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과거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친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이사는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말까지 5종의 신차종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고 일본 이외에 미국과 유럽 등의 수입선을 다변화해 가격경쟁력을 높이며 딜러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토 타카노부 사장 방한 당시 "10개 차종을 한국에 투입하겠다."고 언급한 약속의 첫 번째 조치로 새로 투입되는 5개의 신 모델은 대형 미니밴 오딧세이와 대형 SUV 파일럿, CUV 크로스투어, 해치백 시빅 5도어, 패밀리세단 신형 어코드다. 각 모델별 런칭 시기는 오딧세이와 파일럿은 11월, 크로스투어와 시빅 5도어는 12월 9세대 어코드는 신차 발표회를 통해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짧은 기간 동안 5종의 신차를 발표하는 것은 혼다코리아 설립 이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펼쳐 다양한 생산기지의 차량을 국내로 들여온다는 계획도 밝혔다. 혼다는 현재 일본 생산분만 국내에 들여와 판매해왔지만 FTA 효과를 누리고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위해 일본 뿐만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생산 기지로 수입선을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했으며 각 모델별 생산기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판매 증진을 위해 내년 중반까지 기존의 딜러망 이외에 창원, 일산, 수원, 인천에 신규 딜러를 추가해 전국의 딜러 네트워크를 12개까지 확장 구축시킬 계획을 밝혔다. 또한 신규 딜러를 통한 판매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한 인원확충 계획도 언급했다. 혼다코리아가 밝힌 판매목표는 월 600대로 이는 현재 판매량의 약 2배 정도 수치다.

정우영 대표이사는 과거 수입차 최초 1만대 판매를 달성했던 영광스러운 신화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루고자 공격적인 행보를 펼쳐나갈 것이며 소비자의 사는 기쁨, 딜러의 파는 기쁨, 그리고 만드는 기쁨의 혼다의 핵심 가치인 ‘3 JOY’를 실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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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컴매거진  sjlee@carcom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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