언쉽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 대회에서 또 다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준비가 되었고 그렇기에 더욱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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