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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뼈대와 함께 경량화, KTM 2020 1290 슈퍼 듀크 R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20.01.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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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두카티가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KTM이 있다. 고성능이라면 금방 손꼽을 수 있는 짜릿한 모터사이클로 가득한 브랜드다. 그 중에서 슈퍼듀크 시리즈는 오래전부터 빅트윈 엔진 기반 고출력 네이키드로 유명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슈퍼듀크 R의 2020년 신형 버전이 공개됐다. KTM이 예고했던 대로 더 높은 출력과 더 가벼운 무게를 달성했다. 모든 스포츠 바이크가 원하는 것을 또 한 번 이뤘다는 뜻이다.

KTM이 ‘The Beast’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1290R은 완전히 새로운 트렐리스 프레임 디자인과 넓어진 튜브, 그리고 얇아진 벽으로 구성한 설계로 2킬로그램을 줄였다. 이것은 강철 트렐리스 프레임을 거대한 1190 어드벤처와 공유했던 과거 모델에 비하면 확연히 다른 변화다.

 

뼈대부터 싹 바꾼 슈퍼 듀크

병렬 2기통의 약간 작은 배기량을 가진 790 듀크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슈퍼 듀크 R은 캐스트 알루미늄 서브프레임을 사용해 경량화를 추구했다. 또 싱글 사이드 스윙암은 더 길어지고 피봇은 5mm 높아져 더 높은 트랙션을 제공할 것이다.

스윙암 변화로 높아진 트랙션 성능과 더불어 섀시 강성면에서도 크게 발전했다. KTM에 의하면 새로운 섀시 구조는 대형 V트윈 엔진을 뼈대 강성의 주체로 이용하여 응력을 받아내고, 수치로 따지면 전체 비틀림 강성이 이전작보다 무려 세 배나 높아졌다고 한다. 

서스펜션은 WP의 Apex 키트가 적용됐고 브렘보 Stylema 프론트 캘리퍼가 장착된다. 상급 스포츠 모델답게 믿어 의심치 않아도 될 스펙의 파츠 구성이다. 타이어는 브릿지스톤 S22 모델이 순정 장착되며, 이제 폭이 더 두꺼워진 200mm 사이즈가 들어간다.

 

무게가 줄고 출력은 높아지니

KTM은 전반적인 섀시 변화를 통해 무게를 줄이는 노력과 함께 엔진 출력과 관계있는 다른 장비들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1301cc의 대형 V트윈 엔진을 약간 수정했고, LED 헤드라이트의 분리된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램 에어 시스템과 에어박스 설계를 완성했다고 한다.

더 얇아진 엔진 케이스는 800그램을 감량했고, 새로운 배기 시스템은 두 개의 촉매변환기를 내장해 유로5 규정에 적합하다. 반면 출력은 더 높아졌다. 기존 174마력을 벗어나 177마력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토크는 140Nm으로 약간 감소했다. 회전수로 들여다보면 최고 출력은 250rpm 더 낮은 데서 나오지만 최대토크는 1000rpm 높은 데서 나온다. 압축비는 13.6:1에서 13.5:1로 낮아졌다.

가장 큰 변화인 무게는 시선이 집중된다. 기존 모델 대비 무려 6킬로그램이나 감량해 189킬로그램의 건조중량을 자랑한다. 하지만 연료탱크 용량도 좀 희생됐다. 기존 18리터에서 16리터로 줄었다. 차량 총 중량은 210킬로그램이 채 안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각도는 약간 줄었으며 트레일도 1mm가 줄었다. 휠베이스는 약간 늘었고 지상고가 19mm 높아졌다. 시트고는 그대로 835mm다. 

 

오프로드 명가의 슈퍼 네이키드가 가진 매력

가격은 기존 대비 약간 오를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합리적 구성의 파워파츠가 함께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름대로 전 세계적인 마니아층이 두터운 KTM의 괴물 네이키드 슈퍼듀크는 오프로드 명가에서 만드는 독특한 콘셉트의 토크풀한 엔진과 활력 넘치는 운동성이 주 무기다. 2020년형 1290 슈퍼듀크 R은 더 가벼운 몸무게로 높은 출력을 휘두르는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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