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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E, 전기차 시장의 도약 위해 첨단기술 투입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5.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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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동차메이커 혼다는 전기차 시장에서 닛산이나 토요타 같은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소형 전기차 ‘혼다 e’의 양산형 프로토타입을 공개했고, 얼마 전 영국을 비롯한 유럽시장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혼다 e는 1970년대의 박스카 스타일을 미래적으로 재해석한 심플한 디자인과 함께, 앞서 공개되었던 콘셉트카의 디자인 특징을 양산 프로토타입에 그대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콘셉트카의 멋진 디자인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함이 아닌, 실제로 양산되어 그 디자인의 차를 소유할 수 있다는 것.

현재 혼다 e는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 예약을 받고 있으나, 5가지 색상 외 다른 베리에이션이나 옵션 관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산모델이 공개될 때 프로토타입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 그런데 혼다는 최근 프로타입에 제공된 주요 기능 중 하나였던 디지털 ‘사이드 카메라 미러 시스템’을 양산모델에 그대로 표준 적용될 것이라 밝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사이드 미러를 디지털 카메라로 대체한 차는 물론 혼다 e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렉서스 ES의 경우 미러 대신 사이드카메라를 장착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단, 자동차 안전과 관련된 각 나라의 규정과 법률의 문제로 인해 일본에서 판매되는 모델에 우선 적용되었다. 그러나 혼다 e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에서 가장 먼저 판매가 시작되는 모델이며, 이후 글로벌 판매가 예상된다. 옵션이 아닌 기본사양으로 이를 장착한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 크다.

혼다의 사이드 카메라 미러 시스템은 단순히 최신기술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전통적인 사이드미러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미래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시작으로, A필러에 부착된 사이드미러가 시야를 가리지 않아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공기저항이 적고 풍절음도 줄어든다. 기존 사이드미러와 비교할 때 공기저항이 90%나 줄어드는데, 자동차 전체 공기저항을 3.8%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운전석 전방 좌우측에는 6인치 스크린 2개가 자리잡았다. 운전자는 표준 시야범위 외에도 ‘와이드 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와이드 뷰 모드에서 기존 사이드미러보다 50%나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주위 조도에 따라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사이드 카메라 미러 시스템은 악천후나 저조도와 같은 환경에서도 실제 사람이 눈으로 주변을 살피는 것 이상으로 탁월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물론 카메라시스템이기 때문에 렌즈가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혼다는 사이드 카메라 미러 시스템의 렌즈가 주행 중 비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디자인했고, 렌즈의 발수코팅으로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했다. 사이드미러의 경우 악천후 시 미러와 유리창의 물방울 등으로 인해 시야가 크게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혼다의 사이드 카메라 미러 시스템의 장점은 분명히 드러난다.

그 외에도 듀얼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같은 깔끔하고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급속충전과 같은 최신기술을 담았다. 혼다 e 프로토타입 모델의 경우 1회 배터리 충전으로 200km를 달릴 수 있으며, 3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혼다 e의 실제 양산 버전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 초 고객에게 배송이 시작된다. 유럽이나 영국의 경우 온라인으로 800유로 또는 800파운드의 금액을 걸고 예약이 가능하지만, 아직 국내 출시에 유무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정부가 자동차 메이커의 전기차 의무판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혼다 e의 국내 도입도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 혼다 e의 영국 판매가격은 3만 5000파운드로 책정되었으며, 한화로는 약 5400만 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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