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2.12 수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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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다 포토트립 @여의도, 여의도를 누빈 삼각형의 물결
 
11월 17일 토요일, 서울 여의도에서 특별한 자전거 행사가 열렸다. 산바다스포츠가 진행한 스트라이다 포토트립이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미션을 수행하며 여의도 곳곳을 다닌 스트라이다 라이더들은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긴 다음,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며 헤어졌다.
 
 
제 시간에 현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포토스팟으로 출발했지만 위클 여의도점 앞에는 여전히 접수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다소 늦게 도착할 참가자들을 위해서다. 스트라이다 포토트립 담당자는 늦게 도착한 참가자와 리플릿을 함께 보고 읽으면서 오늘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포토스팟을 찾아 사진을 남기던 참가자들에게 문자가 도착한다. 1시 반 미션은 ‘대한민국 민주정치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찾아 나만의 시선으로 인증하라’는 내용이다. 수수께끼 같지만 출발 전 나눠준 지도의 포토스팟 설명을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목적지인 국회의사당을 향해 가는 길에, 참가자와 마주쳤다.
 
 
국회의사당 앞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꽤 많은 참가자들이 도착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진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특이한 포즈가 필요하다. 한 참가자는 스트라이다를 접어서 국회의사당을 쏘는 포즈를 취한다. 과연 이 사진을 기사에 써도 될지 고민했지만, 예산 통과나 정책 결정에 있어 계속 충돌하고 대립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면 그의 심정도 이해가 된다.
 
 
국회의사당에서의 미션을 완료한 다음엔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이동했다. 2시 반에 공개될 미션은 아직 알 수 없었지만 멋진 사진을 남기는 게 미션보다 중요하다. 지도에 표시된 인어공주를 발견했지만, 다가가기엔 꽤 먼 곳에 있다. 다음 미션을 기다리며 어디로 갈지 다시 한 번 확인한다.
 
 
드디어 다음 미션이 공개됐다. 문자에는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형물을 찾아 나만의 시선으로 인증하라’고 적혀 있다.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니 여의도공원의 세종대왕동상이 눈에 띈다. 모두들 세종대왕동상을 향해 이동했다.
 
 
세종대왕의 업적 중에서 가장 길이 남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한글이라고 생각한 참가자가 많았다. 스트라이다로 ‘ㄱㅅ’을 써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온몸을 활용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스트라이다로 ‘ㅅ’을, 몸으로 ‘ㅈ’을 만들었고, 뒤이어 ‘ㄷ’과 ‘ㅇ’까지 만들어 세종대왕 초성을 완성했다.
 
 
한글 외에도 세종대왕은 다양한 업적과 발명품을 남겼고, 동상 주변에는 발명품들이 놓여 있었다. 해시계인 앙부일구가 있었지만, 행사 당일에는 날씨가 흐려 시간을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다른 쪽에는 물시계인 자격루 모형이 있었고, 물을 붓는 것처럼 연출을 하기도 했다.
 
 
두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한참을 밖에서 돌아다녔더니 슬슬 추워지기 시작한다. 다음 미션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으니, 따뜻한 곳에서 쉬었다 가면 좋겠다. 산바다스포츠에서는 출발 전에 커피 쿠폰을 나눠줬고, 지금이 커피 쿠폰을 쓸 시간인 듯하다. 여의도선착장 근처의 루버스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인다. 3시 반, 미션 문자는 도착했지만 서두르는 사람은 없다.
 
 
마지막 미션은 이국적인 풍경을 가진 곳이다. 여의도에는 서울과 터키 앙카라와의 우정의 상징이자, 터키의 전통가옥이 있는 앙카라공원이 있다. 참가자들은 앙카라공원의 터키 전통포도원 주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추가로 주어진 미션은 점프 샷이다. 스트라이다를 메고 뛰는 사람도 있었고, 계단을 활용해 스트라이다를 뛰어넘는 사람도 있었다.
 
 
미션 내용 중에 ‘나만의 시선으로’라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서는 이 참가자를 따라갈 사람이 없을 듯하다. 당일 기념품으로 받은 스트라이다 물통 상자와 배낭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세워 놓고, 타이머를 활용해 사진을 찍는다.
 
 
두 대의 스트라이다를 놓고 같이 점프를 하는 커플도 있었다. 이쯤 되면 어지간한 사진은 다 나왔다고 생각했으나 점프 샷을 새롭게 해석한 팀도 있었다. 장풍을 맞고 날아가는 모습을 촬영했다.
 
 
모든 미션을 마친 참가자들은 위클 여의도점으로 다시 모였다. 스트라이다를 대여해 참가했던 참가자들은 스트라이다를 반납했고, 자신의 스트라이다를 가져온 사람들은 안전한 위치에 세운 다음 매장 안에서 전시된 자전거와 용품을 구경하며 시상과 경품 추첨을 기다렸다.
 
위클은 스트라이다, 브롬톤, 캐논데일, 베스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자전거와 용품을 취급하는 산바다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센터다. 이번 스트라이다 포토트립의 본부 역할을 했던 위클 여의도점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4-8 신영증권 지하1층에 있다. 재고 확인이나 정비 예약은 전화 02-780-5199로 할 수 있으며 영업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일이다.
 
 
모든 참가자들이 돌아오고 경품 추첨과 시상 진행됐다. 당첨자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당첨자는 기뻐하고 다른 사람들은 축하해 주는 훈훈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이름이 불린 해당 당첨자가 없을 때 가장 큰 환호성이 터졌다. 역시 경품은 자신이 당첨되는 게 제일 기쁠 테니 말이다. 예상했던 대로 장풍을 쏜 사진은 상을 받았다.
 
 
즐거운 추억, 멋진 사진, 당첨된 경품까지 스트라이다 포토트립에서는 얻어가는 게 참 많다. 경품에 당첨되면 더 좋겠지만, 아니라도 절대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는다. 참가자 모두에게 스트라이다가 그려진 에코백과 물병, 손거울, 완주 배지가 주어진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사람 중에는 지난 스트라이다 포토트립에서의 즐거웠던 기억 때문에 멀리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도 꽤 있다. 스트라이다 포토트립은 제품을 직접 보고 타 보는 것을 넘어 스트라이다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새로운 형태의 시승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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