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5.21 화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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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전기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다 ‘EV TREND KOREA 2019’

EV 트렌드 코리아 2019가 5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친환경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시회에서는 중국에서 불어온 바람이 거셌다. 내년을 기점으로 북경자동차의 친환경 전기차들이 출시된다면, 국내 전기차 시장에 큰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모빌리티 쪽 부문에서는 중국발 전기 스쿠터들이 높은 상품성으로 스쿠터 시장의 큰 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대의 EV 제조, 소비국가 중국의 제품들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까지 발전했다.

 

2020년 국내판매를 시작할 북경자동차

북경자동차는 인기있는 분야인 소형 전기 SUV와 국내에 없는 중형 세단, 중형 SUV 전기차로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지사인 북경모터스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초도물량은 3천대로 잡고 있다.

북경자동차 뿐만 아니라, 중국 전기차들의 공통적인 특징이지만 삼원계 배터리(리튬 인산철)를 채용해 146.5Wh/kg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모터의 출력은 세 모델 동일하게 214마력(160kW), 최대토크 30.6kgf.m(300Nm)를 발휘한다. 또한 반자율 주행기능인 ADAS가 탑재되고, 공조기에는 다윈 AI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바이두, 보쉬, 하만과 협력한 이 시스템은 자율학습 기능으로 실내 온도, 좌석, 조명등을 운전자가 좋아하는 상태로 조절하는 기능이다.

중형세단 EU5는 아이오닉보다 180mm길고, 폭은 동일하다. 높이는 60mm 낮다. 배터리는 60.2kWh이며 최대속도 155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7.8초가 소요된다. 1회 충전으로 NECD기준 460km를 주행할 수 있다. EU5의 예상가격은 4,000에서 4,300만원이다.

중형 SUV EX5는 투싼과 거의 같은 크기이다. 61.8kWh 배터리를 장착해 NEDC 기준 1회 충전으로 415km 주행이 가능하고, SUV답게 40% 경사로 등판능력을 강조한다. 재미있게도 모터룸 위쪽 공간을 활용해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정비공구 담는 공간을 만들었다. 예상 가격은 4,500만원에서 4,800만원이다.

코나와 크기가 비슷한 소형 SUV EX3는 최대속도 150km/h, 배터리는 61.3kWh 용량을 장착했다. 1회 충전으로 NECD 기준 501km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예상 판매가는 4,300만원에서 4,600만원이다.

 

포르쉐 미션 E 콘셉트카, 카이엔/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

포르쉐는 자사 최초의 양산 전기차 미션 E 콘셉트카와 카이엔,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했다. 미션 E 콘셉트카는 타블렛을 이용한 증강현실기술(AR)로 움직이는 실내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부분변경


현대차는 5월 2일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EV 트렌드 코리아에는 흰색과 파란색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넥소 한 대를 전시했다. 새로워진 전조등 디자인과, 후미등은 훨씬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릴에는 가로로 길게 된 가변식 도어 두 개를 장착해, 냉각이 필요할 때 도어를 열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좀 더 슬림해진 송풍구, 트림 장착형에서 외부 돌출형으로 바뀐 인포테인먼트 와이드 모니터등 소소한 변화가 있다.

기존 주행거리는 28kWh 배터리로 177km를 주행했었으나, 38.3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35.5% 증가한 271km까지 늘어났다. 모터 출력은 88kW에서 약 10% 증가한 100kW(134마력)이다. 가격은 세제혜택과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해 N 트림 4,140만원, Q 트림 4,440만원이다.

 

닛산, 리프 / 한국GM 볼트 EV 전시


닛산은 자사의 전기차 올-뉴 리프를 전시했다. 전시된 또 다른 리프에서는 전기를 끌어내 가정용 일반 220V로 변환하여 휴대폰 충전기와 가전 등을 동작시키는 시범을 보였다.

한국 GM은 전기차 볼트EV를 전시했다. LG화학의 배터리와 LG전자의 모터를 사용한 만큼, 바로 옆 LG화학 전시장에서는 볼트EV 부품 절개실물이 전시되어 전기차 부품의 내부 구조를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었다.

 

중국의 e-모빌리티

최근 EV 시장을 키우고 있는 초소형 EV와 함께 전기 스쿠터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대체하는 전기 스쿠터는 중국 제품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제 중국 제품들은 이전과 달리, 자신들의 국가를 드려내며 높은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중모터스와 NIU등이 이번 모터쇼에 전기 스쿠터를 전시한 중국 전기스쿠터이다. 높은 상품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NIU의 제품은 LED 전조등과 귀여운 외관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NIU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인에이블인터네셔널 관계자에 따르면 개막 당일 현장에서 새롭게 출시될 신제품을 공개했는데, 사전계약한 사람이 10명이라고 한다.

중국의 e-모빌리티 기술력은 거대 중국시장을 발판으로 점차 국내시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에서도 중국 북경모터스의 국내 진출이 큰 의미를 지닌다. 지금같은 분위기에서는 프리미엄 시장을 빼고는 모두 중국의 EV에 점령될 확률이 높다. 중국 EV들이 도로를 점령할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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