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은 두 바퀴를 노면에 지지하고 있다. 두 바퀴는 서스펜션을 통해 차체와 라이더의 몸무게를 지탱하고, 주행을 시작하면 타이어가 노면에 알맞은 접지력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도록 눌러주는 역할을 한다. 

모터사이클은 라이더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는 이동수단이다. 자동차도 서스펜션이 당연히 장착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모터사이클은 전체 무게 대비 운전자의 몸무게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크다. 따라서 운전자의 몸무게, 차량의 무게, 각기 다른 라이더의 운전 습관이나 모터사이클 자체의 기본적인 운동특성에 따라 서스펜션에 요구되는 능력이 천차만별이고, 결과적으로 운전자가 느끼는 승차감이나 주행감, 또는 전반적인 주행 성능에 끼치는 영향력도 매우 크다.

모터사이클 튜닝 부품을 가장 먼저 떠올리면 배기음을 키워주는 배기시스템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는 아무래도 겉으로 드러나는 음색이나 존재감, 그리고 시각적인 연출 등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고가의 드레스업 파츠나 액세서리에 투자하는 라이더는 많지만 서스펜션처럼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투자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현실이다.

물론 라이딩의 즐거움이나 혹은 모터사이클의 전반적인 성능에 민감한 운전자라면 서스펜션 튜닝에 관심을 가질 지도 모르지만, 역시 어느 수준 이상의 모터사이클에 대한 이해도가 동반되어야 이쯤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모터사이클 문화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깊이가 깊어지고 라이딩을 즐기는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시장 분위기도 서스펜션의 중요성과 같은 심화된 부분까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린즈 서스펜션은 누구나 다 아는 스웨덴의 모터사이클 서스펜션 제조사다. 적어도 모터사이클 서스펜션 업계에서는 최고의 수식어를 흔하게 쓰는 대표적인 애프터마켓 메이커다. 국내에는 특히 고성능 서스펜션 제조사로 이름을 널리 떨쳐왔다.

하지만 높은 성능에 비롯되는 높은 가격과 서스펜션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변화를 느낄만한 감각 등 모터사이클 레저생활에 입문하는 초심자보다는 경력자 위주로 튜닝시장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따라서 올린즈코리아는 국내의 서스펜션 튜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서스펜션 기본 교육이다. 가장 중요한 일반인 대상 교육은 물론 이제는 미디어 대상으로 ‘서스펜션 이해도 높이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린즈 코리아는 지난 1월 15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올린즈 매장에서 모터사이클 전문 미디어를 초청해 모터사이클 서스펜션 미디어 스터디를 개최했다.

참가한 미디어는 라이드매거진을 포함 5개사가 모두 자리를 메워 서스펜션 이해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저녁부터 시작되어 오후 11시가 다되어 마감된 이 스터디는 올린즈코리아 김재민 과장을 비롯 스탭들의 주도하에 소모임 강의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재민 과장은 서스펜션에 관련한 기초용어와 더불어 작동하는 과정은 물론 기본적인 이해를 높이는 내용부터 설명을 시작했다. 가장 기본적인 SAG를 세팅하는 것은 물론 댐핑 설정 등의 방법을 이야기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스프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캐비테이션 현상과 같은 심화된 내용도 일부 다뤘다. 더불어 지속적인 오일 흐름이 가능한 올린즈 TTX 서스펜션 시스템 구조에 대해서도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수업은 실제 분해한 모터사이클 제조사의 순정 서스펜션 및 올린즈 제품을 직접 들여다보고 만져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으며 다소 난해한 부분도 수시 질의응답을 통해 해결했다. 올린즈 코리아는 “모터사이클에 기본 채용된 순정 서스펜션의 세팅을 원하는 고객들도 많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한 서스펜션에 대한 대중적인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의 관심이야말로 중요한 것이다. 기본 상태의 모터사이클 서스펜션을 충분히 사용한 운전자야말로 잠재고객으로서 향후 올린즈 서스펜션으로 교체했을 경우 성능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린즈 코리아는 “기본 채용된 모터사이클 순정 서스펜션의 여러 가지 조정법을 통해 충분히 변화를 체감해보고, 그보다 높은 성능이나 다양한 세팅을 원한다면 올린즈 서스펜션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더욱 즐거운 주행을 위해 올린즈 제품을 고려한다면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는 말을 덧붙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올린즈 코리아가 주최하고 있는 서스펜션 교육은 기본 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 다양한 대상에 맞게 구성된다. 고성능 서스펜션인 올린즈 제품 자체를 홍보하는 것 이전에 서스펜션 시장에 대한 확충이 필요하다고 느낀 올린즈 코리아가 자체적으로 기획해 진행하고 있는 또 하나의 수시 이벤트인 것이다.

내 모터사이클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더 심화된 라이딩의 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올린즈 코리아에 방문해 봐도 좋다. 단, 한정된 인력으로 깊은 컨설팅을 하기 위해서 예약은 필수다. 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이라 불리는 작업자들과 함께 보다 질 높은 주행감을 위해 함께 고민한다면 그 과정자체가 얼마나 즐겁고 뜻 깊은 모터사이클 라이프가 될지 한번 상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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