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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튤의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오일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7.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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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로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다. 특히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더 높은 연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여러 작동 방식이 있지만 핵심은 내연기관인 엔진과 모터를 함께 사용한다는 것. 엔진이 있으니 동일한 내연기관 모델들과 같은 엔진오일을 쓰면 될까? 당연히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모튤은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오일을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역사는 1899년 부터? 
사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역사는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르쉐를 만든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가 1899년 믹스테(Mixte)란 방식을 개발했다. 4개의 바퀴에 전기모터를 달았고, 내연기관은 충전만 담당하는 구조였다. 현재 닛산의 e-Power가 이와 유사한 구조를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 Range Extender란 이름을 달고 나온 차량들도 마찬가지다. 포르쉐 박사가 이런 방식을 고안해 낸 것은 무거운 탱크를 움직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당시 기술로는 80톤이나 되는 탱크의 중량을 감당할 변속기를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 또한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연비나 효율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조는 잘 알지 못해도 연비가 잘 나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게 되었다. 

이런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동 방식에는 몇 가지가 있다. 크게 직렬, 병렬, 직병렬하이브리드로 나뉜다. 직렬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인버터, 모터가 직결된 시스템으로 엔진은 직접적으로 차를 움직이게 할 수 없으며 엔진에서 발전기를 거쳐야만 모터가 구동 된다. 배터리 충전과 모터 구동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병렬하이브리드는 엔진과 배터리 구동 계통이 따로 있다. 그렇기에 엔진이나 모터 모두 차를 움직이게 할 수 있지만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을 때는 배터리가 모터를 구동 시킬 수 없고, 배터리가 모터를 구동할 때는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런 두 방식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 바로 직병렬하이브리드다. 병렬하이브리드처럼 엔진과 모터 각각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으며, 모터가 구동 중일 때도 발전기를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엔진이 기본이 되며 모터가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처럼 플러그를 꽂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있다. 

 

엔진이 구동되는 여건이 다르다 
엔진을 기반으로 모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를 제외하면, 모든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공통적인 상황이 있다. 바로 엔진이 충분히 예열되지 못한 상황에서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저속에서는 전기 모터의 힘으로 움직인다. 그러다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엔진으로 전환된다. 이런 경우 엔진은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고, 엔진오일이 내부에 충분히 도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렇기에 일부 차종은 추운 겨울(엔진오일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에는 자동으로 엔진 시동이 걸리도록 세팅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최신 차량의 경우 배터리 충전량이 부족해져 엔진의 힘으로 달려야 하는 경우 엔진의 급작스런 작동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고, 엔진을 보호하기 위해 미리 시동을 거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기능이 없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있다. 결국 엔진의 보호가 관건이다.

꽤 많은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계기반에는 RPM 게이지가 없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동방식을 생각해보면 RPM이 중요한 것은 분명 아니겠지지만, 엔진의 예열까지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모튤은 기존의 차량과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도 많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전용 엔진오일을 만들었다. 모튤의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오일은 극단적으로 낮은 점도인 0W 8부터 시작되며, 0W 12 / 0W 16 / 0W 20까지의 제품이 있다. 이중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은 0W 8을 제외한 3가지 모델이다. 이 정도 점도라면 극단적인 온도에서 문제가 없을까란 의문이 생길수도 있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5W 30 점도의 엔진 오일도 영하 30도에서 50도 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 따라서 겨울점도가 0W인 경우 역시 전혀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이 엔진오일들은 콜드 스타드(예열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동하는)와 낮은 온도에서 엔진의 응답성을 높였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엔진에 맞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모든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엔진오일 
0W 20의 경우 API SN과 ILSAC GF-5의 기준을 상회하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엔진을 깨끗이 해주고, 신뢰도 측면에서는 이 기준들 보다 높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0W 16과 0W 12 제품의 특성은 연비와 함께 엔진의 청정 능력, 신뢰도 까지 높인 제품이다. 특히 콜드 스타트와 낮은 온도에서의 엔진 응답성도 함께 높아 졌다. 모튤의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오일들의 낮은 점도는 냉간 작동을 해야 하는 엔진 내부에서 엔진오일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 엔진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항간에 떠도는 ‘한단계 낮은 점도의 오일이 연비를 향상 시켜준다’는 이야기처럼, 이렇게 낮은 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하면 연비 향상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모튤의 하이브리드 엔진오일은 풀 하이브리드(HEV), 배터리를 따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그리고 엔진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만 하는 레인지 익스텐더(Range Extender)등 엔진과 모터가 함께 있는 모든 차량에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모튤의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오일은 100% 합성유며 매연 발생과 함께 이산화탄소가 적게 배출되는 친환경 엔진오일이기도 하다. 

 

조금 더 연비를 끌어내는 방법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비가 잘 나오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낮은 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과 함께, 조금이라도 배터리 충전 시간을 늘리는 것이 관건이다.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감속이 될 때 배터리를 충전하기 때문이다. 이 감속 시간을 늘려 배터리 충전 시간을 조금이라도 길게 해주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주행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얼핏 배터리를 다 쓰고 난 후 엔진을 돌리는 것이 연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배터리의 전기를 다 사용하면, 그때부터는 내연기관 차와 똑같기 때문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신호대기를 할 때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면 연비를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절약하는 연료의 양은 많지 않고, 오히려 잦은 기어 조작이 기계적인 무리를 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상황에 따라 엔진을 작동시키기에 이런 기어 조작은 불필요 하며, 오히려 기어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관리가 필요없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 중 하나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내연기관 차량들 처럼 열관리가 중요하다. 물론 이유는 조금 다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이 과정에서 꽤 많은 열이 발생한다. 또한 이렇게 생긴 열을 관리하는 방법은 내연기관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다. 냉각수와 함께 냉각 시스템 전반에 사용되는 공기 필터 등의 점검이 필요하며, 냉각 계통이 내연기관은 물론이고 배터리나 모터 등의 냉각도 담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냉각은 더 중요해지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RPM 게이지는 없지만, 냉각수 온도 경고등과 엔진오일 경고등은 달려 있다. 

냉각수는 최전방 수비수기에 냉각수와 함께 냉각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차는 경고등을 띄워 알려 준다. 차종에 따라 점등되어 있는 상태는 냉각 계통의 문제고 깜빡이면 냉각수의 양이 부족 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물론 괜찮겠지란 생각으로 이 경고등을 무시하면 열에 의해 엔진이 손상될 수 있다. 그렇기에 모든 자동차에서 이 경고등의 색은 즉시 조치가 필요한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다만 저속에서는 모터의 힘으로 움직이고, 더 많은 힘이 필요한 경우 엔진이 함께 움직이거나 엔진으로 전환 되다 보니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엔진의 사용 빈도가 적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에 조금 길어진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엔진은 기존의 엔진과 전혀 다르지 않고, 구동상의 특성이 기존 차량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엔진오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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