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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된 중경량급 올라운드 스포츠 모터사이클, 혼다 2019 CBR500R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1.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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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다목적 스포츠 바이크 CBR500R이 업데이트 됐다. 신형 버전은 더욱 공격적인 자세는 물론 엔진은 저중속 출력을 보강했으며 슬리퍼 클러치도 추가됐다. 화려한 LCD 계기반과 날렵한 LED 헤드라이트로 엔트리에 머물렀던 인상을 확 바꿨다.

2013년, 네이키드 CB500F, 어드벤처 스타일 CB500X와 함께 출시했던 풀 페어링 스포츠 바이크 CBR500R은 부담없고 즐거운 2기통 중경량급 트리오 라인업을 완성시키며 혼다의 스포츠 라인업에 젊은 활기를 더했다.

엔트리 머신으로 시작해 윗 급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라이더들에게 적합했던 이 모델은 올-데이 스포츠 바이크의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합리적인 유지비용으로 널리 사랑받았다. 평소에는 통근용으로, 주말에는 스포츠를 즐길만한 올라운드 스포츠 바이크로 거듭나는 독특한 기종이었다. 한편으로는 출력을 우선하지 않고 만만한 엔진에 크기가 작은 스포츠 바이크를 원하는 베테랑 라이더들에게도 호감을 샀다.

그 이후 2016년에는 서스펜션 업그레이드와 함께 더 날카로운 스타일과 LED 라이트를 추가했으며, 새로운 2019년 모델은 스포츠 라이더를 위해 새롭게 세팅된 라이딩 포지션과 스포츠 바이크다운 실루엣으로 완성됐다.

공격적인 엔진 성향 및 주행 포지션은 더욱 스포티해졌고, 합리적이며 빠르고 즐거운 로드 스포츠 머신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연장된 페어링은 보다 날렵해 보이고 운전자의 시트와 상단 및 측면 페어링은 인체공학 특성과 움직임을 개선하기 위해 변경됐다. 듀얼 헤드라이트는 LED 형식이며 스포츠 바이크다운 날카로움을 구현했다.

조종석에서 바라보면 퓨어 스포츠 바이크와 다를 바 없는 본격적인 계기부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형태가 단순했던 이전 모델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계기반은 운전자의 소유감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기에 매우 효과적인 업데이트라 할 수 있다.

좌우 분리형 핸들바는 재설계됐으며 톱 브릿지 아래로 고정된다. 탑승자의 상체 각도는 앞으로 8도 더 기울어지게 됐다. 다소 상체가 일어서 편안한 스포츠 투어링 포지션이었던 이전 모델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스포츠 라이딩을 만끽할 수 있다.

새로운 LCD 계기반에는 기어 위치 및 변속 타이밍 램프로 변속 시기를 알려준다. 기본은 8750rpm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5~8750rpm 사이에서 250rpm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 

직경 35mm 강철 다이아몬드 튜브 메인 프레임은 2019년형 모델에도 지속된다. 메인 프레임은 도로 표면 상태에 따라 운전자에게 피드백을 꾸준하게 제공하며 가볍고 강성이 높다. 엔진 마운트의 형태와 위치를 고려한 프레임 유연성은 전반적인 균형은 물론 고회전에서 라이더에게 전달되는 진동을 감소시켜 쾌적한 라이딩을 추구했다.

휠베이스는 1410mm이고 레이크 트레일은 각각 25.5도/102mm로 설정되어 민첩함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다루기 쉬운 세팅으로 매만졌다. 스포츠 라이딩의 문턱이 낮은 원래 성격은 버리지 않은 것이다. 엔진은 스윙암 피봇 근처에 있어서 큰 중앙 집중화 효과를 가졌다. 이로써 회전 민첩성을 만들어 내고 앞/뒤 무게 분배를 잘 맞춰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핸들링 성능을 구현했다. 즉각 달릴 수 있는 차량 중량은 192kg이다.

좌석 높이는 785mm로 여전히 낮다. 스포츠 바이크치고는 더욱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수치다. 다양한 신장의 운전자를 모두 수용할 수 있어 누구에게나 착석을 권할 수 있다. 연료탱크 크기는 예비연료 포함 17.1리터이며 만량 시 갈 수 있는 거리는 약 480km로 발표됐다.

41mm 텔레스코픽 포크는 120mm 스트로크로 작동한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며 알기쉬운 앞 타이어 접지력을 발휘한다. 대형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싱글 쇽 업소버는 업그레이드 되어 기존의 이중 튜브설계 대신 대형 싱글튜브 대구경 피스톤을 썼다. 서스펜션 반응성이나 온도 관리면에서 보다 나아진 점을 기대할 수 있다.

9단계로 조정되는 스프링 프리로드는 적재하중에 맞게 세팅할 수 있고, 최종 구동은 밀봉 520체인으로 작동된다. 17인치 주조 알루미늄 휠에는 안이 비어있는 경량 Y형 스포크로 만들어져 있으며, 앞 120/70-17 뒤 160/60-17 타이어를 장착했다. 앞 브레이크 시스템은 320mm 웨이브 디스크 1개와 2피스톤 캘리퍼, 뒤는 240mm 싱글디스크와 1피스톤 캘리퍼로 이루어져 있다. ABS는 표준 장비했다.

2019년형 모델의 개발 목표는 3-7000rpm에서의 일상적이고 쓰기 좋은 영역대에서 출력과 토크를 보강하는 일 이었다. PGM-FI 연료 주입 시스템은 세대를 거듭하며 혼다 스포츠 바이크 특유의 성격으로 다듬어져 왔다. 특히 이번 신형 모델은 에어박스와 스로틀 바디를 통한 공기 흐름을 거의 방해없이 유도하기 위해 직선으로 만들었다.

배터리는 공기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에어 박스 흡기 덕트 후면에서 멀리 재배치 됐다. 배기 머플러는 이중 파이프가 장착되어 스포티한 사운드와 함께 최대 출력을 더 올렸다. 최고출력은 8500rpm에서 47.5마력이다. 최대토크는 7000rpm에서 43Nm을 낸다.

한편 고회전 스포츠 바이크다운 면도 신경썼다. 고회전에 최대출력을 내는 순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CBR1000RR이 사용하는 피스톤을 베이스로 다듬었다. 혼다는 새로운 CBR500R을 재설계하면서 내부 구조와 엔지니어링을 CBR1000RR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 많다고 발표했다.

6단 기어박스도 마찬가지로 파이어블레이드와 같은 구조의 기어 변속 암과 링크 메커니즘을 사용했다. 또한 어시스트 슬리퍼 클러치가 새롭게 장착되어 변속을 가볍게 하고 감속상황에서 접지력을 원활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엔트리 스포츠 바이크인 125cc 클래스나 300cc급인 쿼터급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중경량급 스포츠 바이크로 유명한 CBR500R은 여러 가지 매력이 많은 스포츠 바이크다. 올라운드로 가볍게 즐기기 좋고, 최고출력도 적당하며 4기통 이상의 본격적인 고출력 바이크를 즐기기 전에 과정 삼아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퓨어 스포츠 바이크 대비 비교적 편안한 주행 포지션과 부드러운 성향으로 스포츠 투어링 용도에 쓸 수 있는 다목적 스포츠 바이크로 분류하기도 한다. 한층 더 다듬어진 멋진 디자인은 소유욕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준 스포츠바이크로서 손색없는 성능을 갖춘 CBR500R은 이전 모델보다 매력을 더욱 높였다. 숙성도를 높인 CBR500R은 2019년에도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합리적인 로드 스포츠 모델로 자리매김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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