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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빠른 폭스바겐... 제타 보네빌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8.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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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설명이 필요할까, 오로지 직선에서의 스피드를 겨루는 드래그 레이스는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장르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F1과 같은 ‘메이저’ 모터스포츠 리그 이상의 인기를 누리며, 아마 그 정점은 매년 미국 보네빌 소금사막에서 열리는 속도경쟁일 것이다. 비록 폭스바겐이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지만 미국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거대한 시장이고, 당연히 미국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폭스바겐은 미래를 지향하는 전기차 기술을 자랑하기 위한 무대로 올해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을 선택했고, I.D. R 파이크스 피크 레이스카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전기차는 아직 미래의 이야기다. 폭스바겐의 현재를 보여주는 차, 지금 열심히 팔아야 할 차는 I.D. R 레이스카가 아닌 ‘제타’ 세단이 아닐까.

그래서 폭스바겐이 준비한 차가 바로 제타 보네빌(Jetta Bonneville)이다. 뻥 조금 더하면 제타를 베이스로 살짝 양념을 쳤다. 그 양념이 매콤할지 매울지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일단 폭스바겐의 주장대로라면 엔진은 2.0리터 4기통 TSI를 썼다. 폭스바겐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작고 실용적인 세단을 레이스카로 선택한 것일까?

폭스바겐의 다른 콤팩트한 고성능 모델, 골프 GTI와 같은 엔진을 제타에 얹는 것은 어떨까? 이미 준비중이다. 폭스바겐 제타의 고성능버전, GLI를 준비하고 있다. 아마 골프 GTI와 같은 220마력 엔진을 탑재한 제타를 머지않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보다 스포티한 제타’를 홍보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제타 보네빌을 준비한 것일지도.

물론 제타 보네빌에는 사람들을 조금 더 흥분시킬 핫 칠리소스를 왕창 뿌렸다. 아, 엔진은 다른 모델과 비슷한 EA888계열 TSI 4 2.0리터 4기통으로 동일하다. 그저 연료분사계통과 같은 (전반적인) 요소를 살짝 손봐 출력을 높이고, 차체를 좀 더 보강하고, 에어로다이내믹스 디자인을 좀 더 강하게 적용했을 뿐이다.

오는 8월 11일에 시작해 17일까지 진행되는 보네빌 스피드 챌린지에서 제타 보네빌은 콤팩트 세단의 새로운 속도기록에 도전한다. 목표는 208.572마일, 환산하면 335.5km/h다. 이젠 슬슬 눈치 채신 분도 있으리라. 이게 정말로 폭스바겐의 제타가 맞느냐고? TSI 4 엔진의 출력을 493마력으로 높였을 뿐, 제타는 제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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