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8.24 토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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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백 디자인으로 변화한 플래그십 세단, 푸조 뉴 508 국내 출시

푸조가 국내에 플래그십 세단 New 508을 출시했다. 새로워진 508은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전고는 낮아지고 차폭은 넓어졌다. 독특한 실내외 디자인을 갖춘 508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푸조를 수입 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1월 21일 서울특별시 강남 푸조 전시장에서 뉴 508을 국내에 출시했다. 새로운 508의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외관은 기존과 전혀 다른 차라고 해도 믿을 것 만 같다. 3박스 세단 형태에서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그릴의 사자 앰블럼과 보닛 위의 508이라는 문자만이 이 차량의 이름과 브랜드를 말해준다. 파워트레인은 1.5, 2리터 디젤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이전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아름답게 변화한 뉴 508을 만나보자.

 

확 바뀐 외부 디자인

전면부는 전조등 외각부터 차량 하단 방향으로 쭉 내려온 주간 주행등이 눈에 띈다. 고양이과 동물의 송곳니를 닮았다. 푸조는 자사의 상징 사자를 예로 들면서 사자의 송곳니를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사각형들이 배열된 그릴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중앙에 푸조의 상징인 사자 앰블럼을 장착했다. 특이한 것은 차명인 508 앰블럼을 전면부 중앙에 붙인 것이다. 508의 원조인 504를 계승한다는 의미다.

측면부는 기존 3박스 세단에서 패스트백 라인으로 이전 508보다 전고가 35mm 낮아졌다. 타이어는 고성능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4 235/40R19가 장착됐다. 1.5 BlueHDi는 17인치, GT 라인은 18인치가 장착되어 차별화를 두었다. 전장, 전폭, 전고는 4,750x1,860x1,420mm이며, 휠베이스는 2,800mm이다. 차량 휠 베이스와 전폭, 전고는 현대 소나타, 기아 K5와 비슷하지만 전장이 100mm 이상 짧다. 뉴 508은 앞뒤 오버행이 상대적으로 짧아 스포티해 보인다.

후면부는 상당히 세련되었다. 후미등이 장착된 부분은 검은색으로 처리되었고, 가운데 푸조 사자 앰블럼을 장착했다. 차체가 무척 넓어보이는데, 기존 508보다 전폭이 30mm 늘어났다. 낮고 넓어 보이는 최신 트렌드를 따른 것이다. 뒷 트렁크는 해치 방식으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 했다고 하는 후미등은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줘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특히 차량의 승차를 위해 문을 열면 LED가 순차적으로 켜지는 애니메이션이 동작한다. 웰컴 시퀀스라 불리는 후미등 애니메이션으로,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온 운전자를 반긴다. 후방 카메라는 특이하게도 번호판 위쪽에 장착되었으며, 아래쪽 범퍼에는 후진등이 장착되었다. 머플러 팁은 왼쪽에 트윈 머플러가 적용되었다. GT 라인도 동일하게 한쪽으로 치우친 트윈 머플러가 장착됐다.

 

효율적인 디젤엔진

엔진은 1.5 BlueHDi 엔진과 2.0 BlueHDi 디젤엔진 두 가지에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EAT는 Efficient Automatic Transmission의 약자다. 기존에 수동변속기 기반 자동화 변속기보다 촘촘한 기어비다. 자동 변속기인 EAT6 보다 더 작고 더 높은 효율을 자랑하면서도 소형화 되고 무게를 감량했다. 연비는 7%개선했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kgf.m를 발휘하는 2.0 BlueHDi 엔진은 복합연비 13.3km/l를 자랑한다. 최대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1kgf.m를 내는 1.5 BlueHDi 디젤엔진은 복합연비 14.6km/l를 낸다.

 

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

실내는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도록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 변속레버는 전자식 레버로, 앞뒤 방향으로 미는 방식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토글식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푸조측은 긴 손톱을 가진 여성이 터치방식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글 방식을 적용했다고 한다. 스티어링 휠은 작고 양쪽으로 늘린 듯한 2스포크 방식이다. 계기판은 기존의 위치에서 한참 위로 올라가 있다. 푸조에서는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라고 부른다. 운전중에도 전방을 주시하면서 잘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여러 가지 색상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넓고 일체형인 대시보드는 개방감을 높인다. GT 모델의 실내는 나뭇결을 흉내낸 장식으로 마무리 했다.

GT라인과 GT에는 나파 가죽시트가 적용되었다. 1열 시트에는 허벅지를 받칠 수 있는 조절식 받침이 있다. 2열은 패스트백 라인이라 많이 낮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173cm인 기자가 허리를 쭉 펴고 엉덩이를 붙인 채로 앉았을 때, 손가락 2개 정도 여유가 있어 상당히 의외였다. 유럽에서는 작아서 불편하다고 하지만, 패스트백, 쿠페 라인에서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거주성이다. 단,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므로 본인이 키가 크고, 특히 앉은키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면 2열에 탑승해보고 결정하길 바란다. 최근 기본사양이 된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도 포함되며 선루프는 파노라믹 선루프를 적용해 개방감이 뛰어나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 운전 편의기능

일반용 모델의 최상위 트림 GT에는 나이트 비전이 장착되어있다. 계기판에 나타낼 수 있으며, 전조등의 사각지대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움직이는 물체를 확인하면 이를 표시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또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적용해 주행을 안전하고 편하게 돕는다.

또 기본 적용되는 세이프티 플러스 팩은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하고 5-140km/h에서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스스로 제동하여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줄이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간거리 경고, 스티어링 휠을 조향하는 차선 이탈 방지,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제한 속도 인식 등이 적용된다. GT라인과 GT에는 드라이브 어시스트 플러스 팩이 적용 가능하다. 정차와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선 중앙유지 LPA 기능이 적용된다.

GT에만 적용되는 기능에는 평행주차와 T주차가 가능한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포칼(FOCAL)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전후방 센서 외에 전방 카메라를 추가 장착해 주차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뉴 508은 1.5 BlueHDi 엔진을 장착한 알뤼르와, 2.0 BlueHDi를 장착한 알뤼르, GT 라인, GT, 라 프리미어로 나뉜다. 라 프리미어는 40대 한정판으로 이미 판매가 끝난 상태다. 1.5 BlueHDi 알뤼르는 3,990만원, 2.0 BluedHDi 알뤼르 4,398만원, GT 라인 4,791만원, GT 5,129만원이다.

푸조의 뉴 508은 새로운 패스트백 디자인과 효율적인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한국에 상륙했다. 푸조가 자랑하고 싶은 기술을 잔뜩 집어넣은 플래그십인 탓에, 가격이 조금 비싼 감이 있다. 푸조 관계자는 뉴 508이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테온과 직접적으로 경쟁한다고 밝혔다. 푸조가 프랑스의 국민차다 보니,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면이 있지만, 해외에서는 다카르 랠리에서 3연승을 달성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제조사로 평가받는다. 브랜드에 대해 선입견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일단 시승해보자. 푸조에 대한 생각이 확 달라질 것이다. 올해 푸조의 실적이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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