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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모터스포츠 70년 역사를 기념하는 ‘F-타입 랠리’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11.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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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재규어를 럭셔리카 메이커로 기억한다. 재규어와 같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메이커가 먼지를 뒤집어쓰며 흙길을 달리고 점프하는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재규어는 올해로 ‘스포츠카’ 생산 70주년을 맞이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모델로 F-타입 컨버터블 ‘랠리’카를 제작했다.

모터스포츠의 역사는 곧 스포츠카의 역사다. 재규어가 만든 첫 번째 스포츠카는 1948년 출시한 XK120으로, 당시 재규어 XK120는 1950년대 초반의 알파인 랠리에서 페널티 포인트 없이 3회 연속으로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NUB120’이라는 번호판을 달고 지금도 현역으로 달리는 XK120은 영국 출신의 랠리 드라이버 이안 애플야드가 몰았던 차다.

당시의 모터스포츠는 고장 없이 완주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일이었으며, 재규어 XK120이 페널티 없이 알파인 랠리에서 3번이나 우승했다는 것은 라이벌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신뢰성과 주행성능을 보여주었음을 뜻한다. 재규어 XK120은 1951년 3,400km에 이르는 범유럽 튤립 랠리와 1953년 RAC 랠리 우승 등 당대 최고의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위업을 쌓았다.

현대의 재규어가 WRC와 같은 랠리에서 달리는 모습은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 재규어는 F-타입 컨버터블을 베이스로 랠리카를 제작했다. 재규어 수석디자이너 이안 칼럼은 “랠리카를 디자인 할 기회는 많지 않으며, 현대의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어떻게 랠리카에 입혀야 할지를 알게 되었다. 이 모델은 70년 전의 XK120에서 최신 모델인 F-타입 체커드플래그 리미티드 에디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위대한 재규어 스포츠카에게 바치는 헌사다.”라며 F-타입 랠리카에 의미를 부여했다.

재규어가 이번에 공개한 F-타입 랠리카는 보기 드문 컨버터블 사양의 온/오프로드 레이스카를 지향한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랠리카의 규격을 따른 듯 300마력이 2.0리터 인제니움 4기통 엔진을 탑재했고, 운전석을 감싸는 롤 케이지와 6점 하네스 장착 시트, 보닛 장착 형 라이트 포드 및 소화기를 탑재했다.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역시 FIA의 호몰로게이션을 따른다.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4피스 캘리퍼와 그루브 로터로 업그레이드되었고, 서스펜션은 보다 부드러운 스프링과 수제 레이스용 댐퍼로 업그레이드되어 거친 노면에서도 레이스카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모터스포츠용 타이어와 휠,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로 오프로드에서 보다 효율적인 동력전달성능을 이끌어냈고, 헤어핀 코너의 날카로운 공략을 위한 유압식 핸드브레이크를 설치했다.

이 기념비적인 모델은 물론 실제 랠리에서 레이스카로 데뷔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우스 웨일즈에서 열린 월터 아레나 랠리에서 데뷔해 성능을 시연했고, 향후 열리게 될 각종 재규어의 모터스포츠 이벤트에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재규어 F-타입 랠리는 단 한 대만 제작되는 기념모델이지만, 재규어는 이와 별도로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기념하기 위한 한정판매모델을 내놓는다. 재규어의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기념하는 F-타입 체커드 플래그 에디션은 레이스의 종료를 알리는 체커 기 엠블럼과 자수로 꾸며지며, 영국에서 62,335파운드의 가격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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