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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4도어 쿠페 에어로 킷, 정장을 입어도 짐승은 여전히 사납다!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12.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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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짐승에게 정장을 입히더라도 점잖은 신사가 될 수는 없다. 메르세데스-AMG는 올해 가을 파리모터쇼에서 GT 4도어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뉘르부르크링을 무대로 공개했던 ‘그린 헬 비스트’가 연미복을 입고 돌아온 셈.

메르세데스-벤츠 CLS와 AMG GT 4도어를 겹쳐보는 이도 있지만, 메르세데스는 S-클래스의 품격을 갖춘 쿠페가 아니라 스포츠카의 난폭함을 슬쩍 감춘 쿠페스타일 세단을 내놓기를 선택했다. 0-100km/h를 불과 4.9초 만에 달려내는 초고성능 승용차의 소유자라면 어디에서나 당당하고 지배자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를 원한다는 판단이 아니었을까?

메르세데스-AMG가 GT 로드스터를 처음 공개했을 때 뉘르부르크링의 이미지를 강조했던 것은 운전이 반자동화되는 시대에도 난폭한 스포츠카의 스티어링 휠을 직접 잡고 운전하고픈 이들을 위한 차라는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자동차의 실용성에 더해 운전의 즐거움까지 추구하는 것은 사치스럽지만, 차를 좋아하는 이라면 포기할 수 없는 선택이다.

비록 가족을 위해 세단을 선택하더라도,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진 짐승을 길들이기를 원하는 운전자를 위해 메르세데스-AMG는 새로운 선물을 준비했다. 짐승의 힘을 감추는 것이 아닌 드러내기를 원하는 이라면 더욱 사납고 스포티해보이기 위한 에어로 킷을 장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AMG의 이번 에어로 킷은 기존 차량에 더욱 큰 프론트 스플리터와 공기흡입구 및 프론트 휠 아치의 에어 디플렉터가 적용되며 후방에는 새롭게 제작된 디퓨저와 펜더 측면 공기배출구가 추가되며, 글로시 블랙 컬러의 고정식 리어윙이 방점을 찍는다. 다운포스를 증가시키고 공기저항을 줄여 고속에서 더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되었고, 기존의 카본 패키지 익스테리어 II 및 나이트패키지 옵션과 함께 선택 가능하다고 한다.

AMG GT 에어로 킷은 최상위 모델인 63S 뿐 아니라 전 모델에 장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일 판매 모델에 적용 시 3391유로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차지만, 벌써부터 포르쉐 파나메라 저격수로 이 차를 지목하는 이들 또한 많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GT 4도어 쿠페는 결코 파나메라와 우아함을 겨룰 차는 아니라는 것이다. 더 사납고 난폭한 면모를 원하는 이들의 선택이라면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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