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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휴가 후유증 극복법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9.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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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9월이다. 이제 2019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매년 여름 휴가를 다녀오고,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전에 드는 생각인 것 같다. 꿈 같은 휴가를 보내고 일상에 복귀한 사람도 많고, 휴가에서 다양한 게이지(?)를 잘 충전해서 왔을 것 같다. 이런 충전을 위해 휴가기간 내내 고생한 자동차는 어떨까? 특별한 것을 해주지 않았다면, 휴가 가기 전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과 비슷한 상태가 아닐까 싶다. 자동차의 휴가 후유증을 극복을 위해서는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가장 첫번째는 엔진오일
어쩌면 세차를 가장 먼저 생각한 사람들도 있겠다. 하지만 자동차의 본질은 달리고, 돌고, 서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게 제일 힘든(광고처럼) 것이고, 달리기 위해서는 엔진이 필요하고 엔진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이 필수다. 외관보다 보이지 않는 안쪽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역시나 첫번째는 엔진오일과 관련된 것들이다. 아쉽게도 엔진오일을 직접 교환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 거주 환경은 그렇지 못하다. 오일을 뽑아내고, 오일 필터와 에어 필터를 갈아주고, 새 엔진오일을 넣어주는 간단한 과정이지만. 물론 오일팬의 드레인 플러그를 조일 때는 라쳇 렌치를 이용해 규정된 토크로 조여 줘야 하고 폐오일은 따로 처리해야 한다. 결국 우리의 주거 환경에서 일반 운전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딥스틱을 이용해 엔진오일의 양이 적정한지를 확인하고, 쇳가루나 불순물이 섞여 있는지 확인하는 것 정도일 것이다. 물론 엔진오일은 온도가 올라 가면 부피가 커져서 바로 운행 직후에는 정확한 오일 레벨 측정이 어렵고 충분히 엔진이 식은 후 측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열과 싸우고 있는 자동차 
엔진오일에 이은 두번째 점검항목은 냉각수다. 여름이면 차량 화재와 관련된 뉴스들이 보인다. 사실 차량 화재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냉각수가 부족해 엔진이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다. 따라서 냉각수의 양과 함께 바닥으로 냉각수가 새지는 않는지, 라디에이터와 연결된 호스에 균열이 생기지는 않았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냉각수의 양을 점검하는 방법은 우선 냉각수 보조 탱크에 부동액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보조 탱크가 없는 차량이라면, 냉각수가 충분히 식은 후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서 부동액의 양이 적정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동을 끈 후 바로 라디에이터 캡을 열다가 내부 압력으로 부동액이 튀어 올라 화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만약 냉각수가 모자란다면 정비소로 달려가는 것이 좋다. 만약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돗물을 조금 주입하는 임시방편을 쓸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증류수 혹은 수돗물까지만 가능하다.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생수는 미네랄 성분이 냉각 라인에 부식을 유발한다. 물론 수돗물을 주입한 후 정비소에 들러 부동액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보닛을 연 김에 배터리 터미널도 한 번 봐줄 필요가 있다. 

 

잘 달리는 만큼 잘 서야
뜨거운 여름에는 브레이크액 내부의 수분이 기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브레이크가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데 이를 베이퍼 락(Vapour Lock)이라 부른다. 따라서 브레이크액 안에 수분이 얼마나 섞어 있는지 체크하여 4% 이상일 경우 브레이크액을 교환해야 한다. 브레이크액과 함께 브레이크 디스크의 상태와 브레이크 패드의 남은 양도 체크해 줘야 한다.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서 캘리퍼 안쪽의 패드의 남은 양을 쉽게 체크할 수 있다. 여기까지 해 준 후에 외장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순서다. 

차량의 제동력은 브레이크에서 발휘되는 것이지만, 타이어도 꽤 큰 영향을 미친다. 결국 노면과 맞닿아 있는 것은 타이어기 때문이다. 흔히 여름철에는 공기가 팽창을 하니 타이어 공기압을 조금 줄여 놓은 운전자도 있을 것 같다. 조만간 선선한 계절이 올테니 다시 공기압을 보충하란 이야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여름철에 공기가 팽창을 하니 평소보다 공기압을 낮춰서 넣으란 것은 흔히 알려진 상식인 동시에 잘못된 상식이다. 

계절과 상관 없이 정적치 보다 조금 높게 유지하는 것이 연비와 제동력, 주행 성능과 소음 등 모든 면에서 더 장점이 많다. 물론 여름철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내부 공기가 팽창하는 것은 맞지만, 타이어 제조사가 이야기 하는 권장 공기압은 이런 상황을 모두 감안한 숫자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운전자들이 매일 타이어 점검을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외부기온에 따라 공기압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계절에 상관없이 타이어 공기압은 권장된 공기압보다 약간(5~10%) 더 높게 유지되는 것이 좋다. 

 

염분과 모래와 흙
휴가로 바닷가를 다녀 왔다면 표면과 하체에 염분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다. 셀프 세차장에서 고압수를 시원하게 쏴주면 염분이 떨어져 나간다. 물론 이 경우 휠하우스 부분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만약 자동 세차를 주로 하는 운전자라면 바닥에서 분사 되는 메뉴가 있다. 추가 비용이 들기는 하겠지만 이 메뉴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바닷가를 다녀왔다면 모래, 산이나 계곡이라면 흙이 바닥의 매트에 묻을 수 밖에 없다. 아직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기에 에어컨을 트는 경우가 많고, 이때 매트에 말라 붙은 흙과 모래 먼지가 차량 내부에 퍼진다. 당연히 이 모든 것은 운전자와 가족이 마시게 된다. 따라서 매트는 세제를 이용해 꼼꼼히 세척하고 그늘에서 말린 후 넣어주는 것이 좋다. 만약 매트를 잘 말리지 않고 다시 차량 안으로 넣는다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나는 원이 되기도 한다. 

또한 트렁크에는 아마 다양한 물놀이 용품을 비롯한 여러 짐들이 있는 운전자도 있을 것 같다. 그냥 싣고 다녀도 되겠지만 역시나 연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제 휴가가 끝났으니 다음 번 휴가를 기약해야 할 물건들이다. 그리고 차 안에 음식물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것들도 깔끔히 치워줘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휴가 후 차량 점검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봤다. 이래저래 해야 할 것들이 꽤 많다. 사실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하려고 하면 더 힘든 경우가 많다. 즐거웠던 휴가를 떠올리며 하나하나 정리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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