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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콘셉트로 WRC 데뷔한 포르쉐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8.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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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하면 F1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대신 르망 24시 같은 내구레이스, 좀 더 오래된 시절을 기억하는 모터스포츠 팬이라면 사파리랠리를 질주하는 964나 959 랠리카를 기억하는 이도 간혹 있을지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포르쉐 오너의 성향에 따라서는 곱게 포장된 아스팔트만을 질주하는 고급차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오프로드를 질주하는 거친 유전자 또한 내재되어 있다는 것.

포르쉐는 지난 8월 9일 카이맨 GT 클럽스포츠를 베이스로 만든 랠리 콘셉트를 공개했다. 아직까지 콘셉트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지만,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를 베이스로 서스펜션과 흡배기 계통을 손보고, OMP 견인 후크와 랠리용 단조 휠, 야간주행을 위한 강력한 전조등을 장착하는 등의 수술이 진행되었다.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원래 트랙주행 전용 모델이었으나 최근 거의 위장을 하지 않은 채 달리는 일반도로용 모델이 목격되었고, 포르쉐가 랠리를 위한 콘셉트까지 준비하는 것을 보면 정식 공개가 머지않아 보인다. 엔진은 수평대향 3.8리터 터보를 장착하며, 이번 GT4 클럽스포츠 랠리 콘셉트의 경우 기존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보다 더욱 경량화 된 엔진과 6단 PDK 듀얼클러치 시스템을 바탕으로 디퍼렌셜 락 기능 등을 더한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콘셉트가 아니라 지난 주말 독일에서 열린 WRC ADAC 랠리 도이칠란드의 공식 코스 카로 활약했다. 2016 WEC 시즌 챔피언인 로맹 뒤마가 스티어링 휠을 잡고 차체를 공중에 띄우며 도로를 달리는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랠리 콘셉트의 모습은 서킷 뿐 아니라 일반도로도 나의 무대라 선언하는 듯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궁금해지는 것은 포르쉐가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랠리 콘셉트의 시판버전을 만들 것인지의 여부다. 현재의 WRC 규정을 생각할 때 포르쉐가 직접 랠리 팀을 꾸려 뛰어들 가능성은 별로 없다.

하지만 팀으로 뛰어드는 것과 이 같은 재미난 탈 것을 내놓는 것은 별개의 문제 아니던가? 아니, 1980년대 랠리에서 맹활약했던 포르쉐가 현대 랠리의 규제를 벗어나 만드는 차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 포르쉐는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랠리 콘셉트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도, 양산 계획도 발표하지 않았지만 오는 연말까지는 더 많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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