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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의식 확실해진 혼다 2020 아프리카 트윈 CRF1100L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11.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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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더 강력하고 가벼우며 타기 쉬운 아프리카 트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2020년형 아프리카 트윈이 그 결과다. 

현재의 아프리카 트윈은 스탠다드 버전과 어드벤처 스포츠 버전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후자는 더 큰 탱크와 높고 긴 서스펜션, 크래시 바로 오프로드 지향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하지만 내년에는 지향점이 바뀌게 되는데, 이것은 바로 스탠다드 버전이 더 오프로드 바이크에 근접한 성향을 가지게 되고, 반대로 어드벤처 스포츠는 편안한 투어링 바이크로 탈바꿈하게 된다. 둘 모두 엔진이 커졌고 스트로크를 5mm 이상 증가시켜서 1084cc 까지 끌어올린 크고 부드러운 대배기량 엔진을 갖췄다.

스트로크 늘려 넉넉한 주행 발휘할 엔진

신형은 엔진 내부 개선 사항이 많다. 일단 실린더 헤드가 수정됐고 밸브 리프트가 증가했다. 스로틀 바디는 더 커졌고 인젝터가 연소실로 직접 분사되도록 개선됐다.

약간 더 강력한 사운드를 갖췄고, 낮은 회전역에서 토크를 내기 위해 배기 밸브를 장착했다. 이것은 슈퍼스포츠 바이크 파이어블레이드와 유사한 시스템이다. 그 결과 최대 출력이 기존 94마력에서 100마력으로 상승했고, 토크는 6퍼센트 늘었다. 보다 쉽게 당길 수 있는 작고 가벼운 클러치는 운전하기에 더 쉽고 간편한 느낌을 줄 것이다.

새로운 전자제품 패키지도 추가됐다. 2020년 아프리카 트윈은 6축 보쉬 IMU(관성 측정 장비)를 갖췄다. 이것으로 이제 바이크는 정밀한 트랙션 컨트롤과 코너링 ABS 및 윌리 컨트롤, 리어 휠 토크 컨트롤 기능을 갖추게 된다.

또한 현재 네 가지 주행 모드, 투어링, 도심, 그래블, 오프로드와 다양한 단계의 전자 장치 개입을 조절 할 수 있다. IMU는 또한 입력상태를 DCT와 연동하여 작동하는데, 코너링 또는 내리막길을 달리는 동안 적절한 기어 포지션 변화를 결정해낼 것이다.

무게 줄이고 가벼운 운동성 지향

섀시도 완전히 재설계했다. 스티어링 헤드는 가볍고 가늘어 진 튜브로 이루어졌고 프론트 크로스 파이프는 1.8kg을 절감했다. 서브 프레임은 이제 분리되어 볼트온 방식이 됐다. 알루미늄 재질로 40mm 두께가 더 얇아졌으며 500g을 절약할 수 있었다.

프론트 앤드도 다시 스타일링 했다. 자연광에 기초해 강도를 조절하는 새로운 헤드라이트는 물론, 낮아진 윈드 스크린이 시야를 넓게 확보했다. 포크의 댐핑 세팅도 다시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5kg을 절약했고 운동성을 살렸다. 혼다는 아직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두 버전 사이 가격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대쉬 보드이다. 풀 컬러 6.5인치 TFT 화면은 이전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하이테크 장비다.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라 부르는 이 계기반은 다행히 스탠다드 버전, 어드벤처 스포츠 버전 모두 표준 사양이다.

터치 감지 기능도 있고 좌측 컨트롤 버튼으로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이나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대형 계기반 아래 미니 대시보드가 있는데, 여기에는 대형 계기반을 활용할 수 없을 경우 필수 주행 정보만을 표기한다. 이를테면 속도나 기어, 주유계 등이 나온다.

안락한 어드벤처 투어링을 목표로 한 어드벤처 스포츠 버전

어드벤처 스포츠 버전은 더 큰 탱크(24.8리터)와 크고 높은 스크린을 가지고 있다. 높은 서스펜션은 없고 이제 스탠다드와 같은 높이로 시트고 또한 같을 것이다. 옵션으로는 히팅 그립과 부속 전원 소켓이 제공된다.

어드벤처 스포츠 버전은 대신 튜브리스 스포크 와이어 휠이 장착된다. 스탠다드 버전은 옵션 선택 사양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어드벤처 스포츠 버전의 가장 큰 변화는 쇼와의 EERA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다. 이는 반 능동형으로 설정대로 댐핑을 조절하는 새로운 시스템 접목이다.

기본 설정을 제공하는 4가지 모드(소프트, 미드, 하드, 오프로드)가 있으며 ECU가 댐핑을 도로 표면과 주행 스타일에 맞게 조정한다. 프리로드도 전자제어할 수 있고 4가지 프리셋을 가지고 있다. 커스텀 모드로는 24클릭의 세부조절도 가능하다.

혼다가 설정한 아프리카 트윈 스탠다드 버전과 어드벤처 스포츠 버전의 방향성은 확실히 정해졌다. 가벼운 주행과 오프로드의 탐험을 위해서는 스탠다드 버전을, 월드 투어링과 같은 변수가 많은 장거리 여행의 안락함을 위해서 어드벤처 스포츠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엔진 외 몇몇 사항은 공통 적용이므로 이전모델보다는 어떤 의미에서도 훨씬 편안하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은 분명하다.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아프리카 트윈의 모습은 박수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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