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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림오토바이 대리점 총회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1.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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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오토바이가 새해를 맞이해 전국의 대리점주들을 대상으로 대리점 총회를 진행했다. 작년 까지만 하더라도 대림오토바이의 대리점 총회는 모터사이클 시즌이 시작되는 매년 3월 쯤에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시기를 앞당겨 1월에 진행됐다. 보다 빠르게 한 해를 시작하고 미리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행사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모터사이클 시장이 봄부터 활기를 띄는 시장의 특성 때문에 매년 봄에 해왔던 고정관념을 없앤 것이다. 창원의 풀만 앰배서더 창원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림오토바이 본사 관계자들과 전국에서 모인 대림오토바이 점주들이 모두 함께 모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가 시작되자 식순에 따라 본사가 준비한 영상을 감상하고 여러 사업부가 준비한 발표내용을 들어볼 수 있었다. 대림오토바이의 변화한 모습을 감지한 것은 바로 이때부터 였다. 각 사업부들의 발표는 매년 보아오던 대리점 총회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는데,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거의 매년 대림오토바이의 대리점 총회를 보아왔지만 발표 내용들은 국내 1위 메이커의 모습이었다. 판매대수 1위, 시장점유율 1위의 국내메이커의 자부심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장밋빛 가능성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며 마무리 했던 것으로 기억됐다. 으레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 예상했고 또 매년 그래왔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 하지만 올해 대리점 총회의 분위기는 처음부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소개영상을 보여주는 부분부터 대림오토바이는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특정 모델에서 주행 중 엔진이 꺼지고 다양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가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또한 대리점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문제에 대해서 겸허히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럽기도 했고 잘못들은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문제에 대해서 조금 언급하다 말겠지 싶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아니었다.

영상이 끝나고 먼저 무대에 오른 배원복 대표는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시작했다. 여태까지 만나봤던 대림오토바이의 대표들과는 가장 다른 모습이었다. 쉽고도 알기 쉽게 대림오토바이가 작년에 무엇을 했고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고 또 어떤 가능성을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는지에 대해 대리점주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지금의 문제들을 모두 인정하고 그것에서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을 찾으며 대림오토바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문제들을 하나씩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정성이 느껴졌고 또한 변화한 대림오토바이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담당자들이 무대에 올라 작년에 수면위로 올라왔던 문제들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언급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이 되고 있고 또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했다. 무대에 올라 발표를 하는 담당자들의 모습에서 진정성과 다급함, 그리고 절박함이 느껴졌다. 여태까지 공식성상에서 대림오토바이가 대외적으로 보여준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들이 훨씬 더 마음에 와 닿았고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전기 쪽의 발표가 이어지면서 2019년에 진행 예정인 다양한 메이커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내용이 발표되자 대리점주들의 눈이 반짝였다. 2018년 전기스쿠터 재피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은 그들에게 대림오토바이가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전략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듯 했다. 하지만 발표를 담당한 정백균 부문장은 무조건 잘 될 수 있다는 신기루 같은 헛된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적인 내용을 제대로 전달했다. 대림오토바이가 2019년 7월에 진행하려고 준비 중인 전기스쿠터 재피플러스 관련 프로젝트가 분명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것과, 그것이 성공하면 또 어떤 가능성이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대림오토바이의 위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는 것도 알려줬다. 기사에서 내용을 자세히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전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면서 그간 대림오토바이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준비를 해왔는지 자세히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번 대리점 총회에서 보여준 대림오토바이의 모습들은 대림오토바이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준 증거라 봐도 무방해 보인다. 배원복 대표는 무대에 올라 대림오토바이의 전직원들이 모여 진짜 제대로 해보자는 의미로 각서처럼 썼다는 자료를 스크린을 통해 보여줬다. 부족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하겠고 정성을 다하겠다는 발표는 작년 보다는 훨씬 나아진 대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그의 말처럼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아마도 올해 대림오토바이는 모터사이클 시장, 특히 전기 쪽 관련 시장에서 새로운 뉴스거리를 많이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대림오토바이가 2019년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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