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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라이프-세이빙’ 디스커버리, 생명을 구하는 적십자의 히어로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10.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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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은 때로는 모험을 동반한다. 그래서 랜드로버는 적십자의 활동에 가장 적합한 자동차인지도 모른다.

랜드로버가 디스커버리에 탐색용 드론을 탑재한 ‘프로젝트 히어로’를 공개한 것은 작년 3월. 당시에 화제가 되었던 것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던 드론을 내장한 SUV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랜드로버 프로젝트 히어로는 단 한 번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만든 콘셉트가 아니었다.

랜드로버는 올해 파리모터쇼에서 다시 한 번 드론을 탑재한 디스커버리를 공개했다. 언 듯 보기에 지난 번 공개되었던 히어로 콘셉트와 닮았지만, 화려한 수식어로 포장하지는 않았다. 이 차의 이름은 ‘인명구조용 랜드로버 디스커버리(LIFE-SAVING LAND ROVER DISCOVERY)’. 히어로 콘셉트와 가장 큰 차이라면, 콘셉트라는 이름을 버리고 실제 적십자사의 구호 현장에 투입될 차라는 점이다.

랜드로버와 적십자사의 인연은 짧지 않다. 랜드로버는 1954년부터 적십자를 후원하며 세계 어떤 장소라도 구원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그들의 발이 되어주었다. 랜드로버 히어로 콘셉트와 같은 차를 제작한 것이 마케팅을 위한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적십자사가 이 히어로 콘셉트의 양산모델을 공급해줄 것을 원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랜드로버 라이프-세이빙 디스커버리는 앰뷸런스가 아니다. 육로로 연결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환자를 빠르게 실어 나르기 위한 차는 아니라는 것. 라이프-세이빙 디스커버리에는 8개의 로터를 가진 드론인 옥토콥터가 탑재되며, 내부에는 커다란 모니터를 비롯한 전자장비와 무전기, 응급처치용 약품과 장비로 가득 차있다.

라이프-세이빙 디스커버리의 임무는 구호 현장에 빠르게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하는 ‘커맨드센터’다. 드론의 위치, 카메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장착되며, 코밤 위성전화와 무전기를 비롯해 6개의 장비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가 준비되었다.

드론에는 1km 거리의 차량 혹은 440m 떨어진 곳의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다. 라이프-세이빙 디스커버리를 중심으로 드론을 운영하게 되나,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 활동할 경우 구조대원이 드론과 이를 조종하기 위한 장비가 든 가방을 휴대하고 차량에서 내려 이동할 수 있다.

이 같은 드론과 최신 통신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인명구조현장에서 사용하기엔 과한 것일까? 랜드로버 라이프-세이빙 디스커버리는 오스트리아 적십자사와 협력해 개발되었고, 이들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주변에 사람이 살지 않는 산악이나 사막, 개활지와 같은 곳에서 구조 활동을 펼칠 때 랜드로버의 라이프-세이빙 디스커버리의 드론과 장비를 활용하는 구조요원은 일당백의 역할을 해내지 않을까?

비록 랜드로버가 적십자를 후원하는 것이 마케팅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해도, 랜드로버 라이프-세이빙 디스커버리는 세계의 가장 혹독한 환경 속을 달리며 구조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될 것이다. “이것이 랜드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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