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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의 새로운 경량 스포츠 스쿠터, 스위시 125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2.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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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벼운 스프린터 스쿠터는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 좁고 복잡스런 도심을 관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작고 민첩하다. 여차하면 짐 싣기도 좋고, 동력성능도 충분하다. 자동차면허로 운전 가능한 법규 덕에 접근성도 훌륭하다. 소형 스프린터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어줄 스즈키 스위시 125가 곧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듬직한 크기의 편하고 안락한 중형 스쿠터는 배기량에 상관없이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끌어왔다. 125cc부터 400cc에 이르기까지 중형급 스쿠터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125cc의 경우 출력 부족을 느낄 수도 있지만 넉넉한 차체만이 주는 안락함과 넓은 수납공간 등으로 득을 더 크게 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125cc 급 또한 소형보다는 중형이상의 빅 스쿠터 수요가 상당히 늘었다.

하지만 스쿠터의 원래 목적은 무엇인가. 빠르고 기민한 기동성, 그리고 언제든 움직일 수 있다는 접근성, 높은 연비와 합리적인 초기 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이다. 그런 장점들이 스쿠터를 빛나게 하는 것인데, 편의성 위주로 흘러가다보니 덩치가 커지고, 무게가 늘다보니 연비가 좀 떨어지더라도 감안하고 타왔다. 차체가 크고 들어가는 부품도 큼직하다보니 가격대가 높아지고 유지보수 비용도 마찬가지다.

소형 스프린터 스쿠터는 그런 점에서 훨씬 득이 많다. 작고 가벼우니 취급하기 편하고 연비도 좋다. 초기 가격도 아무래도 좀 더 저렴하다. 주차 공간도 작게 차지하니 민폐가 덜한 점도 좋다. 한 마디로 모든 면에서 빅 스쿠터보다 부담이 적다.

빅 휠 스쿠터도 좋지만 휠이 작은 소형 스프린터도 나름의 이점이 많다. 스즈키 스위시는 10인치 앞/뒤 휠을 채용한 전형적인 소형 스프린터다. 공랭 4사이클 SOHC 단기통 엔진을 채택했고 배기량은 124cc다. 

스즈키는 자사의 스쿠터 카테고리를 펼쳐놓고 보자면 중간에 위치한 스위시125의 대중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차체 사이즈로 보면 어드레스와 넥스125보다 약간 크지만 프리미엄급인 버그만 125/200이나 400에 비하면 매우 아담하다.

스즈키가 밝힌 타겟은 18세 이상 성인부터 40대 출퇴근 직장인까지 매우 넓다. 스포티한 도심형 이동수단으로 목적을 다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우선 전면 디자인을 살펴보자. 가운데 위치한 역삼각형 형태의 얼굴이 어디서 본 듯하다. 슈퍼스포츠인 GSX-R이 슬쩍 겹쳐진다. LED 헤드라이트와 방향지시등, LED 차폭등이 꽤 강렬한 인상을 뽐낸다. 스포티한 에어덕트 모양의 디테일까지 연출했다. 옆에서 본 라인은 전형적인 화살촉 형태의 스프린터 타입이다.

테일라이트는 면발광 형태로 시인성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동승자 탑승 시 쥘 수 있는 텐덤 그랩바도 나름 스포티한 모양으로 설계했다. 보기도 좋고 잡기도 좋아 보인다.

라이더가 바라보게 될 계기반도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일단 풀 디지털 LCD 계기반 형태다. 주황색 배경에 속도계를 가운데 표기하고, 그 위로는 막대기 모양으로 엔진회전수도 표시된다. 연료계나 시계, 트립미터 등 대부분 디지털로 표시되고 방향지시등이나 전압 경고등, 상향등 같은 일부 항목만 램프를 통해 별도 점등된다.

발판은 스쿠터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렇다하게 풋 스텝이 없기 때문에 발판의 거주성에 따라 주행 중 안심감이 달라질 수도 있다. 돌기가 난 발판은 미끄러짐이 덜하고, 차체 크기 대비 넓게 구성한 공간은 임시로 짐을 올리기 편하다. 

날렵한 디자인을 가진 머플러는 유로4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킨다. 연비에 집중된 엔진 성능은 스즈키 엔진 기술인 SEP(Suzuki Eco Poerformance) 적용으로  WMTC 모드 기준 50km/L나 되는 높은 연료효율을 낸다. 최고 출력은 9.4마력으로 준수하다.

스즈키는 SEP 기술을 통해 최적의 연료실 형상과 공기 흡입구를 적용했고 신기술 M-Squish를 적용해 점화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니들 롤러 로커암 적용과 우수한 내구성의 실린더, 경량 피스톤/핀 사용으로 높은 성능과 연비를 모두 잡았다고 한다.

리어 쇽 옵저버는 듀얼 타입으로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하다. 높은 적재 하중에도 싱글타입 대비 잘 견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면 2피스톤 캘리퍼와 디스크 로터가 기본으로 충분한 제동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휠은 앞/뒤 모두 10인치 사이즈로 기동성을 최대화했다. 5스포크 타입의 알루미늄 캐스트 타입으로 제조했으며 타이어는 100/90 사이즈를 사용한다. 한편 스로틀 케이블은 보급형 스쿠터의 특징을 탈피해 개방과 리턴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더블 라인으로 정교한 가감속 컨트롤을 보장한다.

프레임은 기존 경량급 스프린터 스쿠터의 설계와 크게 다른 바 없으나 스즈키 측에서는 신설계 고강성 프레임이라 설명한다. 또한 2인 승차 시에도 충분한 포지션을 장점으로 들었다.

최신 스즈키 모델답게 편의사양으로 추가 적용된 이지 스타트 시스템은 셀프 스타터가 시동이 걸리는 타이밍까지 자동으로 작동해 일종의 원터치 시동감을 느낄 수 있다. 대용량 트렁크는 풀페이스 헬멧 1개와 추가로 소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핸들 아래 추가 수납공간에는 전자기기를 수납하면서 함께 기본 설치된 USB 타입 충전 소켓을 활용하면 매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적당한 사이즈의 핸들발란스로 진동을 잡아주고, 비상등과 패싱 스위치를 기본 채용하는 등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기본 판매 컬러는 메탈릭 블루, 펄 화이트, 글래스블랙 세 가지로 나뉠 예정이다. 차량 무게는 114kg으로 가벼운 편이며 남녀노소 편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스프린터 타입 스쿠터로 활용성이 뛰어난 스위시125의 국내 도입 시기는 3월~4월 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경량 스프린터급 스쿠터의 장기를 모두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즈키 스위시125가 소형 스쿠터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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