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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3번째 N 퍼포먼스, i30 N 패스트백 등장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9.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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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하이퍼포먼스 브랜드 ‘N’의 세 번째 모델, i30 N 패스트백을 공개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세계랠리선수권)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고성능 자동차 메이커의 이미지를 다지고 있으며, 특히 랠리에서 활약 중인 i20을 비롯해 i30과 같은 모델은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유럽은 ‘핫해치’라 불리는 고성능 해치백이 탄생한 본고장이다.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차를 원하는 이들에게, 현대자동차는 유럽 현지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를 만드는 메이커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었으며, 특히 최근 발표한 고성능 모델 ‘i30 N’은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작년 여름 유럽에서 i30 N과 i30 패스트백을 공개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3000대의 i30 N을 판매했고, 핫해치의 본고장인 독일에서도 출시 48시간 만에 100대가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한다. 여러 유럽 매체의 테스트에서 현대 i30 N은 폭스바겐 골프나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와 같은 쟁쟁한 모델과 경쟁하는 가운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 같은 인기를 등에 업고 현대자동차는 올해 10월 초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서 N 패밀리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주인공은 쿠페 스타일을 입은 ‘i30 N 패스트백’,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실용적인 5도어 쿠페 고성능 버전의 등장이다.

i30 N 패스트백을 공개하면서도 현대자동차는 i30 N과 마찬가지로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링을 강조한다. i30 N과 마찬가지로 세련된 디자인의 N 그릴과 범퍼, 붉은 라인이 들어간 스포일러로 역동성을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N 이니셜로 장식된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살짝살짝 보이는 붉은 색 스티치로 장식되어 차분한 가운데 스포티한 감각을 드러낸다.

랠리에서 활약했던 형제모델처럼, 현대자동차는 i30 N 패스트백의 런칭에서도 모터스포츠를 무대로 선택했다. 파리모터쇼를 앞두고 i30 N 패스트백은 이탈리아 로마를 출발해 덴마크를 거쳐 파리까지 달리는 주행기록의 경신에 도전했다. 서킷이 아닌 일반도로에서, 현대 WRC 팀의 젊은 에이스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유럽 투어링 카 레이스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르키니(Gabriele Tarquini)가 팀을 이루어 스티어링 휠을 잡았다. 현대 i30 N 패스트백은 8시간 18분 49초의 기록으로 파리에 도착했고, 이는 C세그먼트 차량이 세운 가장 빠른 로마-파리 주행기록으로 인정받는다.

현대 i30 N 패스트백의 파워트레인은 i30 N과 마찬가지로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한다. 표준 패키지는 250마력의 최대출력을 내지만, 퍼포먼스 패키지 엔진은 최대 275마력을 내며, 최고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0-100km/h 도달시간은 6.4초로 준수하다. 또한 N 그린 컨트롤(N Grin Control) 시스템이 탑재되어 에코/노멀/스포트/N/N 커스텀의 5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하고, 운전자의 주행 방식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의 i30 N 패스트백은 유럽시장을 위한 전략모델이다. 국내에는 동일한 스펙의 고성능 모델로 벨로스터 N이 출시되었고, 아마 i30 N과 N 패스트백을 국내에서 만나볼 가능성은 현재로썬 높지 않다.

그러나 고무적인 것은 과거와 달리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를 통한 하이퍼포먼스 카 개발에 적극적이고, 해외의 모터스포츠 전문 기업에 기술 개발을 위탁하는 형태가 아닌 직접적인 투자와 연구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는 WRC와 TRC(Touring Car Racing)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위한 레이스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현대자동차 남양 연구소와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현대 유럽 테스트센터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현대자동차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 그리고 국내 시장 역시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이에 영감을 받은 고성능 모델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와 관심이 높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작이 가장 중요하고, 현대자동차는 꾸준하고 착실하게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아직은 아쉬움이 남지만, 언젠가 현대자동차의 신형 N 모델들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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