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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엑스트레일 국내 출시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1.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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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차량들이 있다. 머리 속에서 승용차를 떠올렸을 때 그려지는 세단이 있고, 이 세단에서 트렁크 공간을 위쪽으로 넉넉히 키우면 왜건이 된다. 또한 세단에서 트렁크 공간을 싹둑(?) 잘라내면 해치백이 된다. 그리고 이 상태로 높이를 끌어 올리면 SUV다. 본질은 자동차지만 그 모습에 따라 조금씩 다른 면들이 생기고, 활용도와 함께 주행에 관련된 부분들도 달라진다.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SUV 역시 이 활용도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SUV는 무엇일까? 

전세계 판매 1위. 닛산 엑스트레일  
현재 전세계 판매 1위의 SUV는 닛산 엑스트레일(X-TRAIL)이다. 닛산 엑스트레일의 전세계 판매량은 2016년에 76만 6729대, 2017년 81만 4495대 였다. 이 숫자로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회사의 SUV 차량 중 전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닛산 전체 모델 중 2015년 이후 3년 연속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량이기도 하다. 물론 미국 시장에서도 2018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SUV 역시 닛산의 로그(미국에서는 엑스트레일이 로그란 이름으로 판매중)다. 총 215,202대를 팔았으며, 2위의 18만 4천대에 비해 꽤 차이가 많이 난다. 3위는 17만 9천대 수준. 로그가 미국시장의 문을 처음 두드린 것은 2010년이며 그 해 10만대 정도가 판매되었고, 2세대 모델이 출시된 2014년에는 20만대 가까운 숫자가 팔려 나갔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SUV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2017년에는 미국 시장에서만 40만대를 돌파했고, 2018년 상반기에만 20만대가 넘는 숫자가 판매되었다. 또한 2018년에는 전통적인 미국의 인기 차종인 픽업트럭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린 시기도 있었다. 

엑스트레일은 지난 2000년 처음 등장했고 출시 이후 600만 대 이상 판매(2018년 10월 기준) 되었다. 높은 판매량은 다양한 평가 기준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족시켰다는 의미다. 이는 여러 상으로 이어졌다. 2017년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가 선정한 베스트바이(Best Buy) 수상,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업체 오토퍼시픽(AutoPacific)이 선정한 차량 만족도 조사(Vehicle Satisfaction Awards)에서 중형 SUV 부문 2년 연속 1위, 2018년에는 영국 온라인 자동차 전문 평가 사이트 카바이어(Carbuyer)로 부터 개와 견주을 위한 최고의 차(Best cars for dog and dog owners)로 평가 받기도 했다. 엑스트레일은 세계 전문 기관과 매체로부터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2018년 12월 한달간 예약 판매 후 드디어 출시되었다. 

 

국내 판매 차량은 3세대 모델  
국내 판매를 시작하는 엑스트레일은 3세대 모델이다. 르노와 공동으로 개발한 CMF 플랫폼이 적용된 첫번째 모델로 터프한 크로스오버 SUV인 DNA는 유지하되 차량 콘셉트는 온로드 지향으로 바뀌면서 디자인 측면에 많은 변화가 따라왔다. 아울러 닛산 자동차의 새로운 패밀리 룩이 반영된 V모션 라디에이터 그릴과 부메랑 형태의 램프도 적용되었다.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젊은 타깃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편의사양,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성도 높였다. 또한 온로드 지향으로 바뀌면서, 세련된 주행감을 만들어 냈다. 차량 구조 내 흡음재와 댐핑 소재를 장착하고 바닥 및 차체, 씰 및 뒷문 유리 등의 두께를 기존 대비 최대 33% 늘려 소음을 최소화했다. 실용성을 고려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0.33cd다. 국내 판매되는 엑스트레일의 컬러는 모나키 오렌지(Monarch Orange), 마그네틱 블랙(Magnetic Black), 펄 화이트(Pearl White), 브릴리언트 실버(Brilliant Silver), 건 메탈릭(Gun Metallic)의 총 5가지다. 

