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에서 정말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 엔진을 보호하고 열을 식혀주며 방청 작용에 더해 수 십 가지의 역할을 동시에 담당한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엔진오일이기 때문에 작업자의 숙련도가 중요하며, 작업 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원칙들도 꽤 많다. 또한 좋은 엔진오일이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이 세심하게 조율되어야 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모튤코리아는 주기적으로 현업의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어쩐지 생소한 엔진오일 교육?
대한민국에서 엔진오일을 수입/제조 및 유통/판매하는 모든 곳을 통틀어서 이런 교육을 진행하는 곳은 없다(있다면 제보 바란다). 또한 있다고 해도 쉽게 찾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 대부분 엔진오일 교체 작업은 매우 쉬운 작업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턴 시그널 램프(깜빡이 전구) 교환처럼 말이다. 턴 시그널 램프 교환은 기존 전구를 빼내고 그 자리에 새 전구를 넣으면 된다. 교체에 관련된 공임이 들어가는 것이 아까울 정도의 단순하고 간단한 작업이다. 하지만 작업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전구의 유리 부분을 손으로 잡거나, 오일이나 먼지가 묻은 장갑으로 만지면 땀이나 이물질이 전구의 유리 표면에 묻게 되고 이 때문에 전구의 수명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이 원칙을 알고 있고 지키고 있는 작업자들은 많지 않다. 작업자가 이 정도인데 일반 소비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하다 못해 이렇게 간단하고 제한적인 역할을 하는 전구조차 이런 상황인데 엔진 보호와  냉각 작용을 포함해 수 십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엔진오일의 교환 과정에는 꽤 많은 주의사항들이 있다. 하지만 이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모튤이 진행하고 있는 윤활유 교육은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좋은 엔진오일이 엔진에서 제 역할을 다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좋은 엔진 오일이 제 성능을 다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최근 모튤코리아는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창성모터스의 직원을 대상으로 엔진오일 교육을 진행했다. 

 

차량을 대하는 마음이 다른 정비소 
정확히는 ‘보쉬카서비스(BCS) 창성모터스‘다. 또한 이날 교육은 모튤과 보쉬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모튤은 보쉬에게 윤활유(엔진오일)에 대한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제품 판매 및 마케팅 활동에 협조하는 동시에 국내 보쉬카서비스(BCS) 네트워크의 윤활유 파트너로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창성모터스는 자체적으로 도장 작업까지 가능한 1급 자동차 정비 공업사다. 역시 1급 정비소의 특징인 차량의 도장 부스는 페인팅 부스와 샌딩 부스를 따로 마련해 두었다. 그리고 도장 부스가 있는 3층에서는 정비사들이 어떻게 작업을 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가끔 도장 작업 장면을 올리는 정비소 중 도장을 준비하거나, 작업 완료된 부품들이 바닥에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정비사들이 고객의 차량을 대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재미있는 것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이 도장 부스가 3층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차는 어떻게 올라가는 걸까?  창성모터스는 1층과 2층을 터서 층고 높은 정비공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도장 부스까지는 오른쪽 구석의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게된다. 이 엘리베이터로 옥상 주차공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구조다. 

 

다양한 운전자가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이미 2천만 대를 훌쩍 넘어선 2,280만 대나 된다. 이런 상황이기에 다양한 운전자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자신과 맞는 엔진필링과 소리를 찾아내기 위해 좋다고 소문난 엔진오일을 찾아 교환하거나, 같은 회사의 엔진오일 라인에서 다른 점도나 특성에 따라 골라 넣는 운전자도 있다. 물론 이 반대편에는 정비소에 와서 알아서 좋은 걸로 넣어달라거나 기존거랑 같은 걸로 갈아 달라는 운전자도 있다. 물론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사실 소비자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잘 몰라도 큰 문제가 없다. 그래서 일반인을 위한 윤활유 교육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윤활유 교환 작업을 하거나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권하고 소비자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회사 제품의 세세한 라인업에 속하는 제품들의 특징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엔진오일 판매자와 작업자들은 소비자들에게 왜 이 제품을 추천하고, 선택했는지 소비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품의 특성이나 장단점, 그리고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알고 있어야 하는 특징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소비자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 이것이 의무이자 책임일지도 모른다. 모튤의 엔진오일 교육내용 역시 이런 부분에 맞춰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작업자는 각 엔진오일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고객의 운전습관이나 성향에 맞는 엔진오일을 추천할 수 있다. 당연히 소비자의 성향이나 요구와 조금 다른 엔진오일을 넣어도 별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엔진오일 교환 후의 달라진 필링은 소비자의 성향이 기준이 되어 평가 받을 수 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윤활유 교육이 필요하다. 모튤코리아는 윤활유 교육을 통해서 더 모튤의 엔진오일을 취급하는 대리접이나 샵들 만큼은 제대로된 정보를 가지고 엔진오일을 상담하고 추천하며, 교환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윤활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꼼꼼한 소비자를 위한 모튤의 준비 

그리고 이 정도로 꼼꼼한 모튤은 스페시픽(Specific)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특정 브랜드의 인증 규격에 딱 맞춰 만들어진 엔진오일이다. 보통 엔진오일은 다양한 브랜드의 규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스페시픽 시리즈는 특정 브랜드의 규격만 만족시킨다. 이날 교육에서도 창성모터스의 작업자들 역시 이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꽤 높았다. 이런 엔진오일을 만드는 브랜드가 거의 없고,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권하기도 편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엔진오일의 ‘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라 할 수 있다. 이 스페시픽 시리즈는 자신의 차를 아끼는 소비자 중 모든 부품을 순정으로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 하다. 또한 이 스페시픽 시리즈는 최근 오픈한 모튤의 브랜드샵(motulshop.co.kr)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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