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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국내 선보일 아메리칸 럭셔리 SUV의 자존심, 링컨 에비에이터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11.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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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상상 속에서 아름다운 것을 떠올리고, 때로는 그것을 더욱 미화한다. 그러나 상상했던 그대로의 것을 정말로 현실에서 만났을 때 탄성을 터뜨린다. 링컨은 올해 3월, 프리미엄 중형 SUV ‘에비에이터(AVIATOR)’의 프로토타입을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링컨은 최근 대형 SUV 내비게이터의 풀 체인지 모델을 공개했고 한편으로 중형 SUV MK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노틸러스와 소형 SUV MKC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파워풀하고 친환경적인 차세대 중형 SUV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링컨은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에비에이터 배지를 되살리기로 했다. 내비게이터보다 한 체급 작은 중형 SUV의 이름으로 어울린다. 뿐 아니라 ‘비행사’라는 의미가 담긴 이름은 ‘여행의 예술’을 추구하는 링컨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단순히 잘 달리고 잘 서는 탈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집이나 사무실처럼 많은 시간을 그 안에서 보내며, 세상으로부터 격리된 사적인 공간이라는 의미가 부여되기도 한다. 링컨을 선택하는 이유, 그 시간과 공간을 보다 특별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채우기 위함이 아닐까?

내비게이터를 선보이기 전, 링컨이 걸어온 행보 또한 특별하다. 링컨은 내비게이터의 파워, 주행성능을 강조하지 않았다. 이러한 것들은 자동차라면 당연히 갖춰야 하는 것이다. 링컨의 특별한 품격은 난폭함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다. 링컨이 공개했던 ‘사운드 티저’는 링컨 에비에이터를 운전하는 동안 듣게 될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들려준다. 고급 소재와 디자인을 넘어 오감을 간질이는 아름다운 소리에 이르기까지 링컨은 최고가 되고자 했다.

링컨이 강조하는 것은 항공기로부터 영감을 받은 에비에이터의 우아한 디자인과 운전자 중심의 직관적인 기술이다. 링컨 에비에이터의 디자인 디렉터인 데이비드 우드하우스(David Woodhouse)는 “럭셔리는 당신이 지금까지 몰랐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의 신비와 유혹이 필요합니다.”라는 말로 에비에이터의 콘셉트를 정의한다.

링컨 에비에이터의 차체 라인은 매끄럽고 유려하지만 뒤로 힘 있게 뻗어 비행중인 항공기를 연상시키며, 캐빈의 사방을 감싸는 듯한 윈드실드의 디자인, 날개를 닮은 장식과 날카로운 사이드미러에 이르는 세련된 디테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릴의 디자인은 링컨 내비게이터와 인상을 같이한다. 고전적이며 절제된 사각형의 그릴 안에 링컨 엠블럼을 떠올리게 하는 육각형의 조각들이 모여 별과 같은 화려함을 담았고, 중앙의 ‘링컨 스타’가 방점을 찍는다.

운전석 또한 고전적인 항공기의 디자인과 여행이라는 테마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 초기 항공기를 닮은 둥근 계기반을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담았고, 12.3인치 LCD 디스플레이는 아름답고 직관적인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인테리어 또한 링컨의 명성에 어울리게 고급스럽다. ‘링컨 블랙 라벨’은 다양한 테마를 제공한다. 고전적인 연갈색 가죽으로 캐빈을 장식하며 하이글로시 블랙을 바탕으로 크롬과 금속의 질감을 악센트로 장식할 수 있고, 빈티지 여행 가방에서 영감을 받은 마호가니 레드 베네치아 가죽과 실버 우드 아플리케 등 취향에 따른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아늑하고 편안한 캐빈은 28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으로 마치 콘서트홀과 같은 경험을 전해주도록 설계되었다.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는 30방향의 포지션을 조정할 수 있으며, 2열 시트는 등받이의 기울기와 앞뒤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3열 시트 역시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등받이를 접어 화물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링컨 에비에이터는 고전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승객의 편의를 위한 최신 기술을 아낌없이 제공한다. 운전자가 다가가면 링컨 에비에이터는 차량에 쉽게 오르거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높이를 스스로 낮춰 운전자를 맞이한다. 운전자는 ‘링컨 웨이(Lincoln Way)’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차량에 액세스하기 위한 키로 사용할 수 있다. 차량의 도어를 잠그거나 열 수 있으며, 키 없이도 운전이 가능하다. 운전자를 감지해 취향에 맞게 차량의 설정을 자동으로 반영해주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차량을 빌려줄 때를 대비해 최대 4개의 키가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링컨 에비에이터에는 노면 감응형 서스펜션 기술이 적용된다. 링컨 에비에이터의 전방 카메라가 노면의 굴곡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면서 최대한 편안하고 매끄러운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을 즉각적으로 조정한다.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보면 복잡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링컨 에비에이터에 탑재된 첨단 기술은 ‘운전자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운전하기 위해’ 존재한다.

모든 링컨 차량에는 ‘링컨 코-파일럿 360(Lincoln Co-Pilot 360)’이라는 운전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트래픽 잼 어시스트는 도로의 표지판을 스캔한 정보를 기반으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 중에도 스스로 속도를 조정하며, 차선의 중앙을 유지하며 달리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브레이크와 스티어링의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되며, 후방 센서와 카메라의 장애물 감지와 파킹 어시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운전자 보조 장치가 기본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또는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수 있다. 3.0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은 셀렉트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어 400마력, 55kg.m의 토크를 뿜어낸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효율적일 뿐 아니라 더 강력하며, 최대출력 450마력에 83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동급 하이브리드 SUV 중 최고수준의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 5가지 운전모드 외 에비에이터 그랜드 투어링 모델은 ‘퓨어 EV’ 및 ‘프리저브 EV’ 주행모드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주행을 할 수 있으며, 익사이트 모드를 통해 성능을 주행 성능을 극대화 할 수도 있다.

이번에 공개된 링컨 에비에이터는 지난 3월 공개되었던 프로토타입의 거의 전부를 그대로 양산 모델에 담았다. 체급으로는 내비게이터보다 아래지만 링컨이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가진 프리미엄 중형 SUV다. 링컨은 아직 에비에이터의 판매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년 초 미국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머지않아 국내 판매 사양과 가격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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