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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행등에 따라 잘생긴 차, 못생긴 차 갈린다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4.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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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주간주행등. 이제는 디자인 핵심 요소이자, 개성창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디자인 흐름은 전조등 안팎을 아우르게 주간주행등을 디자인한다. 전면부가 인상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부분 브랜드마다 통일된 디자인 언어를 사용한다.

주간주행등은 본래 안전을 위해 개발된 조명이다. 타 운전자나 보행자가 차량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등화장치로, 밤은 물론 낮에도 시동과 함께 점등되어 세계적으로는 DRL(Daytime Running Lights)이라고 불린다. 주간주행등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먼저 의무화되었으며, 교통사고율을 최대 8.3%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7월 이후 제작된 차량에 장착이 의무화되면서 이제는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자동차의 주간주행등이 이제는 차 디자인의 핵심 요소이자 개성창출 수단으로 완벽히 자리잡았다. 경차부터 대형차까지 저마다 개성을 살린 주간주행등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안전법규와 금형기술의 한계로 인해 제한되고 있는 자동차 디자인의 자유를 LED 조명을 통해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헤드라이트 기술 발전과 함께 주간주행등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주로 직선 형태가 많았으나 요즘은 점과 선, 면을 활용하여 브랜드나 모델 등을 강조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독특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보여준다. 미등과 방향지시등, 상, 하향등이 분리된 분리형 전조등을 주간주행등으로 엮었다. 마치 일체형 전조등처럼 보인다.

현대차의 분리형 헤드램프는 코나에 최초로 적용됐다. 주간주행등은 방향지시등과 함께 윗쪽 램프에 배치하고, 상향등과 하향등은 분리하여 아랫쪽 램프에 배치했다. 이 분리형 헤드램프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에도 연이어 적용됐다. 이 중 팰리세이드 주간주행등은 분리된 두 램프를 관통하는 듯한 형상으로, 세로로 길게 배치해 독특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폭스바겐은 주간주행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디자인이다.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은 양쪽 주간주행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로줄로 연결되어, 두 개의 라인이 차량 전면부를 가로지르도록 했다. 덕분에 차량이 한층 넓고, 낮아 보이는 느낌을 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016년에 출시된 SM6에 새로운 패밀리룩의 시초가 된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헤드라이트 안과 밖을 아우르는 ㄷ자 모양 주간주행등으로 강렬한 이미지 부여한 것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많은 주간주행등은 전조등 안에 있거나 바깥에 있거나 둘 중 하나였다.

매끈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또렷한 주간주행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SM6는 그 디자인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SM6를 2017년 올해의 차와 올해의 디자인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주간주행등의 경우에는 이후에 출시된 QM6, QM3 부분변경 모델, 클리오 등에도 적용되며 명실공히 르노삼성자동차를 대표하는 아이덴티티로 자리매김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주간주행등 디자인도 브랜드 전략에 따라 형태나 쓰임이 다르다”며, “비슷한 디자인으로 만드는 패밀리룩을 통해 브랜드를 강조하는 방향이 있고, 세부 모델에 따라 디자인을 달리해 각 차종을 강조하고자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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