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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30N, 월드 타임 어택 챌린지 도전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10.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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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현대차의 약진이 예사롭지 않다. 현대 N 퍼포먼스는 월드 타임 어택 챌린지(이하 WTAC)에 참가할 것을 밝혔으며, WTAC에 참가하는 첫 번째 자동차 제조사가 되었다. WTAC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시작된 레이스 이벤트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위가 아닌 서킷의 랩타임으로 순위를 겨룬다. 처음에는 작은 지역 이벤트로 시작되었으나 규모를 키워가며 2010년부터 국제 이벤트로 자리 잡았고, 올해는 시드니 10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시드니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진행된다.

WTAC는 클럽스프린트, 오픈, 프로아마추어, 프로의 4가지 클래스로 나뉜다. 이틀간의 대회 기간 동안 각 클래스 참가자는 총 6번의 주행 세션에서 가장 빠른 랩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는데 성공한 팀이 WTAC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클럽스프린트 클래스는 기존 자동차를 바탕으로 개조에 제한이 있는 ‘스트리트 레이싱’에 기반을 둔 클래스다. 엔진의 개조는 자유롭지만 원래 제조사의 엔진을 사용해야 하며, 시퀀셜 기어박스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무제한급으로 볼 수 있는 프로 클래스에서는 1000마력 이상의 엔진과 니트로 분사 사용까지 허용된다.

현대 N 퍼포먼스는 클럽스프린트 클래스에 i30 패스트백 N 레이스카로 참가할 예정이다. 4개의 클래스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이지만, ‘순정 차량’을 바탕으로 한 성능을 보여주기에는 가장 적합하다. 현대 N 퍼포먼스의 i30 패스트백 N 레이스카는 현대차의 남양연구소 R&D 팀의 지원을 받아 오스트레일리아 현지 팀의 주도 하에 제작되었다. 주목할 부분은 레이스카지만 차세대 N 양산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고성능 부품을 탑재해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WTAC 클럽스프린트 클래스는 에어로 보디킷 등의 장착과 타이어 선택에 제한이 있다. 원래엔진의 실린더 수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지만, 그 외의 성능 향상을 위한 개조는 허용된다. 때문에 현대 N 퍼포먼스는 순정상태의 i30 패스트백 N을 베이스로 터보차저와 인터쿨러를 업그레이드 하고, 맞춤형 ECU 튜닝 및 배기계통의 수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i30 N 프로젝트 C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선보인 다양한 파츠가 장착된다. 카본파이버 소재의 보닛과 경량 OZ레이싱 단조 알로이 휠, 알칸타라 랩 스티어링 휠 등 양산차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파츠를 사용했고, 무게 감량을 위해 인테리어는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을 제외하고 대부분 제거한 뒤 레이싱 스타일 시트와 하네스, 롤 케이지를 설치했다.

또한 i30 패스트백 N WTAC 레이스카를 위해 현대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스트레일리아 현지의 다이내믹 에어로 솔루션의 협력으로 i30 N을 위한 맞춤형 에어로 패키지를 개발했다. 다이내믹 에어로 솔루션의 새미 다이아지노스(Sammy Diasinos) 박사는 6년 이상 포뮬러 원에서 활동한 오스트레일리아 최고의 모터스포츠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2018 WTAC 우승팀의 에어로다이내믹스 패키지를을 개발하기도 했다. 

현대 i30 팩스트백 N WTAC 레이스카는 CFD 시뮬레이션을 통해 맞춤형 프론트 스플리터와 조절 가능한 리어윙을 장착한다. 이 에어로 패키지는 4개월에 걸쳐 개발되었고, 200km/h의 속도에서 프론트 스플리터가 250kg, 리어 윙이 450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특히 WTAC 클럽스프린트 클래스는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에 프론트 스플리터와 윙의 장착이 유일한 외관 변경이나 다름없고, 이를 통해 i30 N 패스트백이 가진 고유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목표였다.

현대 i30 패스트백 N WTAC 레이스카는 대회에 참가한 여러 튜닝카들과 경쟁하게 된다. 주목할 점은 TCR과 같이 철저히 규정에 맞춰 개발된 최신 레이스카가 아닌, 과거와 현재를 달리고 있는 다양한 라이벌들과 달리게 될 것이며, 상위 클래스의 차량들과도 기록을 경쟁할 것이다. WRC와 TCR에서 드러낸 현대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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