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상용차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볼보트럭이 신모델을 투입시켰다.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는 물류 시장에 변화에 따른 국내 최초의 준대형 트럭 ‘FE 시리즈’가 주인공이다. 지난 2015년 중형트럭 FL 시리즈 출시 이후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준대형 트럭이라는 라인업을 새로이 투입시킨 것이다. 볼보트럭은 FE 시리즈를 통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볼보트럭의 풀 라인업을 완성시켜 입지를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준대형 트럭인 FE 시리즈는 기존의 중형이나 대형 모델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라 새로이 개발된 모델이라는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9.5톤 급 6x4와 5톤 급 4x2 카고 모델로 출시된 새 모델은 물류 회사를 비롯해 특장 회사 등 수송 화물의 종류 및 비즈니스 형태의 적합한 세부 모델을 찾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볼보트럭코리아의 설명이다.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FE 시리즈는 가변성 터보 구조를 가진 7.7리터 D8K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143kg.m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고, 잦은 정차와 짧은 주행 주기에 적합하게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생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변속 속도와 효율성을 높인 ‘I-시프트’ 전진 12단 후진 4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서스펜션은 4x2와 6x4 각각 에어 서스펜션, 리프 서스펜션 구조다. 

9.5톤 급 FE 6x4 카고의 경우 부피형 화물을 운반하는 고객을 위한 윙바디 장착에 가장 최적화된 모델이다. 또한, 전륜과 후륜에 22.5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도 최대 용적 사이즈인 2.7m 높이의 윙바디 장착이 가능하다. 축을 추가하지 않고도 최대 18개의 팔레트 적재가 가능하며, 국내 6x4 시장 중 약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부피형 화물을 운송하는 고객들이 축 추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한 모델이라는 게 볼보트럭코리아의 설명이다. 

반면, FE 4x2 카고는 5톤 급으로 중형급 수요 중 고하중 화물을 운반하는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대형과 동일한 제원의 300mm 높이의 롤링 프레임을 적용했다. 볼보 롤링 프레임은 기존 트럭 시장의 단조 방식 프레임 대비 균일한 강력과 비틀림에 약 20% 높은 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충격하중이나 차체 피로도를 낮춰 차량 운행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또한, FE 6x4 카고와 동일하게 22.5인치 타이어를 전륜과 후륜에 적용해 편마모, 과부하 등으로 인한 문제를 방지했다. 

이 밖에도 전륜과 후륜에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을 더했고, 열선 내장 전면 글라스 등이 적용됐다. 또한, 차로이탈경고장치(LDWS)와 전자식 차체 제어시스템(EPS),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EBS), 힐 스타트 기능, 무시동 파킹 히터 등을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FE 시리즈 출시와 함께 FE 라인업에는 볼보트럭만의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인 안심케어와 안심케어 플러스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은 전국 29개 볼보트럭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최대 3년 30만 km까지 무상 정비 서비스와 사고 수리에 대한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볼보트럭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준대형 FE 시리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추고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되었다”라며, “볼보트럭코리아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볼보트럭의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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