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2.17 월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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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otoGP 9라운드 독일 Sachsenring 리뷰

독일 Sachsenring 그랑프리는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2011년 Moto2 월드 챔피언 스테판 브라들(Stefan BRADL)이 부상당한 모비델리를 대신해서 와일드 카드로 참전 했고 KTM 테스트 라이더인 미카 칼리오(Mika KALLIO)가 금요일 부상으로 불참 했고 알레익스 에스파가로(Aleix ESPARGARO)가 일요일 오전 Warm Up 세션에서 하이사이드 전도로 헬기로 급히 병원으로 후송 다행히 골절 없었지만 레이스에 참전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독일 그랑프리는 다른 서킷과 다르게 라이더들이 Medium 컴파운드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노면 온도 48도에서 시작한 레이스에서 마크 마르케즈는 예선과 같이 Front Hard, Rear Soft를 선택했습니다. 특히 호르헤 로렌조는 유일하게 Front Soft 컴파운드를 선택하는 도박을 감행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크 마르케즈(Marc MARQUEZ)가 다른 라이더들과는 차원이 다른 주행으로 9년 연속 Pole To Finish를 차지 했습니다. 우선 프론트 소프트 컴파운드를 선택한 로렌조(Jorge LORENZO)는 FP4 세션에서 보여줬듯이 레이스 시뮬레이션 랩타임이 가장 고르고 빨랐습니다. 

로렌조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독주 그러니까 스타트하자마자 치고 나가기 위해 소프트 타이어를 선택했고 12랩까지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6전 이탈리아 Mugello 그랑프리에서 로렌조는 연료 탱크에 새로운 파츠를 장착하였고 그때부터 브레이킹이 굉장히 하드해졌습니다.

다만 하드한 브레이킹으로 프론트 타이어의 마모가 빠를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이번 타이어 선택이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인데요. 만약 Medium이나 Hard 컴파운드였다면 적어도 포디엄에는 오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 10랩에서 5랩을 21초대로 주행하면서 가장 빠른 페이스였는데 좀 아쉬운 타이어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9연속 우승을 차지한 마크 마르케즈는 다른 라이더들을 농락하다시피 주행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선 로렌조를 추월하지 못한것이 아니라 하드 컴파운드이다 보니 초반부터 강하게 푸쉬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면서 타이어 관리까지 한 것이죠. 13랩에서 선두로 나선 이후에도 마르케즈는 자신의 페이스로 주행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쫓아오는 발렌티노 로씨의 페이스에 맞추어 아주 여유를 가지고 주행했습니다.

15랩에서 발렌티노 로씨가 격차를 줄이기 시작하자 마르케즈는 21초대로 주행하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대부분 라이더들이 15랩을 기준으로 이후부터 22초대로 주행했지만 마르케즈는 24랩까지 21초대로 주행하고 이후 격차가 벌어지자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22초대로 주행했던 것입니다. 모든 라이더가 최선을 다해 주행할때 마르케즈는 그 라이더들의 페이스를 보며 여유롭게 주행한 것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5승, MotoGP 클래스 40승, 개인 통산 66승째를 기록했고 챔피언십 포인트 165점으로 2위 발렌티노 로씨와의 격차를 46점차로 벌렸습니다. 이 정도 챔피언십 포인트라면 앞으로 남은 그랑프리가 10회이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선 6위였던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는 올 시즌 다섯번째 포디엄이자 가장 좋은 성적인 2위를 차지 했는데요.

극단적으로 좌코너가 많고 Yamaha가 크게 강하지 않은 서킷임을 감안하면 아주 좋은 성적으로 특히 그립 문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Front, Rear Medium 컴파운드였다는 점이 다른 그랑프리와 다른 점입니다. 다만 Yamaha의 두 가지 문제 가운데 이상한 고집때문에 고전하는 전자제어(Spec ECU)문제는 여전한것 같습니다.

팀메이트인 매버릭 비냘레스(Maverick VIÑALES)는 레이스 초반 순위가 떨어졌지만 중후반 들면서 페이스를 높였고 올 시즌 세번째 포디엄으로 3위를 차지 했는데요. 비냘레스 역시 로씨와 마찬가지로 전자제어의 문제를 지적했지만 타이어 그립에 관하여는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Yamaha는 지난 Catalunya부터 그립 문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Ducati Team의 안드레아 도비지오소(Andrea DOVOZIOSO)는 Sachsenring에서 3위 2회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성적을 낸 적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레이스에서는 리어 타이어 그립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도 7위에 만족한다고 했는데요.

현재 도비지오소는 챔피언십 포인트 88점으로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만 가장 강력한 월드 챔피언 후보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개막전 우승으로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는데 세번의 전도 리타이어가 또 한번 발목을 잡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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