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5.20 월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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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부터 몸까지 이어지는 본트래거 자전거 부품
 
자전거를 타면 몸과 지면이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 발은 페달 위에, 손은 핸들 위에 있다. 노면에 직접 닿는 것은 인체가 아닌 자전거다. 정확히는 타이어인데, 상황에 따라 타이어를 휠의 일부로 보기도 한다. 조금만 범위를 넓혀서 생각하면, 지면과 닿는 것은 휠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지면과 자전거의 접점을 살펴봤다. 그렇다면 자전거와 인체의 접점은 어디일까? 핸들, 안장, 페달 정도를 생각할 수 있다. MTB의 경우 안장에 앉는 시간은 길지 않다. 페달과 발 사이는 두툼한 신발이 가로막는다. 장갑을 끼든 안 끼든 자전거와 몸이 가장 밀접하게 만나는 곳은 핸들이고, 그 중에서도 그립이다.
 
 
본트래거는 꾸준히 휠을 만들어 왔고, 로드바이크 대표 휠세트인 에올루스 시리즈는 성능과 내구성 모든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기술력은 MTB 휠인 코비에도 적용돼 있다. 코비는 완성차 중에서도 크로스컨트리로 분류되는 탑 퓨얼과 프로칼리버에 장착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코비 프로 30 TLR 부스트 29 MTB 휠(이하 코비 프로)은 크로스컨트리용 경량 휠세트다. OCLV 프로 카본 소재를 사용하고 28개의 스포크로 조립해 무게, 강도, 내구성의 균형을 맞췄다. 내부 폭 29mm, 외부 폭 36mm로 접지력과 코너링 성능이 향상돼 빠르고 과감한 주행이 가능하다.
 
 
뒷바퀴에는 래피드 드라이브 108 허브가 적용돼 있어 페달링을 시작하는 즉시 빠르게 반응하며, 브레이크는 6볼트 디스크 방식이다. 허브는 앞 110x15mm, 뒤 148x12mm 부스트 규격 스루액슬 방식이다. 허브 폭을 넓혀 29인치 휠의 약점이던 측면 강성을 보충했다. 그럼에도 무게는 앞뒤를 합쳐 1,500g으로 29인치 MTB 휠 치고는 매우 가벼운 편에 속한다.
 
 
몸에 가장 가까운 자전거 부품인 그립 역시 휠처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다. 손바닥 부분을 넓게 받쳐 주는 인체공학적 그립은 물론, 실리콘, 폼 등 다양한 소재, 다양한 무늬의 그립이 있다. 그리고 요즘 유행을 따라 트레일에 적합한 그립을 새롭게 선보였다.
 
 
XR 트레일 콤프 MTB 그립은 이름 그대로 트레일용 MTB를 위한 그립이다. 길이는 130mm로 내리막에서는 넓게 잡아 안정감을 취하고 오르막에서는 좁게 잡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지느러미 형태의 패턴으로 손의 움직임에 따라가며 조향 성능과 접지력을 높이고 편안함을 제공한다.
 
 
그립은 핸들바에서 돌아가지 않도록 한쪽에 클램프가 있고, 클램프에는 M4 볼트를 사용해 3mm 육각렌치로 조인다. 과거의 락그립은 클램프가 양쪽에 있는 게 대중적이었으나 XR 트레일 콤프 MTB 그립에 적용된 나일론 코어락 클램프는 두 개의 클램프를 사용한 것과 동등한 강도를 제공한다.
 
 
그립의 지름은 31mm로 딱히 두껍다거나 얇다는 얘기를 할 필요가 없는 평균적인 두께다. 본트래거에서는 지느러미 형태의 패턴이라고 표현했는데 위에서 보면 육각형 안에 여러 개의 직선이 그려져 있는 모습이다. 이런 형태로 인해 하루 종일 라이딩을 해도 편안하고, 고난이도 트레일에서도 자신 있게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갖추고 있어 본인 자전거 컬러와 맞추기도 좋다. 가격은 모든 색상이 1만 9,900원으로 동일하다.
 
 
트렉은 본트래거 브랜드로 케이블 같은 작은 부품은 물론 지면에 닿는 휠과 손에 닿는 그립까지 직접 만들고 있다. 그립은 손에 직접 닿는 만큼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고, 휠 역시 업그레이드 효과를 가장 극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품이다. 이미 검증된 휠과, 직접 만져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그립인 만큼 업그레이드를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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