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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머스탱 ‘50주년 코브라 제트’, 악마를 쫓는 포드의 야생마!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8.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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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나 메르세데스의 ‘아메리칸 머슬카’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머슬카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스포츠카의 장르이며, 단순히 고성능만을 추구해서 만들 수 있는 차가 아니다. 과거의 향수와 낭만을 담고 현대의 기술로 이를 이어나가는 차. 특히 머슬카를 만들며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던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있어서는 ‘자존심’을 상징하는 아이콘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이고자 하는 포드가 작년에는 자존심을 살짝 구겼다. ‘가장 강력한 머슬카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사람들이 ‘닷지 챌린저 데몬’이라 대답 하는 것이, 포드에게 있어서는 무척 자존심 상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러니 포드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닷지의 챌린저는 가장 강력한 머슬카가 맞냐고. 아마 이렇게 대답할 거다. “아니다, 이 악마야!”

머슬카와 함께 미국의 모터스포츠 문화를 상징하는 것이 ‘드래그 레이스’다. 서킷이나 도로에서의 자동차의 종합 성능이 아니라 직선주로에서의 가속성능을 겨루는 레이스로, 무엇보다 ‘엔진의 출력’이 중요하다. 사람으로 치면 심장과 근육의 힘을 겨루는 셈이니 머슬카와도 잘 어울린다. 또 다른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 닷지는 이 드래그레이스에 특화된 양산형 차로, 작년 840마력의 챌린저 SRT 데몬을 선보였다. 그러나 머슬카의 정의와 사랑을 수호하는 포드가 사람들의 악마 숭배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 없으니, 포드는 챌린저 데몬에 맞설 ‘머스탱 코브라 제트’를 공개했다.

포드는 올해 봄 머스탱 코브라제트의 출시를 예고했었다.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는 머슬카의 출시, 그와 함께 1968년의 NHRA(미국 핫로드 협회) Winternational에서 우승했던 첫 코브라제트 모델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가 있다. 포드 퍼포먼스 파트의 글로벌 디렉터 어드 신(Eord Cin)은 이번 머스탱 코브라제트가 포드가 생산하는 차 중 가장 강력하고 빠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2018 머스탱 코브라제트의 구체적인 성능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18 머스탱 코브라제트의 엔진은 5.0 코요테 엔진을 바탕으로 개량된 스페셜 버전인 5.2리터 V8 엔진에, 3.0리터 휘플 과급기를 장착했다. 드래그레이스를 위한 솔리드 드라이브샤프트와 높이조절가능한 양방향 코일오버 쇽이 장착되고, 4링크 리어서스펜션에는 안티롤바 및 팬하드 바를 적용했다.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캐빈에는 NHRA 인증을 받은 롤케이지와 FIA 인증 시트, 마지막으로 드래그레이스를 위한 제동용 패러슈트가 장착된다. 예상되는 성능은 400m를 8초에 주파하고, 1/4마일 서킷에서 240km/h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 2018 코브라제트는 1968년의 탄생년도를 기념해 68대가 한정 생산될 계획이다. 차량의 가격은 13만 달러로 알려졌다. 단, 머스탱 코브라제트는 일반 도로주행을 할 수 없는 차량으로 그 성능을 느끼기 위해서는 서킷으로 가야 한다. 라이벌인 챌린저 데몬이 일반 도로주행이 가능한 차라는 점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설령 도로주행이 가능하다고 해도, 일반 도로에서 타이어를 태우며 달리다가는 흑백의 멋진 자동차가 경광등을 켜고 달려오는 것을 보게 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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