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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R 중국 톈먼산 힐클라임 기록 수립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9.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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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폭스바겐이 지난 9월 2일, 전기 레이싱카 ID.R로 중국 텐먼산 산악 도로 기록수립에 도전했다. ID.R은 지난 2018년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열리는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클라임대회 우승을 목표로 개발한 전기 레이싱카로, 힐클라임 레이스 우승 뿐 아니라 올해 여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 랩타임 경신에 도전해 6분 5초 336의 기록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중국의 톈먼산은 장가계의 아름다운 풍경 뿐 아니라 99굽이의 가파른 코너로 이루어진 험준한 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킷이 아닌 관광지로 유명한 장소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곳이 파이크스피크 못지않은 최고난이도의 힐클라임 코스이며 언젠가는 톈먼산 산악도로 주행기록이 자동차의 성능을 가늠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지표가 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톈먼산 산악도로를 달린 전기차의 공식 최고속 주행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폭스바겐 ID.R의 기록은 이정표가 될 것이며, 미래의 전기차는 폭스바겐 ID.R의 주행기록에 도전해 이를 꺾거나 혹은 패배하게 될 것이다. 때문에 폭스바겐은 ID.R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비록 첫 도전이지만 전력으로 달려 자신과의 승부를 내야만 했다.

폭스바겐 ID.R의 드라이버는 프랑스 출신의 레이서 로맹 뒤마(Romain Dumas)로, 뉘르부르크링에서 노르드슐라이페에서도 랩타임 기록을 세운 베테랑이다. 뉘르부르크링과 톈먼산 산악 도로는 비슷한 점이 많다. 톈먼산 산악도로는 해발 200m에서 시작해 1,300m에 이르는 엄청난 고도차를 단 10.906km만에 오른다. 과장 없이 99개의 가파른 헤어핀과 급경사를 달려올라야 하고, 급가속과 감속이 이어지며, 노면은 매끄러운 아스팔트가 아닌 거친 콘크리트다.

이 ‘천국의 문’으로 향하는 가파른 길을 정복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ID.R을 위한 정교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580kW, 약 680마력의 최대출력을 가진 이 레이싱카가 최고성능을 내기 위해 이상적인 충전 프로그램을 계산하고, 서스펜션과 공력 특성을 조절했다.

폭스바겐의 테스트 드라이버 로맹 뒤마는 톈먼산 산악 도로 주행이 ‘가장 멋진 외출’이었다고 말한다. 뉘르부르크링과 달리 사전에 제공된 정보가 거의 없었고, 뉘르부르크링 이상으로 가파르고, 반경 6m에 불과한 급커브구간과 좁은 도로를 달려야 했다. 폭스바겐은 고속주행에 초점을 맞췄던 뉘르부르크링과 달리 톈먼산에서는 ID.R의 전기 파워트레인의 강력한 토크에 최대한의 접지력을 낼 수 있는 공력 세팅을 선택했다.

이 같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폭스바겐 ID.R은 놀랄만한 기록을 세웠다. 폭스바겐 ID.R의 기록은 7분 38초 585. 짧은 스프린트 후 급정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순간 최고속도 230km/h를 기록했고, 목표였던 8분 이내에 톈먼산 산악 도로를 오르는데 성공했다.

폭스바겐 ID.R의 톈먼산 힐클라임 도전에서는 아마 두 가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산악 도로를 전기자동차로 달려 미래의 도전자들을 받아들이겠다는 것.

그리고 폭스바겐은 오는 9월 12일 막을 올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 라인업 ID 시리즈의 첫 양산모델 ID.3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선두에서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특히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고객에게 ‘전기차 브랜드’로써의 폭스바겐을 어필하기 위함 아닐까?

어쨌거나 폭스바겐과 ID.R은 전기차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ID.R은 미래의 전기 이동성이 가진 현재의 가능성과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ID.R과 같은 전기 자동차가 기존의 기록을 깨고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을 뿐만 아니라 ID.R은 미래의 이동성이 얼마나 감동적이고 신나는 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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