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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없이 침 흘리며 훈련하던 시절은 지났다. 심박계로, 파워미터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우리의 훈련은 더 과학적, 체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워미터를 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비싼 가격과, 부품 교체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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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최근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파워미터를 구입했다. 양쪽 다리 모두 측정하는 크랭크 방식 파워미터다. 크랭크세트에 체인링 가격까지 합치면 어지간한 입문용 완성차 가격이다. 최상급 크랭크세트 가격과 비교해도 1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이언트가 2019년식 완성차에 파워미터를 장착해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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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에서 파워미터가 장착된 듀라에이스 크랭크를 선보인 만큼 자이언트 파워 프로 파워미터는 현재 울테그라 크랭크세트에 장착된다. 듀라에이스 파워미터 크랭크에 장착된 유닛보다는 꽤 큰 사이즈로, 크랭크 좌우 스파이더 사이의 빈 공간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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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크랭크암에도 파워미터 유닛이 장착돼 있다. 자이언트 파워 프로 파워미터는 통합형 마운트, 쉬운 보정, LED 배터리 인디케이터 등으로 사용이 쉽고 온도에 따른 자동 보정, 오차율 2%로 정확도가 높다. 통합 방진 구조와 방수 기능을 갖췄고 충돌 테스트도 통과한 만큼 기상 조건이 나빠도 믿고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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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미터의 정보는 자이언트 라이드링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케이던스, 파워, 속도, 페달 좌우 밸런스 등을 표시하며, 별도의 심박센서를 활용할 경우 심박도 확인할 수 있다. 라이드링크 앱은 펌웨어 업데이트, 라이딩 전 파워미터 보정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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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로드바이크 프로펠, 올라운더 성격의 TCR, 인듀어런스 장르의 디파이, 타임트라이얼과 철인경기용의 트리니티, 여성용 자전거인 리브 랑마 등 다양한 라인업에 자이언트 파워 프로 파워미터가 장착된 제품이 포함돼 있다. 파워미터는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이제 필수품이 됐다. 추가 지출 대신 이미 파워미터가 장착된 자전거를 구입하면 어떨까? 놀랍게도 카본 프레임, 울테그라 구동계와 파워 프로 파워미터로 구성된 TCR 어드밴스 1 SE의 가격은 253만원에 불과하다.
글
함태식 기자 tsham@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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