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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솔솔, 가을 투어링 시즌 여는 두카티 지리산 투어 2019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9.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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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모터사이클을 탄다면 역시 투어링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청정한 공기가 콧속을 메우는 가을. 두카티 코리아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어링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지리산 투어 2019를 개최했다.

지난 8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2박 3일에 걸쳐 두카티 코리아가 개최한 지리산 투어 이벤트가 지리산을 비롯한 남원, 하동, 남해 일대를 배경으로 열렸다. 참가 자격은 두카티 오너 누구나 가능했다.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이번 이벤트는 두카티 코리아 주최로 열렸다. 두카티 서울점, 분당점 등 각지에서 모인 두카티 라이더들이 떠나는 오랜만의 장거리 투어 이벤트다. 목적지는 멀고도 먼 지리산 및 남해 일대다.

두카티라고 하면 스포츠 이미지가 강렬해 왠지 투어링과 거리가 멀 것 같지만 그건 아주 먼 옛날 얘기다. 이제는 투어링에 특화된 멀티스트라다 라인업은 물론 자유로운 올라운더 기질의 스크램블러, 그리고 다양한 로드 스포츠 모델이 분포해 두카티끼리만 투어링을 떠나도 다양하고 멋진 그림이 나온다.

이번 투어링 이벤트의 주축은 멀티스트라다가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상당히 골고루 모인 두카티 머신들을 보고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게다가 스크램블러나 몬스터와 같이 주행풍을 고스란히 맞는 네이키드 타입 바이크도 꽤 모였다.

두카티 서울점과 분당점에 모이거나 각개 자택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점심 식사를 위한 집결지로 모여들었다. 충남 공주에 모인 이들은 먼 일정에도 피곤한 기색이 없이 해방감에 가득차 있었다. 아마도 길고 더운 여름에 지친 이들에게 단비같은 시간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멀티스트라다 1260 엔듀로부터 시작해 스크램블러까지 두카티의 가장 큰 모터사이클부터 가장 작은 모터사이클까지 모두 모였다. 통일감보다는 개성이 더욱 어울리는 두카티답게 라이딩 스타일도 각자 달랐지만, 오늘만큼은 안전하고 쾌적한 투어링을 위해 호흡을 맞춰 달렸다.

목적지는 남원이다. 한옥을 콘셉트로 한 숙소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 전통문화와 이탈리안 최신 스포츠 바이크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첫째 날은 별다른 일정없이 참가자들끼리 안면을 트고 식사를 함께 하며 투어링 전야 기분을 한껏 냈다.

이튿날은 본격적인 일정 시작이다. 물론 스포츠 브랜드 성향답게 각개 자율 투어를 지향했다. 하지만 소소한 성취감을 더하고자 이벤트를 더했다. 이미 지리를 알고 있는 두카티 코리아가 선정한 포인트 지점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저녁에 있을 경품 추첨권을 나눠주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그 밖에도 기념 사진 촬영 이벤트에 참가해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액자에 기록할 수 있도록 포즈를 잡았다. 두카티 코리아는 이날 촬영한 사진을 모두 인화해 액자에 넣어 사진 주인에게 나눠준다. 작지만 추억이 남겨지는 좋은 발상의 이벤트다.

지리산 봉우리로 오르는 길은 안개가 살짝 끼어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냈고, 그러한 지리산 와인딩 로드를 굽이굽이 타고 오르는 라이더들이 부러울 지경이었다. 

오후 늦게는 비가 내려 남해 일대 이벤트 포인트로 이동없이 자율 투어링 후 숙소 복귀로 아쉽게 마무리됐으나 참가자들은 큰 아쉬움이 없어보였다. 그만큼 지리산 라이딩의 감흥이 컸던 모양이다.

저녁에는 스태프들이 직접 굽는 고기와 함께 만찬이 이어졌고, 럭키 드로우 행사로 고가의 두카티 정품 재킷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등 라이딩의 아쉬움을 달래기 충분한 즐거운 시간이 가득했다.

복귀 또한 자유 투어링으로 마무리 해 두카티 행사의 성격을 드러냈다. 사실 비 소식에 참가자는 예정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만큼 알짜배기로 즐길 수 있던 투어링 이벤트였다. 가을 투어링 시즌의 시작을 알린 지리산 투어 2019는 두카티 라이더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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