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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도 쏙쏙! 스쿠터를 대체하는 초소형 전기차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4.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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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사용자 수와 인프라가 나날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초소형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국가 자동차 분류체계에 편입되면서, 이전까지는 도로가 아닌 특정 구역/시설에서만 사용하던 초소형 전기차가 일반 도로에서 달리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더 안전한 스쿠터, 그리고 연료효율이 좋은 전기모터 방식의 초소형 전기차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년간 우편배달용 이륜차의 67%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는 ‘친환경 배달장비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집배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언제나 이륜차로 업무를 보러 다니다보니, 비나 눈 같은 날씨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집배원들이 배달하는 우편물 비율의 상당수가 소형 택배인 점을 감안하면 초소형 전기차는 딱 알맞은 대체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초소형 전기차를 앞으로도 계속 도입할 예정이다.

배달업계에서는 초소형 전기차를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채택했다. BBQ는 지난해 치킨 업계 최초로 르노 트위지를 도입했다. BBQ 각 가맹점에는 배달용으로 트위지를 사용하고 있다. 트위지 카고 트림은 뒷좌석 대신 트렁크가 장착되어 있다. 적재공간 크기는 180리터, 최대적재량은 75kg이다. 또 차량 문이 위로 올라가는 시저도어가 적용되어, 좁은 공간에서도 물품 적재가 쉽다. 소형 물류차량으로 크나큰 장점이다.

배달이 많은 음식 중에는 치킨뿐만 아니라 피자도 있다. 피자 알볼로와 미스터피자도 배달용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하고 있다. 이륜차에 비해 궂은 날에도 안전배달이 가능하고, 작은 규격으로 좁은 공간에도 쉽게 주차할 수 있다. 좁은 골목도 여유있게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달업계는 점차적으로 초소형 전기차의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초소형 전기차의 이색적인 판매전략도 주목할 점이다. 대창모터스의 초소형 전기차 모델 ‘다니고’는 오픈 마켓에서 100대 한정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홈쇼핑 판매를 시작으로 대형 할인마트에 부스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초소형 전기차 체험은 물론 판매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초소형 전기차의 성장에 맞춰, 초소형 전기차 중소업체의 연이은 신모델 출시도 눈에 띈다. 캠시스는 최근 초소형 전기차 모델 CEVO(쎄보)-C를 선보였다. CEVO는 한국형 초소형 전기차로 경사로 밀림방지 기능을 적용해 언덕이 많은 한국의 도로에 최적화했다. 유니크한 4가지 외장 색상으로 디자인까지 살린 모델이다. 이외에도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쎄미시스코의 D2 등 다양한 초소형 전기차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올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르노삼성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를 대표하는 기존 트위지 모델에 라이프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트위지 라이프는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50만원 저렴한 1,330만원(인텐스 기준 100만원, 카고 기준 150만원 저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경제성을 어필했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한다면, 최저 4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트위지 라이프의 판매가격은 인하됐지만 파워트레인은 기존 인텐스 모델과 동일하다. 에어백과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탑승자 보호 캐빈 등 뛰어난 안전사양은 물론 원터치 겉윙 도어, 12V 파워아웃렛, 전자식 변속 버튼 등 편의사양도 모두 갖췄다. 인텐스 트림과의 차이는 안전, 편의성과는 관련 없는 외관에서 드러난다. 라이프 트림은 알루미늄 합금 휠 대신 스틸 휠이 적용된다. 또 보디컬러 시트, 카매트와 투톤 보디/미러 같은 내/외관 옵션을 제외하여 상품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1-2인용 전기차는 작은 몸집 덕분에 복잡한 도심에서도 출퇴근과 배달, 경비/시설 관리용으로 유용하다. 새로운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고, 전기차 인프라 확충과 정부 지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는 앞으로도 크게 늘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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