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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R 50주년 스페셜 에디션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4.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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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다양한 차량을 만들고 있다. 세단과 SUV와 같은 승용차와 함께 픽업트럭과 상용 차량 등 그 면면도 다양하다. 또한 파워트레인으로 보면 전기차와 함께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달리는 포뮬러 E 레이싱카도 있고 이 레이싱카처럼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스포츠카도 있다. 세단 형태의 맥시마도 있겠지만, 이 모델 보다 조금 더 자극적인 느낌을 주는 차량도 있으니 바로 GT-R이다. 닛산은 2019 뉴욕 모터쇼에서  GT-R 50주년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뉴욕모터쇼의 닛산 GT-R
뉴욕모터쇼는 4월 20일 시작되었다. 정식 명칭은 '2019 뉴욕 국제 오토쇼’며 장소는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다. 작년에는 4월 초에 시작되었지만 올해는 일정이 조금 늦어졌는데, 어쩌면 제네바 모터쇼와 상하이 모터쇼로 이어지는 바쁜 일정들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 까란 생각도 든다. 제네바 모터쇼는 개최된 지 100년이 넘었다는 상징성이 있고, 상하이 모터쇼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그리고 뉴욕 모터쇼에는 올해의 자동차(WCOTY, World Car of the Year)가 발표되는 현장이다. 

GT-R 50주년 스페셜 에디션 모델에는 이전 모델들에서 가져 온 다양한 상징들을 집어 넣었다. GT-R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바로 알아 볼 수 밖에 없는 베이사이드 블루 컬러의 옷도 입혔다. 현행 R35 이전의 R34 모델까지 이 푸른색 컬러는 GT-R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컬러였다. 또한 이 50주년 기념 모델은 4코트의 이중 열처리 공정을 거쳐 더 선명한 컬러를 구현해 냈다고. 또한 베이사이드 블루 컬러는 휠과 엔드 머플러의 끝단에도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GT-R이 쌓아 온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두꺼운 화이트 스트라이프도 적용되어 있다. 

아마 이쯤에서 ‘GT-R50이 50주년 기념 모델 아니었나?’란 의문을 가질 사람도 있겠다. GT-R50 역시 GT-R의 50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GT-R50은 미래 GT-R의 모습을 제시하는 콘셉트카의 역할까지 함께 하고 있으니, 그 의미에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다. 

 

3가지 트림의 GT-R
50주년 기념 모델이니 GT-R 로고 아래쪽에 50주년 기념 배지와 함께 닛산 로고 아래쪽에는 50주년을 상징하는 레터링도 들어간다. 물론 베이사이드 블루 컬러외에도 펄화이트에 레드 스트라이프, 슈퍼 실버와 화이트 스트라이프의 조합도 있다. 내부는 그레이 컬러 기반이며, 50주년 기념 모델에만 적용되는 컬러다. 대시보드는 나파 가죽을 하나의 조각으로 만들어 덮었다. 그리고 GT-R은 2020년식부터 3가지 트림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프리미엄과 트랙에디션, 그리고 니스모 버전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조금 다른 이름이 붙여지는데 퓨어, 프레스티지, 블랙이다. 

 
또한 각 모델은 조금씩 출력이 다르다. 일단 프리미엄과 트랙 에디션, 니스모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V6 3.8리터의 VR38DETT 엔진에 2개의 터보 차저가 올라간다. 이렇게 만들어내는 출력은 프리미엄 모델과 트랙 에디션 모델이 각각 564 / 600 마력이고 토크는 64.5 / 66.5kg.m이다. 니스모 모델 역시 트랙 에디션과 동일한 마력과 토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트랙 에디션과 니스모 모델의 최고속도는 300km/h다. 

물론 가속력만 높아졌다고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프리미엄 모델부터 상위 모델까지 코너링시 안정성의 향상과 함께 GT카의 성격을 보여주는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끼게 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또한 브레이크 부스터를 새로 설계해 초기 브레이킹 반응성을 향상시켰다. 스티어링 파츠도 개선해 이전 모델에 비해 직관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강성을 지키면서 감량 

니스모 버전은 기본적으로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몇 가지 부분을 수정해 바로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를 줄이는 것. 같은 출력과 토크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면, 가벼운 쪽이 더 빨리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니스모 버전은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를 가진 카본 파이버로 앞과 뒤 범퍼, 타이어를 감싸고 있는 펜더와 보닛, 루프와 사이드 스커트를 만들었다. 이 작업을 통해 약 20kg의 무게를 덜어냈다. 또한 경기 중에는 엔진과 타이어에서 높은 열이 발생하는데, 펜더 위쪽에 붙은 덕트로 열을 배출한다. 


또한 니스모 버전은 R 모드가 도입되었는데 기어비를 다시 세팅해 전작에 비해 풀스트로틀 가속시 반응 속도를 20% 정도 향상시켰다. 또한 이 R 모드는 코너 탈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운전자 성향에 맞춘 기어비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Adaptive Shift Control도 적용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일반 도로에서는 조금 여유롭게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잘 달리는 것만큼 잘 서는 것도 중요한데 브렘보가 만든 캘리퍼와 카본 세라믹 로터(앞 410mm, 뒤 390mm)를 사용한다. 당연히 높은 브레이킹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온도가 높아져도 그 성능이 꾸준히 유지된다. 


지나 온 50년. 앞으로의 50년 
닛산 GT-R은 처음 등장부터 높은 성능을 가진 스포츠카였다. 그리고 어느새 스포츠카와 GT카의 양수겸장이 되었다. 하지만 이번 50주년 기념 모델과 니스모 버전은 GT-R의 시작을 되돌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스포츠성을 향상 시키는 동시에 GT카의 개념에 한층 더 충실한 자동차가 된 느낌이다. 성능과 디테일을 이 정도로 올려 놓았다면 다음 번 GT-R은 어떨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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