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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루나 로버 콘셉트 - 우주 탐사를 위한 자동차 기술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3.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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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폴로 11호를 타고 닐 암스트롱이 월면에 첫 발자국을 내딛을 때만큼의 관심은 아니더라도 달과 화성, 우주 탐사는 여전히 인류의 미래가 걸려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아직 미국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유인 탐사선을 월면에 쏘아올린 나라가 없다는 것은 한편으로 그만큼 어렵고 도전적인 모험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그러나 과거 미국의 경쟁자였던 러시아를 비롯해 인도, 중국, 일본에 이르는 여러 나라들이 여전히 월면 탐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월면 탐사를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우주선? 탐사기지? 그리고 탐사차량을 빼놓을 수 없다. 드넓은 고요의 바다를 뛰어다닐 수는 없는 일이니까. 과거 아폴로 프로젝트에서는 진공인 월면을 달리기 위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굿이어가 협력했다. 주특기인 고무타이어와 튜브는 아니었지만, 금속 와이어를 용접해 만든 메시 휠이 사용되었다. 그렇다면 일본의 미래 달 탐사 계획에는?

그래서 토요타가 나섰다. 일본 JAXA(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달 탐사선 혹은 먼 훗날 화성탐사에 사용될 차량에는 TOYOTA 엠블럼이 붙을지도 모른다.

월면탐사선은 단순히 저중력환경에서 오프로드를 달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산소가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사용되는 기존 자동차의 파워트레인은 대부분 사용할 수 없다. 무궁무진한 태양광 파워로 배터리를 충전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충전되는 전력보다 사용 전력이 많다면 전적으로 여기에만 의지할 수는 없다.

캐빈에는 2명 승무원이 탑승하고 필요하다면 실내에서 우주복을 벗고 활동 가능한 베이스캠프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비상시에는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탐사과정에서 필요한 물자와 채취한 암석 등을 운반할 수 있어야한다. 사실상 토요타가 개발할 월면탐사선은 ‘우주 캠핑카’에 가까운 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에 따르면 토요타가 개발할 월면탐사선은 길이가 약 6m 정도로 소형 버스에 가까운 크기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 클수록 좋겠지만, 탐사선을 달까지 실어 나르려면 더 큰 로켓과 많은 연료가 필요할 것이기에 최소한의 타협이 필요할 것이다. 동력은 태양광패널 외에도 연료전지를 사용하며, 무엇보다도 달의 둘레를 일주할 수 있을 정도, 적어도 10,91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야하니 전기모터와 배터리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가 요구된다. 그야말로 이 프로젝트에는 토요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아직 JAXA의 우주탐사계획과 토요타의 월면탐사선 개발계획의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서 ‘최고의 기술’은 언제나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는데 사용되었다. 설령 토요타가 아니더라도 인류가 다시 한 번 월면에 발을 디딜 날이 온다면, 그 때는 1960년대 아폴로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탈 것을 함께 보게 될 것이다. 토요타는 과연 우리의 상상을 어떤 형태로 실현해낼지 기대와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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