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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브리티쉬의 진가, 2020 트라이엄프 바버 TFC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20.01.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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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만 보고도 감탄할만한 모터사이클이 가끔 있다. 그 중에서도 트라이엄프가 선보이는 TFC 버전들은 특히 매력적이다. 스탠다드 모델보다 액센트가 강렬한 바버 TFC는 고혹적인 인상을 풍기며 평범한 사람에게도 수집욕을 부추긴다.

 

시선이 멈추는 모터사이클

운전자 편의를 위해 큰 페어링과 화려한 외모를 뽐내는 최신 레저용 모터사이클을 바라보다가, 간혹 한 세기는 동 떨어진 것 같은, 트라이엄프 바버와 같이 필요한 것만 꼭 갖춘 형태의 원초적 모터사이클은 시선을 끌기 마련이다. 

뭉뚝하고 퉁명스런 헤드라이트로 시작해 길고 둥근 연료탱크를 지나, 가늘고 긴 라인을 그리다가 시트 아래서 뚝 끊긴다. 풍만하게 덮인 휀더가 타이어를 감싸안고 똑바로 서 있는 엔진과 곧게 뻗은 배기파이프가 정갈함의 한계를 보여준다. 바버는 군더더기 없이 두 바퀴 기계 형태의 근원적 아름다움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TFC를 입은 바버의 가치

750대만 생산되는 특별한 바버 TFC는 오리지널 버전의 세밀한 기계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한정품을 소유하는 소유감까지 듬뿍 채워준다. 이 제품의 오너가 되면 트라이엄프 CEO Nick Bloor가 서명한 진품 증명서 뿐 아니라 맞춤 제작 서류, 모터사이클 커버, 서류 가방 및 가죽 백팩도 함께 지급된다. 

오리지널 모델과는 성능적으로도 차별된다. 2020년형 바버 TFC는 13퍼센트 더 높은 출력을 가지고 있다. 회전수를 높인 새로운 엔진이 87마력을 6250rpm에서 내고(기존 77마력), 레드라인은 500rpm이 높아져 7500rpm이 됐다. 이전 모델보다는 조금 더 높게 엔진을 돌리며 활기차게 달릴 수 있도록 했다.

토크는 106Nm에서 110Nm(4,000rpm)으로 향상됐다. 엔진은 커스텀 애로우 사일렌서, 저중량 크랭크샤프트, 클러치, 밸런스샤프트와 알터네이터, 그리고 마그네슘 캠 커버, 가벼운 엔진 커버와 헤더파이프로 구동된다.

 

멋지고 세련된 달리기를 위해

보기에는 무척 클래식해도 달리는 성능을 좌시하지 않았다. 서스펜션은 유명한 올린즈의 43mm NIX 30 제품이 앞에, RSU 제품이 뒤에 들어갔다. 브레이크 시스템으로는 브렘보 M50 모노블럭 캘리퍼가 앞에 들어갔다. 카본 파이버 바디워크와 LED 등화류는 바버 TFC의 전체 무게를 5킬로그램 줄이는 데 일조했다.

주행 전자장비도 빼놓을 수 없다. 바버 TFC는 토크 어시스트 클러치, 라이드 바이 와이어 스로틀, 스위치블 ABS와 트랙션 컨트롤, 그리고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포함한다. 또한 라이딩 모드 컨트롤은 로드 모드와 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활기찬 라이딩을 위한 스포츠 모드도 있다. 아날로그-디지털 혼합 계기반은 TFC의 풍미를 더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바이크의 상태정보를 모두 담아냈다.

 

레트로의 진수를 보여준 바버 TFC

개성있는 라이더를 위해 패션 감각도 담았다. 바버 TFC는 프리미엄 가죽을 쓴 플로팅 싱글 시트를 달았고, 빌렛 가공 파츠들과 금색 페인트, 영롱한 액센트들을 살려 멋지게 무게감을 살렸다.
등장부터 큰 이슈를 불러왔던 트라이엄프 바버는 레트로의 열풍을 타고 짙은 두 바퀴만의 오랜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준 모델이었다. TFC는 거기에 한 술 더 떴다. 타고 싶다는 생각보다 갖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트라이엄프 바버 TFC. 모터사이클 애호가의 위시리스트를 한 줄 채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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