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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F가 아닌 R, 혼다 CBR650R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11.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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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반가운 업데이트 소식이다. CBR650F를 대신할 CBR650R이다. 파이어블레이드의 레이서 이미지를 가져왔고, 섀시나 엔진 등 내실을 보강해 헐렁한 F차의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라이딩 포지션도 보다 스포츠에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기존 혼다 CBR650F는 두루두루 쓸 수 있는 로드스포츠로서의 포지션을 취해 다소 둔한 이미지를 가졌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2019년형은 F가 아닌 이니셜 R을 붙이며 윗 급 CBR1000RR 파이어블레이드와 닮은 본격적인 레이서 레플리카 이미지의 CBR650R로 다시 태어났다.

CBR650R은 CBR650F에 비해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됐다. 엔진 및 연료 공급 업데이트, 최고출력 5퍼센트 향상, 향상된 토크 곡선, 프레임과 연료 탱크 및 기타 효율성을 통한 질량 6kg 감소와 같은 다양한 개선으로 다듬어졌다.

밸브 타이밍과 피스톤 모양을 바꾼 새로운 엔진은 수랭 649cc 직렬 4기통 형식을 유지했다. 중저속영역에서 더욱 강한 토크를 내도록 수정했고 HSTC(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과 어시스트 슬리퍼 클러치를 추가했다.

전반적으로 출력 대비 중량 비율이 8퍼센트 이상 향상되었기 때문에 도로에서의 체감 출력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더가 느끼는 인체공학도 바뀌었다. 핸들 바, 풋 스텝, 안장으로 이어지는 삼각형은 CB650R과 마찬가지로 좀 더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세퍼레이트 핸들 바는 30mm 전방으로 밀려났다. 높이는 더 낮아졌고 덕분에 라이더의 상체 포지션은 더욱 바짝 수그러든다. 풋 스텝은 6mm가 높아지고 3mm 뒤로 이동했다. 하체 역시 코너링 조종성을 높이기 위한 변경이다. 다행히 시트 높이는 높아지지 않고 810mm로 유지됐다.

트윈 스파 프레임에는 새로운 피벗 플레이트를 설계했고 새로운 엔진 행거와 시트 레일을 업데이트 했다. 배기 시스템도 새롭게 단장했으며 41mm 구경 쇼와 SFF 도립식 포크가 새로운 알루미늄 트리플 클램프와 함께 업그레이드 됐다.

앞 브레이크 시스템은 래디얼 마운트로 4피스톤 캘리퍼와 듀얼 320mm 디스크로 무장했다. 또한 Y 스포크 타입 경량 알루미늄 휠로 운동성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양립했다.

CBR1000RR과 유사한 듀얼타입 LED 헤드라이트는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한다. LCD 디지털 계기반에는 기어 위치와 변속 타이밍 표시기가 추가됐다. 심미적으로는 CBR1000RR의 분위기를 많이 가져왔으며, 기존 대비 훨씬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더 이상 여유있는 이미지의 F차가 아닌 듯하다.

새로운 CBR650R은 혼다가 CBR600RR의 빈 자리와 CBR650F의 가운데에서 중용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블레이드 시리즈의 공격적인 프론트 디자인을 따라했지만, 실용적인 엔진 파워와 다루기 쉬운 조종성을 만들어내 스포츠 라이딩과 활용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았다. 기호에 따라서 옵션인 퀵시프터를 장착하면 더욱 슈퍼스포츠다운 공격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서 레플리카의 부담을 줄여 인기를 얻었던 기존 F타입 모델에서 이제는 R 이니셜을 달고 레이서 레플리카 반열에 들고자 하는 CBR650R. 100퍼센트 레이서 혈통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기존보다 강력한 엔진 파워와 공격적인 운동 밸런스로 초보자에게 새로운 스포츠 라이딩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한편, 베테랑에게도 오랜만에 미들클래스 스포츠 라이딩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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