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5.24 금 14:04
상단여백
HOME 자동차 뉴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한자리에,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시대가 변하고 있다. 가솔린, 디젤엔진 내연기관이 최고라는 시대에서, 슈퍼카 제조사들까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만드는 세상이다. 전기차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과도기라고도 볼 수 있는 가운데 전기차와 자율전기차 관련 엑스포가 개최되었는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미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일단 운전자가 할 일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자율주행기술이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는 가운데, 현실화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술들도 선보였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들도 전시되었다. 레이저를 이용해 높은 해상도로 주변부를 스캔하는 라이다(LiDAR)와 소프트웨어 영상처리기술도 전시됐다. 완성차 업체에서는 닛산과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현대, 테슬라가 참여해 자사 전기차를 선보였다. 국내 중소기업 전기차 제조사들도 소형 차량과 전기 상용차를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튜닝산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만큼, 엑스포에는 튜닝 업체들도 부스를 열고 자사제품을 홍보했다.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 칵핏은 어떤 모습?

현대계열 자동차 부품사 현대 모비스에서는 미래 자율주행차량의 칵핏을 공개했다.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는 자율주행차는 승객과의 상호작용에 좀 더 중점을 둔 모습이다. 터치 디스플레이와 시트 위치가 변형되며, 편안한 이동을 돕는 콘셉트이다.

 

교환 가능한 트레드, 공기가 필요없는 타이어

타이어 제조사 넥센에서는 트레드만 교환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리필형 타이어 그린하이브(GREENHive)와 공기주입이 필요없는 엔 루프 에어리스(N’Loop Airless) 타이어를 선보였다. 그린하이브는 꿀벌, 벌집을 디자인 모티브로 사용했으며, 육각형인 벌집 형상으로 견고성, 충격흡수능력을 높였다. 엔 루프 에어리스는 사이드월 대신 동그란 원형 스프링, 오 링(O-ring)을 적용했다. 수량, 두께와 탄성 정도에 따라 승차감, 진동 특성을 조절할 수 있다. 두 타이어 모두 일반 휠이 아닌, 전용 휠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약간의 아쉬움은 있다.

 

EPB, 전자식 브레이크 캘리퍼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만드는 튜닝부품 생산업체 네오테크는 유압방식이 아닌, 전자식으로 동작하는 주차브레이크 캘리퍼(EPB-캘리퍼)를 선보였다. 기존의 주차브레이크는 케이블을 당기면 브레이크가 잠기는 방식이었다.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는 캘리퍼까지 와이어(전선)으로 연결되고, 전기 엑츄에이터, 또는 유압모터가 압력을 가해 주차브레이크를 잠근다.

현재 캘리퍼 방식 EPB는 대부분 소형, 중형 승용차에 주차브레이크로만 사용하고, 일반적인 제동에서까지 전자식 브레이크를 사용하진 않는다. 현재는 유압모터를 제어해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차량이 개별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기능(자세제어장치)을 간단화 하기 위해 점차 유압 모터를 브레이크게 가깝게 두거나, 앞 뒤 유압모터를 따로 사용하는 등 브레이크 유압 라인을 짧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유압라인을 없애 무게가 줄어드는 Brake-By-Wire 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1톤 전기택배차를 선보인 제인모터스

제인모터스는 최근 인터넷 오픈마켓 ‘쿠팡’과 전기택배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칼마토 전기택배차 10대를 우선 납품 했다. 또 전기화물차 보급확대와 산업육성협약을 맺었다. 쿠팡, 대구광역시, GS 글로벌, GS 엠비즈, 대영채비가 참여한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인모터스는 기술개발과 생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GS 글로벌과 GS 엠비즈의 판매, 부품유통, AS망 구축과 정비 서비스 덕분이다.

34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내장한 칼마토는 1회 충전시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터는 일반 캡오버 차량과 달리,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변속기 케이스 내장식 모터를 사용한다. 그래서 차량 브레이크 페달은 자동변속기 페달이 아니라, 수동 변속기에서 클러치 페달만 제거한 형태가 되었다. 제인모터스가 자체개발한 IPM 90모터는 최대출력 90kW, 최대토크 28.55kgf.m를 발휘하며 차량 최대속도는 안전을 위해 100km/h로 제한된다.

