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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DNA로 마음껏 달린 라이더들, 2018 두카티 코리아 트랙데이
  • 글 임성진 사진 임성진, 두카티코리아
  • 승인 2018.09.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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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티 코리아는 지난 9월 15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2018 두카티 코리아 트랙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번 트랙데이는 120명이 넘는 두카티스티가 참가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두카티는 오랜 역사를 가진 레이싱 DNA를 주축으로 한 모터사이클 브랜드다. 현재의 유러피안 프리미엄 슈퍼바이크 이미지나 이탈리안의 혈통을 논하기 이전에 레이싱 세계에서는 오랜 권위를 자랑해왔다. 모터사이클계의 F1인 MotoGP나 월드 슈퍼바이크 챔피언쉽 WSBK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꾸준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연 생산량이나 제조사 규모로는 다른 브랜드에 뒤질지 몰라도 레이싱에 관한 이야기라면 가장 할 말이 많은 브랜드 중 하나다.

따라서 그들이 만들어 판매하는 슈퍼바이크 외 다양한 스트리트 모델들은 사실상 레이싱에서 다져진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고성능을 철저히 추구하고, 아름다운 디자인 등의 매력요소는 덤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일반 도로에서 모터사이클을 즐기게 되는 보통 고객들이 두카티의 매력을 전부 다 알지 못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래서 두카티는 전통적으로 트랙데이 등 레이싱 트랙 기반의 행사를 줄곧 개최해 왔다. 국내에 두카티 모터사이클 수입 판매해 온 두카티 코리아 역시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 2018 두카티 트랙데이는 그 결과다.

트랙데이를 기다려온 많은 두카티 라이더들의 열정은 상상이상 이었다. 트랙데이 참가 이전부터 일부러 행사일에 맞춰 자신의 모터사이클을 트랙 주행에 걸맞게 튜닝하고, 모터사이클의 파워에 뒤처지지 않도록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며 근력을 키우는 등 남다른 열정의 모습들은 과연 두카티를 타는 라이더들이 트랙에서 달리는 것을 얼마나 염원해왔는지를 엿볼 수 있는 계기였다. 레이싱 선수들이 달리는 트랙을 내 모터사이클로 달린다는 상상, 그것은 아마 두카티 모터사이클을 구입한 순간부터 조금씩 키워온 소망일지도 모른다.

 

국내의 두카티스티를 위한 축제 두카티 코리아 트랙데이 

이번 트랙데이는 도심을 벗어나 본인의 두카티와 함께 트랙을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인제스피디움에서 주관하는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은 후, 송규한 선수, 문정수 선수, 정진수 선수 등 국내 최정상 라이더를 비롯한 DUCATI DRE 인스트럭터와 함께 두카티 고객들을 위하여 전일 대관한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인증한 국제규격의 트랙을 주행했다. 

특히 두카티 코리아는 기존 트랙데이와는 몇 가지 차별점을 두어 참가자들의 만족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체계적인 교육과 주행을 위하여 전 인원에게 기록 측정용 폰더를 제공하고, 라이더의 트랙 주행 능력에 따라 기존 두 그룹으로 진행하던 주행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그룹 별로 주행이 끝나면 인스트럭터가 그룹별 맞춤 교육을 진행하였다.

또한 모터사이클에 액션캠을 달아 참가자들의 주행을 촬영한 후, 피트에 복귀 후 영상을 통한 교육을 진행하며 피드백을 제공했다. 또한 사전 접수를 통해 인제스피디움 호텔과 콘도를 숙소로 제공하는 등 라이더만이 아닌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에는 지난 7월 국내에서 최초로 런칭된 파니갈레 V4 S 체험주행과, 두카티 정품 자켓 등 푸짐한 경품을 받아갈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선사하였다.

두카티 코리아 김은석 대표이사는 “두카티 코리아에서 진행되는 트랙데이가 어느덧 5회차를 맞이했다. 먼저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이번 트랙데이는 참가 고객이 오롯이 레이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불어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하는 양질의 교육으로 안전은 물론 라이딩 테크닉 등 얻어가는 것이 많은 알찬 날이기를 바라며, 이후에도 두카티 모터사이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잊지못할 추억 남긴 두카티 라이더들

기량에 따라 A조부터 C조까지 세 개 조로 나뉜 트랙데이 참가자들은 원없이 달렸다. 비가 조금 내려 젖은 노면이 100퍼센트 환경을 선사하지는 않았지만, 참가자당 4세션이 주어지는 동안 마음껏 달리기는 충분한 시간이 제공됐다.

두카티의 아이콘인 몬스터, 슈퍼바이크 시리즈인 파니갈레, 투어링 모델인 멀티스트라다나 도로의 악동 하이퍼모타드, 최근 데뷔한 슈퍼스포츠 시리즈까지, 모든 두카티 모터사이클들이 산으로 둘러쌓인 인제 트랙을 쩌렁쩌렁 울리며 내달렸다. 

두카티 코리아는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배가하기 위해 각 모터사이클에 주행 기록을 저장하는 트랜스폰더를 장착했다. 모두 아마추어였지만 주행을 거듭하며 자신의 기록을 조금씩 앞당기는 재미도 맛봤다. 행사가 끝나고 자신의 주행 사진을 받는 것 도한 모터사이클 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소중한 기회다. 

행사가 끝나고 참가자 한 명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두카티 슈퍼바이크인 파니갈레를 타고 있다는 그는 “매년 참가해 왔지만 이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두카티 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고 특히 오늘 주행 사진이 기다려진다.”며 기회만 된다면 내년에 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카티에게 레이싱 트랙은 브랜드의 성격과 가장 잘 들어맞는 놀이터다. 레이싱 트랙에서 달리는 두카티는 그것만으로도 스스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가장 멋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두카티를 구입한 이들이 바라는 큰 그림을 그려준 두카티 코리아는 올해 성대하게 마련한 트랙데이를 통해 다시 큰 경험을 쌓았고, 고객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원하는지, 두카티 브랜드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 무엇보다도 ‘두카티 타기를 잘했다’라는 고객의 말 한마디만큼 값진 것이 있을까? 그 한 마디만으로도 이번 트랙데이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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