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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강력한 단 10대의 아프릴리아 슈퍼바이크, RSV4 X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9.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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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릴리아 RSV4는 강력한 슈퍼바이크 중 하나다. 데뷔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슈퍼바이크 시장에서 괜찮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생산 10주년이 된 RSV4의 기념하기 위해 아프릴리아 팀은 단 10개로 한정 생산되는 아주 특별한 머신을 구상했다. 이름은 RSV4 X다.

4만 유로에 달하는 이 머신을 가질 자격은 단 10명에게 돌아간다. 이들은 건조 중량 기준 165k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도 무려 222마력이라는 가공할만한 최고출력을 만들어 냈다. 강력한 파워의 근원은 당연히 엔진이다. V형 4기통 엔진으로 1078cc 배기량을 확보했다.

아프릴리아 엔지니어들은 약 11.8kg을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탄소 섬유 페어링, 경량 연료 탱크, 티타늄으로 만든 아크라포비치 배기 시스템을 포함해 몇몇 구성 요소를 더욱 갈고 다듬었다.

또한 출력을 늘리기 위해 V4 엔진을 더욱 쥐어짰다. 공격적인 형태의 캠 프로파일을 구성한 샤프트, 새로운 밸브 리턴 스프링, 그리고 캡과 버킷 태핏 등으로 기존 RSV4보다 높은 출력을 만들어냈다.

독특한 점이 또 있다. RSV4 X에는 흥미롭게도 새로운 기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변속기의 중립 위치는 1단 기어 아래로 이동됐다. Aprilia No Neutral (ANN)이라고 부르는 이 시스템은 첫 번째와 두 번째 기어 사이의 이동에 갭이 없어지고 급한 상황에서 중립으로 빠질 수 있는 위험을 줄였다. 말하자면 기존의 1-N-2-3-4-5-6 기어 시스템이 아니라 N-1-2-3-4-5-6이 된다.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은 T드라이브 시스템과 GP4-MS 캘리퍼, 그리고 19x16 래디얼 마스터실린더를 적용했다. 강력한 시스템으로 무장한 이 괴물 머신을 처음 타본 라이더는 GP의 레전드인 이탈리안 레이서 맥스 비아지(Max Biaggi)다. Mugello 서킷을 달린 뒤 그는 “마치 경주용 머신을 타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또 GP 레이서 안드레아 이아노네(Andrea Iannone)또한 RSV4 X를 받게 됐는데, 나머지 8명의 새 주인들은 아프릴리아 레이싱 팩토리 샵에서 머신들을 직접 전달받는다. 거의 레이서에 가까운 양산형태의 슈퍼바이크 RSV4 X는 10대만이 제작돼 양산형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다. 

단지 취미를 위한 모터사이클이 한 대에 4만 유로(약 5200만원)라는 가격표만 보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10주년 기념모델이라는 이름이 붙어서가 아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슈퍼바이크 매니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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