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2.7 금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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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세단 라인업을 이끌 플래그십 모델, 아테온 출시

기존까지는 페이톤이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이었다. 그러나 아테온이 등장하면서 페이톤은 사라지고 당당히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이 되었다. 190마력 2리터 TDI 디젤엔진에 7단 DSG를 장착한 아테온은 실내공간과 주행성능, 승차감, 상품성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폭스바겐이 새롭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세단 라인업을 이끌어나갈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아름다운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콘셉트 스토어 ‘디 아테온(The Art:eon)’에서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을 출시했다. 아름다운 곡선의 세단 아테온(Arteon). 어원은 아트의 아르떼(Arte)와 영겁의 시간이란 뜻의 이온(eon)을 합성한 것이다.

폭스바겐이 아테온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 것이 벌써 8개월 가까이 지난 4월 '폭스바겐 리로디드' 행사이다. 당시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가장 수요가 많은 모델들을 선정해 들여온다’고 말한 바 있다. 아테온은 넉넉한 실내공간, 탄탄한 주행성능, 안락한 승차감, 탁월한 경제성을 갖춘 프리미엄 세단으로 한국 시장에서 선호하는 '큰 차'이다. 페이톤이 빠진 자리에, 아테온이 플래그십 세단 자리를 맡아 폭스바겐의 세단 라인업을 이끌게 됐다.

폭스바겐 그룹은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날고 기는 브랜드들을 품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과 폭스바겐은 명확한 차별성을 둔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대중을 위한 실용성 높은 차를 만든다. 이번 아테온에서 가장 강조하는 점은 아마 ‘디자인’이 아닐까? 한 업체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입차를 선택하는데 디자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 중에서 70%나 된다고 한다. 그만큼 디자인은 중요한 요소이고, 아테온은 디자인을 강조한다. 이날 출시 행사에서는 유명한 시각장애 사진작가, 피트 애커트(Pete Eckert)의 작업 모습을 공개하며 '아테온의 입체감 있는 외관을 오감으로 느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아테온의 심장, 2리터 190마력 40.8kgf.m TDI 디젤엔진

아테온은 190마력의 2리터 TDI 디젤엔진을 장착했으며, 7단 DSG로 앞바퀴를 굴린다. 원래는 골프 R처럼 고성능 모델에 4모션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다. 이번에 판매되는 모델은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과 엘레강스 프리스티지 두 개 라인업이다. 최고출력 190마력(3,500-4,000RPM), 최대 토크 40.8kgf.m(1,900-3,300RPM)를 발휘한다. 18인치 휠에 245/45R18 콘티넨탈 콘티에코콘택트 타이어를 장착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는 7.7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39km/h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15km/l이다. 앞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 뒤쪽 서스펜션은 멀티링크 방식을 쓴다.

 

힘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전면부에는 그릴과 전조등에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하여, 더욱 안정적으로 보인다. LED ㄴ자형 주간주행등은 힘있는 눈매를 만든다. 그릴은 가로선을 써서 넓어보인다. 크롬을 아낌없이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측면을 바라보면, 아테온의 지붕라인은 쿠페처럼 운전석에서 부드럽게 트렁크로 이어진다. GT냐, 쿠페냐 논란거리가 되는 부분이다. 디자인만을 보면, 아테온은 쿠페형 세단, 폭스바겐 CC(유럽명 파사트 CC)의 철학을 계승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페이톤을 대체하면서, 플래그십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등급이 높아 동일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보닛에서부터 시작되는 캐릭터 라인은 트렁크 까지 두껍고 강하게 이어진다. 입체감이 훨신 강하게 고려되었으며, 창문 테두리를 크롬으로 감싸 쿠페라인을 강조했다. 밸트라인은 C필러에서 사라지지만, 볼륨감 있게 부푼 리어 휀더로 트렁크까지 이어진다.

후미등 역시 넓고 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페이톤에 적용되었던 엠블럼 나열은 아테온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뒤쪽 디자인이 입체적으로 디자인 되어 확실한 부피감이 있다. 트렁크 끝은 살짝 접혀 리어스포일러 역할을 한다. 뒤쪽 창문 위쪽에는 제동 보조등이 추가됐다.

 

파사트 GT 디자인의 업스케일링? 고급스럽지만 왠지모를 익숙함

실내에도 수평선을 사용해 넓게 보이는 디자인을 했다. 가운데 있는 시계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역시 일체형처럼 보이는 송풍구 디자인이 독특하다. 그러나 기존 파사트 GT에서 보여주었던 것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프레임리스 도어라는 점이 그나마 차이점이랄까.

뒷좌석은 큰 차체 크기만큼 넓다.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860 x 1,870 x 1,450mm이다. 휠베이스는 2,840mm다. 뒷좌석의 레그룸은 무척 자유롭다. 그러나 헤드룸은 좀 아쉽다. 173cm인 기자가 허리를 쭉 펴고 엉덩이를 밀착해 앉으면 천정까지 손가락 한 개 반 정도의 공간이 남는다. 아무래도 쿠페 스타일이다보니 키가 좀 큰 사람은 천정에 머리가 닿을 것 같다.

트렁크 공간은 폴딩하기 전에는 563리터, 2열을 폴딩하면 1,557리터가 된다.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은 확실히 GT스럽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사항과 혜택

편의장치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석 계기판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스티어링 휠 열선, 2열과 1열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3존 클리마트로닉 공조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등이 각기 모델에 따라 적용된다.

아테온은 2017 유로앤캡(EURO NCAP) 안전도 평가에서 동급 세그먼트 중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전사양으로는 전방추돌경고장치 프론트 어시스트와 긴급제동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보닛, 트래픽 잼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기능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레인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주차 보조 시스템, 피로 경고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아테온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범퍼 투 범버(기본 워런티)는 기본 5년, 최대 200만 원까지 차량 외장과 부품 수리비를 보상하는 ‘바디&파츠 프로텍션’ 혜택을 제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유지하는동안의 비용을 절감한다. 범퍼 투 범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워런티이며, 파워트레인을 포함해 차량 모든 부속품에 5년, 또는 15만 km까지 무상 보증한다. 고객 과실로 인한 손상이나, 소모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바디&파츠 프로텍션은 사고로 차체 판금/도색이 필요한 경우 최대 150만 원을 보상한다. 평소 운행중 파손이 많은 전면유리, 사이드미러, 타이어 등에 대해서는 최대 200만 원의 수리비를 보상한다.

크랍 사장은 “아테온은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도약 시킬 높은 완성도를 갖춘 차량이다. 프리미엄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격은 아테온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이 5,216만 8천 원,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가 5,711만 1천 원이다. 부가세 포함 가격이며, 개소세 인하가 적용된 가격으로, 2019년에는 가격이 바뀔 수 있다. 폭스바겐이 내놓은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은, 입체적인 곡선으로 구성되어 아름다운 쿠페형 차량을 완성했다. 가솔린 모델이 아닌, 디젤 모델이라는 점에서 경제성을 우선시 하는 많은 고객들을 잡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종 혜택과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아테온이 프리미엄 세단 카테고리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만들어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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