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1.19 화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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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에 자유가 열린다! 다혼 2018 하우스 쇼
 
지난 2월 28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 2층 미르홀에서 다혼 2018 하우스 쇼가 열렸다. 다양한 접이식 자전거 라인업으로 사랑받고 있는 다혼은 35주년 기념 한정판 컬 i8(Curl-i8), 수직 폴딩 방식의 킥스 D9(Qix D9), 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보드웍 D8(Boardwalk D8) 등의 제품을 전시했고, 한편에서는 의류 브랜드 펄이즈미 제품이 전시됐다.
 
 
다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컬 i8 한정판 모델이다. 위로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가는 특이한 형태의 프레임과 강렬한 붉은색이 눈길을 끌었다. 다혼은 제품 가격대에 따라 1부터 5까지 레벨을 분류하는데, 컬 i8은 레벨 5에 해당하는 최상위 제품이다.
 
 
35주년 기념 컬 i8은 전 세계에 500대 뿐이다. 그 중 단 20대만 우리나라에 수입된다. 35주년 기념 특별 헤드배지, 고유 번호와 서명이 새겨진 금장 배지가 장착되고, 프레임 옆과 위에 35주년 기념 표시가 돼 있다. 가격은 240만 원이다.
 
 
다혼 컬은 접었을 때 높이 55.5, 길이 57, 폭 28cm로 매우 작다. 텔레스코픽 시트포스트는 안장이 달린 위쪽을 따로 빼서 바퀴 사이의 고리에 고정한다. 왼쪽의 분리형 페달은 빼서 프레임의 고정 장치에 끼운다. 핸들바 고정 QR을 풀고 브레이크 레버를 프레임에 딱 붙게 돌린다. 뒤쪽 짐받이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서 접은 상태로도 밀고 이동하기 쉽다.
 
 
접이식 자전거 대부분이 프레임을 옆으로 접는 반면 킥스 D9은 수직 방향으로 접는다. 달로이라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했고 휠 사이즈는 20인치. 스램 X5 9단 구동계와 아비드 V브레이크가 달려 있다. 가격은 130만 원이다.
 
 
접이식 자전거는 가벼워야 한다. 프레임 소재로 알루미늄을 쓰면서, 강도를 맞추기 위해 프레임은 굵어졌다. 그런 흐름에도 불구하고 다혼 보드웍은 크롬몰리 소재를 써서 프레임을 가늘게 만들었다. 날렵한 형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3년을 마지막으로 보드웍 생산이 중단됐다. 그러다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돌아왔다. 체리 레드, 네이비, 나이트 크롬, 클라우드 화이트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접이식 자전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일어날 듯하다.
 
 
 
펄이즈미, 높은 기술력과 젊은 감각으로 어필
 
 
다혼이 전시된 바깥쪽 복도에는 펄이즈미 의류가 전시돼 있었다. 일본 펄이즈미 영업 담당 다이스케 카모씨가 나와 펄이즈미의 변화와 제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펄이즈미 2018년 제품의 특징은 단순함이다. 알록달록하고 눈에 띄는 디자인에서 벗어나 요즘 유럽에서 유행하는 단순한 무늬와 색상을 적용했다. 디자이너와 마케팅 담당자를 새롭게 채용해 좀 더 젊은 감각으로 어필할 생각이라고. 물론 다양한 기능을 갖춘 높은 기술력은 잘 적용돼 있다.
 
 
펄이즈미 라이딩 팬츠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패드를 사용한다. 3D 네오, 3D 네오 플러스, 3D 메가, 3D-E 등이다. 3D 메가는 편안함을 위한 두꺼운 패드, 3D-E는 본격적인 레이스를 위한 얇은 패드다. 대중적으로는 3D 네오, 3D 네오 플러스가 많이 쓰인다.
 
 
3D 네오와 3D 네오 플러스 두 가지 모두 밀도가 다른 폼을 활용해 압력에 적절하게 대응했다. 모양도 신체 구조에 맞게 제대로 설계됐다. 민감한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인 만큼 촉감이 중요하다. 펄이즈미는 패드에 극세사 소재를 활용해 매우 부드럽다.
 
 
고객의 요구를 잘 받아들이고 반영하는 것도 펄이즈미의 장점이다. 일상 라이딩에서 레이싱 의류는 꽉 끼고 불편하다. 펄이즈미 의류는 레이스에 맞는 사이즈가 있는 한편으로 레귤러 사이즈도 있다. 빕 타이츠에는 위아래 양쪽으로 열리는 지퍼가 달렸다. 벗을 때엔 위쪽 지퍼를 아래로 내리면 되고, 화장실에서는 아래쪽 지퍼를 위로 올리면 된다.
 
 
사이즈와 빕 말고도 의견이 반영된 제품이 있다. 뻣뻣하고 늘어나지 않아 다소 불편했던 바람막이를 개선해 신축성을 주고, 조작감과 시원함을 유지하면서 햇볕에 손이 타지 않게 하는, 손가락 부분이 길고 손끝만 열린 장갑도 있다.
 
 
여름용 의류에는 콜드블랙 원단을 사용했다. 얇은 저지를 입고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라이딩을 하다가 화상을 입기도 하는데, 자외선을 더 잘 차단하고 시원하게 해 주는 콜드블랙 원단은 그런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원단에 기술은 물론 디자인도 들어갔다. 펄이즈미 일부 제품은 원단을 제작할 때 색상과 패턴을 적용한다. 옷에 프린팅 된 무늬가 갑갑하게 느껴질 정도로 더운 여름에 이런 방식은 상당히 유용할 듯하다. 펄이즈미 카탈로그를 보면 옷에 적용한 기술 설명이 상당히 많다. 높은 기술력에 젊은 감각의 디자인까지 적용돼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행사장에는 앞서 소개한 다혼 자전거와 펄이즈미 의류 외에도 뮤, 비테스, 스피드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었다. 미디어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28일 행사에는 많은 대리점주가 참가해 제품에 관심을 보였고, 3월 1일에는 소비자 대상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다혼, 펄이즈미와 함께 성장하는 바이클로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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