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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플라잉 택시’를 준비하고 있다!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11.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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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을 피해 하늘로 날아오르는 자동차를 상상한 것은 요즘 사람들만이 아니다. 미래학자가 아닌 어린이들의 그림에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자주 등장하니,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 ‘플라잉 카’는 나름 친숙한 탈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동차는 중력의 사슬을 벗어나지 못했고, 설령 플라잉카를 살 수 있다고 해도 ‘비행 면허’를 따기란 쉽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시선을 슬쩍 돌려보자. 아우디가 플라잉 카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이미 예전부터 들려왔다. 단순히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콘셉트가 아니라 제법 본격적이다. 아우디의 파트너로 이탈디자인과 에어버스가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세계의 하늘을 누비는 항공기의 제작사가 아우디와 함께 ‘팝. 업 넥스트(Pop.Up Next)’라는 이름으로 플라잉 택시를 개발한다는 소식은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제법 진지하게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아우디의 팝. 업 넥스트 프로젝트의 목표는 플라잉 택시를 개발하는 것이다. 4개의 프로펠러를 가진 ‘쿼드콥터’와 소형 전기차가 합쳐진 형태다. 쿼드콥터와 전기차는 캡슐모양의 승객 탑승용 포드를 공유하는데, 쿼드콥터가 지상에 주차된 전기차 플랫폼 위로 착륙하면서 캡슐이 쿼드콥터에서 분리/전기차와 합체하는 방식으로 하늘과 지상을 번갈아가며 누빌 수 있다.

아우디가 플라잉 카가 아닌 플라잉 택시를 개발하는 배경으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기술의 발달을 빼놓을 수 없다. 앞서 이야기했듯 하늘을 나는 탈 것을 조종하기 위해선 면허가 필요하다. 고정익 항공기이건 헬리콥터이건 면허를 취득하기가 쉽지 않고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설령 플라잉 카가 판매되기 시작한다고 해도 대중화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는 자율주행, 하늘에서는 ‘자율비행’을 한다면 어떨까?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우디는 이 플라잉 택시를 ‘10년 후’의 미래라고 말한다. 그리고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붐(VOOM)과 협력해 남아메리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시티나 상파울루에서 헬리콥터 비행을 예약하고, 착륙장까지 차량으로 오가는 서비스를 통해 지상과 하늘을 연결하는 서비스의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으로 이 서비스에 사용될 ‘어번 에어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플라잉 택시 프로젝트에 사용될 탈 것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아직 실물이 제작되지 않았지만 1/4로 축소한 실제 비행 가능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고, 공개 테스트에서 이 비행 모듈은 승객 탑승용 캡슐을 지상주행용 모듈 위에 정확히 내려놓으며 결합하는데 성공했다.

아우디는 이 같은 플라잉 택시가 장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도심을 오가는 교통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이 플라잉 택시가 대중화 된다면 도심과 교외지역의 격차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 물론 현실에서는 플라잉 택시의 개발 뿐 아니라 합리적인 운영비용의 계산과 관련 법규의 정비가 필요하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플라잉 택시가 등장하기까지는 아우디의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지금의 상상과 전혀 다른 플라잉 택시가 등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우디가 그 날을 맞이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뗀 자동차 메이커라는 점만은 변치 않을 것이다. 10년 뒤, 아우디가 말한 그 날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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