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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공개 임박,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부활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8.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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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의 역사는 ‘시리즈 I, II, III’라 불리는 오프로더에서 시작되었고, 그 정통성을 잇는 모델의 이름은 ‘디펜더’였다. 박스처럼 생긴 간결한 차체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튼튼한 차채는 영국인이 추구하는 실용주의와도 정확히 일치한다. 그러나 디펜더가 완벽한 오프로더라 말하기엔 너무나 적은 변화만을 받아들였다. 클래식한 외관에 현대 자동차의 기술로 무장한 오프로더가 아닌, 내·외관 모두 옛 것 그대로인 SUV였던 것. 결국 랜드로버는 2015년 디펜더의 단종을 결정했다.

그러나 디펜더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정통 랜드로버의 역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랜드로버는 디펜더의 후속모델을 개발해왔고, 2020년 다시 부활을 예고했다. 랜드로버는 디펜더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투입해 전 곳곳을 달리고 있으며, 거친 환경 속에서 120만 킬로미터 이상을 달리는 극한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랜드로버는 아직 디펜더의 외관을 완전히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디펜더 프로토타입 모델을 랜드로버의 테스트드라이버가 아닌 실제 사용하게 될 장래의 사용자에게 맡겨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랜드로버는 1954년부터 지난 65년간 적십자를 후원해왔는데, 이는 적십자가 세계 각국 오지에서 활동하는 기관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랜드로버는 디펜더 프로토타입을 적십자·적신월사 연맹(IFRC)의 기지가 있는 두바이로 보냈고, 사막에서의 기동력을 확인하기 위해 모래언덕을 누비며 등판능력과 날카로운 코너링능력을 테스트했다.

물론 이전에도 케냐의 초원에서 뉘르부르크링의 서킷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디펜더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했기 때문에 적십자사의 테스트는 디펜더가 최종 출고준비를 마쳤다는 확인에 가깝다. 랜드로버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신형 디펜더를 공개할 예정이며, 출시는 2020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물론 이 같은 공개 일정은 디펜더에 관심 있는 이들이 이미 알고 기억하는 내용일 것이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디펜더의 엔지니어링 팀 리더 앤디 딕스는 디펜더 마니아들이 궁금해 할 몇 가지 내용을 미리 공개했는데, 가장 반가운 소식은 신형 디펜더가 과거의 모델의 이름만 물려받은 마일드한 SUV가 아닌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파 성능을 가졌다는 점이다.

신형 디펜더의 차체는 랜드로버의 D7U 알루미늄 모노코크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제작되며, 이는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및 디스커버리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플랫폼이다. 3도어 모델인 디펜더 90과 5도어 모델인 디펜더 110 두 가지 타입이 출시될 예정. 과거의 디펜더 90과 110은 휠베이스 길이를 인치로 표기한 숫자를 모델명으로 사용했으나 신형 디펜더의 경우 휠베이스 길이와 모델명은 관계가 없다.

또한 서스펜션은 코일서스펜션과 에어서스펜션 두 가지 타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주행성능은 에어서스펜션 쪽이 더 우수하다. 그러나 코일서스펜션 역시 동급 모델 중 최고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며, 강화된 서브프레임과 같은 요소들을 통해 일반적인 SUV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 한계를 초과하는 수준의 성능을 내도록 설계되었다. 휠의 경우 18인치에서 최대 22인치가 표준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신형 디펜더의 모든 제원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랜드로버에게 다시 한 번 정통파 오프로더의 명성을 안겨줄 모델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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