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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공백 깨고 돌아온 영국 정통 모터사이클 브랜드,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 코리아 런칭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7.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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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1일 서울 강남에서 트라이엄프 코리아 브랜드 런칭 쇼가 열렸다. 일종의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지난 미디어 간담회를 제외하면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의 국내 공식 수입사로서의 출발을 알리는 첫 공식 석상이어서 많은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트라이엄프의 클래식하고 음영 짙은 색채를 잘 표현한 런칭 쇼 현장에 방문하니,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보다는 캐쥬얼하고 자유로우면서도 영국 모터사이클 대표 브랜드 본연의 정통성 있는 콘셉트를 표현하고자한 의도를 느낄 수 있었다.

현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그동안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에 대한 시장의 열망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넓지 않은 공간에 빼곡히 들어선 업계 각 인사들과 평소 트라이엄프에 애정을 가졌던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행사가 시작됐다.

무대에는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의 대표 기종이자 상징과도 같은 본네빌이 올라있었고, 트라이엄프 코리아 김형년 매니저가 행사를 진행했다. 앞으로 트라이엄프 코리아를 이끌 국인섭 대표이사는 상기된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국내 모터사이클 업계의 무게감 있는 내빈이 상당수 참석한 만큼 진중하게 한 명 한 명을 호명하며 참석에 감사를 표했다. 또 다양한 성격의 모델을 보유하고 정통성을 중시하며 성장해 온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을 차근히 소개하며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트라이엄프 본사 관계자도 방문해 런칭 축하인사를 전하며 기념으로 드로잉 스케치 액자를 전달했다. 또 한국이륜차산업협회(KOMIA) 강정일 협회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한국 이륜차 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뛰어줄 것을 부탁했다.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은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영국 모터사이클 제조사다. 헤리티지 클래식을 대표하는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더불어 다양한 대형 모터사이클 라인업이 장기다. 다시 말해 브랜드가 포용할 수 있는 레저용 모터사이클 범위가 넓어, 모터사이클 레저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번에 트라이엄프 코리아가 발표한 수입 예정 모델은 무려 14종에 이른다. 본네빌 시리즈를 필두로 한 클래식 라인업, 스피드 트리플 등 로드스포츠 바이크를 이끄는 로드스터 라인업, 그리고 인기를 끌고 있는 어드벤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또한 몇몇 모델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입 예정모델의 가격을 공개했다. 그 중에서 트라이엄프의 엔트리 클래스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스트리트 트윈은 900cc 급 배기량을 가진 대형 모터사이클이지만 1,299만원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 스트리트 스크램블러는 1,520만원, 쿨 한 올드스쿨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본네빌 바버는 2,1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로드스터 대표모델인 스피드 트리플 R은 2,200만원, 유럽 등지에서도 높은 성능을 호평받으며 새로운 미들클래스의 강자로 떠오른 스트리트 트리플 RS는 1,850만원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형 어드벤처 모델은 고사양의 타이거 1200 XRA의 경우 3,300만원에 책정되었고, 미들클래스인 타이거 800 라인업은 아직 정확한 가격을 정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캐쥬얼한 분위기에서 토크쇼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핑거푸드와 함께 스탠딩 파티를 즐기며 전시된 몇몇 트라이엄프 모델에 앉아보며 나름대로 감흥을 표현했다. 스트리트 트윈의 경우 공격적인 가격정책과 함께 충분한 파워의 엔진과 심플한 구성이 돋보여 주로 젊은 층과 여성에게 인기를 끌었다. 올드스쿨 모터사이클 디자인을 잘 살린 본네빌 바버는 이날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이었으며 남녀노소할 것 없이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은 2000년대 초반에 국내에 잠시 소개됐을 때를 제외하면 현재의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류 소비자들이 겪어보지 못한 브랜드다. 이런 배경 덕분에 호기심어린 관심이 더욱 배가될 수밖에 없다.

또한 다양한 클래식, 레트로 브랜드의 촬영 소품으로, 혹은 TV시리즈나 영화 등 미디어에 종종 노출된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은 아무래도 일반 대중은 물론 라이더들에게 시각적으로 친숙하다. 영화배우 등 유명 인사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모터사이클로 비춰지기도 해 알게 모르게 선망의 대상이 되어온 것도 사실이다.

이제 국내에서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된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은 멋진 이미지나 환상이 아니라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매장을 방문해 직접 만져보고, 타보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 그리고 화려한 연출의 미디어 속 모터사이클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높이 평가할만한 현실의 모터사이클인지 상품성을 평가할 수도 있게 됐다.

청담동에 마련되는 팝업스토어, 그리고 새롭게 준공되고 있는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 서울 쇼룸 오픈을 기점으로 국내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에게는 또 하나의 큰 선택지가 생기게 될 것이다.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시작한 활기찬 출발과 더불어, 모터사이클의 본고장 영국 브랜드의 무게감에 걸맞은 세련된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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