다목적 적기차 테리안은 험지를 돌파하기 좋도록 만들어진 전기차다. 2인승 카고 모델과 5인승 모델이 있으며, 험지돌파용 머드 타이어를 적용했다. 18.4kW 모터를 장착했고, 최고속도는 30km/h이다. 8.3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했고, 1회 충전시 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새로운 전기버스 제조사 등장

국내 업체인 우진산전은 49인승 저상 전기버스 아폴로를 전시했다. 에디슨 모터스(구 한국 화이바)와 자일대우, 현대차에 이어 네 번째로 전기버스를 출시했다. 원래 전동차의 인버터를 비롯한 전력계 부품을 공급하던 우진산전이, 정부의 전기버스 보급 정책에 따라 후발주자로 등장했다. 따라서 기존 터줏대감인 에디슨 모터스와 자일대우의 시장에 현대차와 우진산전이 난입해 전기버스 시장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아폴로의 시트는 25개이며, 49명의 승차인원은 입석을 고려한 숫자이다. 배터리는 204kWh 용량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모터는 최대 출력 160kW, 최대토크 254.9kgf.m를 발휘하는 시멘스 사의 영구자석 모터를 썼다. 최대 속도는 83km/h이다.


전기 로드스터, 예쁘자나 R2

파워프라자는 2인승 로드스터 예쁘자나 R2와 라보, 포터를 베이스로한 전기 트럭, 전기 스타렉스를 전시했다. 파워프라자의 차량들은 전기모터와 수동 변속기를 조합해, 모터를 소형화하고 변속의 손맛을 남기는 것이 특징. 최대출력 80kW, 최대토크 19.4kgf.m 모터로 앞바퀴를 굴린다. 예쁘자나 R2는 40.5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440km를 주행 가능하고, 최고속도는 199km/h이다. 옵션으로 81kWh 배터리를 장착하면 765km까지 주행거리를 늘릴수 있다.

기본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에 4.5초가 소요되고, 81kWh 모델은 5.09초가 걸린다. 차량 무게는 기본 모델 643kg, 81kWh 모델이 837kg이다. 5단 변속기를 장착했고, 앞뒤 디스크 브레이크와 맥퍼슨 스트럿 타입의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기본 타이어는 195/40R17. 커다란 사이드 미러 대신 적외선 램프와 카메라를 설치해 공기저항을 줄였다. 또 휠 베이스가 2,070mm로 모닝의 2,400mm보다 훨씬 짧아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카 D2, 역삼륜차 R3

스마트EV는 마이크로카 D2를 전시했다. 유럽에서 판매중인 D2는 작은 크기만큼 활용도가 높다. 2인승으로, 최대출력 15kW, 최대토크 9.17kgf.m 모터를 장착했다. 17.3kWh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하여 1회 충전시 92.6km를 달릴 수 있다. 최대속도는 80km/h. 공조시스템이 장착되어, 혹서기나 혹한기에도 캐빈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역삼륜차 R3는 일반 카고, 카고박스, 2인용까지 3가지 모델이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대출력 10kW, 최대토크 9.58kgf.m 모터를 장착했다. 7.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0km까지 달릴 수 있다. 공차중량은 400kg.

 

100km 주행거리, 다니고

대창모터스는 소형 전기차 다니고를 선보였다. 르노 트위지가 떠오르는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전원은 7.25 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했다. 차체 중량은 410kg. 캐빈 내부에는 공조시스템과 후방카메라, 오디오에는 USB포트까지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우체국에서 택배용으로 1만대를 구입하기도 했다. 최고속도는 80km/h이고, 1회 충전으로 100km 주행 가능하다.

 

수소차 넥소의 구조를 엿보자

현대차는 자사의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그리고 수소전기차 넥소를 전시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차량을 일부 절개해 내부 부품을 잘 볼수 있도록 전시했다. 넥소는 아예 바디를 제거하고 각종 부품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증강현실 모니터로 안쪽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부품과 차대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소 연료전지차에 관해 궁금한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시한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EQ Power 기술이 적용된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GLC 350 e 4MATIC과 E 300 e를 전시했다. E 300 e는 외부에서 충전가능한 6.2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있다. EV모드로 최대출력 90.97kW를 발휘해 유럽기준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GLC 350 e 4MATIC은 8.7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었으며, EV모드로 최대출력 86.5kW, 최대토크 34.7kgf.m를 발휘한다. 유럽기준 EV모드 주행거리는 30km이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준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상단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