깔끔하고 다이내믹한 외관은 내부로 이어지며 조금 성격이 바뀐다. 고급스러운 마감을 통해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D컷 스티어링 휠. 다이내믹함을 추구하는 닛산의 방향성에 걸맞은 스포티한 감성을 부여한다. 또한 스티어링 휠 중앙 디자인은 닛산의 상징인 V모션 그릴을 연상시키며 무광 실버 크롬으로 마감했다. 물론 D컷 스티어링 휠은 시각적인 즐거움 외에도 운전자의 승하차를 용이하게 돕고 중앙의 소형 허브와 가느다란 세 개의 바퀴살로 높은 가시성을 제공한다. 기어 시프트 노브 부분과 글로브 박스 위의 인테리어 트림에도 각각 가죽과 인조 가죽으로 마감 처리해 감성 품질을 높였다.

 

최대 경쟁력은 높은 실용성
엑스트레일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690mm, 1820mm, 1740mm에 휠베이스는 2705mm나 된다. 보기에는 콤팩트해 보이지만 실제 만나면 작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외관의 크기 만큼 실내 역시 동급을 뛰어 넘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동급 대비 탑 클래스의 2열 무릎 공간과 함께 2열 뒷좌석은 2열의 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을 포함해, 40 대 20 대 40 비율로 조정이 가능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차량의 뒷문은 최대 77도까지 열려 뒷좌석으로 승하차 혹은 물건들을 실을 때 편의성을 높였다. 트렁크 공간은 모든 좌석을 앉은 상태로 놓을 경우 565리터, 좌석들을 모두 접을 경우 1,996리터까지 늘릴 수 있어 스노우 보드, 서핑 보드와 같은 다이내믹한 활동을 위한 큰 부피의 화물을 넉넉하게 적재할 수 있다. 여기에 발로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트렁크 도어도 적용되어 있다. 평일은 온로드의 출퇴근 도로를 달리고, 주말에는 다양한 활동을 위해 차를 몰고 나가는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설정이다. 

물론 주행 성능 역시 이런 설정에 맞도록 설계 되었다. 국내 출시된 엑스트레일에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검증이 끝난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여기에 고정된 기어비가 없이 가속 상황시 가장 적합한 변속을 제공하는 D-Step 튜닝이 적용된 차세대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Xtronic CVT)가 따라 붙는다. 변속시 RPM 게이지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즐거움도 있다. 이 조합으로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4.2kg.m을 뽑아낸다. 이는 정숙하고 안정적이면서도 주행의 재미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을 노린다. 또한 국내 소비자는 연비에도 꽤나 민감한데, 1리터당 2WD 스마트 트림 기준 11.1km/l(도심: 9.9, 고속도로 12.9), 4WD 기준 10. 6km(도심: 9.6, 고속도로: 12.0)으로 괜찮은 연비를 뽑아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154/km 및 162/km로 저공해 3종 차량 인증도 획득했다. 

 

다양한 주행 안전 기술들 
엑스트레일에는 다양한 주행 안전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엑스트레일에는 트래이스 컨트롤로 코너 주행시 각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코너에서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주며, 차량이 부드럽게 반응할 수 있게 해준다. 차간 거리 제어 기능은 앞차와 거리가 가까워지면 브레이크 페달을 작동시켜 적정거리를 유지시키고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속 페달을 위로 올려 경고를 보낸다. 이에 더해 비상 브레이크는 3단계 경고 시스템으로 충돌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은 차량의 사각지대에 다른 차가 있으면 사이드 미러 안쪽에 라이트로 시각 경고를 보낸다. 후측방 경고 시스템은 차량 후진 시 다른 차량의 측면 접근시 경고등과 경고음으로 사고를 방지하며,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도 들어 있다. 또한 4WD 모델은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한 후 최적의 토크를 바퀴에 자동으로 분배한다. 사람은 뭔가 하나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있으면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는 모든 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 좋은 차를 만들기 어려운 이유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라면 거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닛산 엑스트레일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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