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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의 스포츠 헤리티지, XSR700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2.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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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가 최근 내놓은 엔진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하나같이 펀(FUN) 라이딩 요소를 중시했다는 점이다. MT 시리즈에 들어가는 2기통, 3기통, 4기통 엔진 라인업은 물론이고, 슈퍼 테네레나 YZF-R1과 같은 하이엔드 모델에도 엔진을 휘두르는 원초적인 즐거움을 잘 살려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들급 라인인 병렬 2기통 689cc 엔진은 명기다. MT-07에 장착되어 모터사이클이 줄 수 있는 짜릿한 가속감과 기민한 반응을 잘 이끌어 내 마치 차체와 한 몸이 된 듯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번에 소개할 XSR700은 같은 엔진을 쓰면서도 MT-07의 미래지향적인 스타일 대신 전통적인 야마하 스탠다드 모델 XS 시리즈의 계보를 이어 복고풍 스타일을 갖춘 현대식 레트로 모터사이클이다.

689cc 인라인 2기통 엔진은 탁월한 가속력을 내며 운전자가 이해하기 쉬운 선형 토크를 가지고 있다. MotoGP 경주에서 습득한 야마하의 특별한 크로스플레인 필로소피를 특징으로 한다. 불규칙한 엔진의 폭발 간격을 느낄 수 있는 270도 크랭크는 강한 가속감과 견인력을 제공하며 저속부터 솟아나오는 깊은 선형 토크는 일반적인 도심 라이딩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장할 것이다.

복고풍 스타일의 고품질 부품은 XSR 시리즈의 장기다. XSR700은 2개의 질감을 지닌 가죽 시트와 손쉽게 개조할 수 있는 서브 프레임, 금속 질감 가득한 알루미늄 탱크, 빈티지 스타일의 둥근 헤드라이트 및 미등을 통해 과거의 상징적인 구식 모터사이클 디자인을 살렸다.

슈퍼 쿨 메쉬 커버, 박력있는 모양의 짧은 머플러 및 프론트 펜더 스테이, 라디에이터 커버와 같은 다양한 부품에 고품질 알루미늄을 사용하면서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레트로 스타일의 XSR700은 슬림하고 가벼운 뼈대를 가졌고, 좁은 길에서도 뛰어난 민첩성과 핸들링을 제공한다. 손쉬운 기동성과 날카로운 민첩성을 위해 XSR700은 가볍고 슬림한 스틸 및 쉽게 개조가 가능한 파이프 형태의 백본 프레임을 사용했다.

2기통 689cc 엔진은 프레임 사이에서 튼튼한 뼈대의 일부로 활용되어 활기찬 퍼포먼스 라이딩 상황에서도 높은 강성을 자랑한다. 가볍고 단단한 섀시에 짧은 휠베이스와 견고한 서스펜션 시스템이 결합되어 핸들링은 반응이 빠르고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펀 라이딩을 경험케 할 것이다.

XSR700은 Faster Sons 패밀리에서 태어난 첫번째 결과물이다. 차체는 별다른 전자제어장치 없이도 쿨한 빈티지 스타일의 외장을 갖추고도 스포츠 라이딩에 흠뻑 빠질 수 있게 했다. 섀시 치수와 무게 분포는 가속 중에 느껴지는 즐거움을 최대로 극대화하고 라이더에게 기계와 마치 연결된 듯한 느낌을 주기위해 신중하게 설계됐다.

새로운 XSR700의 수랭식 엔진과 경량 백본 프레임은 복고풍 모터사이클의 간결하면서도 빈티지한 스타일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엔진의 인상적인 성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모터사이클 세계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나 숙련된 라이더 모두에게 화끈한 라이딩 경험을 제공한다.

다음은 서스펜션 이야기다. 링크식 모노 크로스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공간을 절약하면서도 섀시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엔진의 크랭크 케이스에 직접 장착되는 수평 형태의 결체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가속할 때 더욱 직접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운전자와 모터사이클 사이에 연결 감각을 높이는 짧은 530mm 길이의 스윙암이 장착됐다.

높은 제동력을 위해 브레이크 시스템도 부족치 않게 준비했다. 전면에 듀얼 282mm 물결 모양 디스크와 4포트 캘리퍼를 장착해 마음껏 달릴 수 있게 했다.

기본 장착된 피렐리 팬텀 (Pirelli Phantom) 타이어는 경량 10스포크 알루미늄 휠과 함께 일반 도로에서의 스포츠 라이딩 시 충분한 접지력을 제공한다.

읽기 쉬운 복고풍 스타일의 속도계는 테이퍼 핸들 바 위에 직접 장착되어 달리는 도중에도 운전자의 시야에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배치했다.

소유자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야마하 정품 액세서리도 아주 다양하고 라인업이 화려하다. 아크라포비치 배기시스템으로 교환하면 마감이 훌륭한 트윈 사일렌서로 차체에 박력을 더해주거나 혹은 스크램블러 스타일로 위로 바짝 당겨붙은 하이마운트 타입을 장착할 수도 있다.

운전석 시트를 싱글 타입으로 바꿔 레트로 레이서 분위기를 내거나 플랫 시트를 장착해 트랙커 스타일을 낼 수도 있다. 계기반 덮개나 사이드 커버, 거친 느낌의 메쉬 커버를 덧붙여 터프한 이미지를 내기도 좋고, 브라운 컬러의 고급스러운 소프트 백 패키지를 달아서 투어링 바이크로 활용하기도 더없이 좋다. 스포츠 라이딩에 비중을 두고 싶다면 올린즈 서스펜션 키트로 라이딩 자체의 질을 높일 수도 있다.

XSR700의 가장 큰 장점은 질리지 않는 레트로 스타일을 입었음에도 MT-07의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감각의 라이딩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이 동일한 엔진과 섀시는 그것을 증명하며, 튀지 않는 스타일과 정중한 분위기가 덧입혀 오묘한 네오 레트로 바이크만의 매력을 완성했다. 스포츠 라이딩이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의외의 매력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넘쳐나는 액세서리도 매력 요소 중 하나다. XSR 시리즈는 커스터마이징 여력이 많은 것이 큰 특징이지만, 개러지(개인정비차고) 문화가 부족한 국내에서는 100퍼센트 활용하기 어려운 현실. 그렇지만 야마하 정품 액세서리라면 창의력을 발휘하는 개조 작업 대신에 단순한 탈부착만으로도 효과가 즉각 나오며, 더불어 믿을 수 있는 품질과 밸런스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터사이클 제조사마다 자신들만의 전통과 특징이 스며있는 모델이 있다. 야마하는 오래된 XS가 가졌던 야마하의 정체성을 그대로 복원하면서도 현대적인 라이딩 쾌감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했고, 그 결과물이 XSR700이다. 야마하의 과거를 순수하게 재현했다는 의미에서는 스포츠 헤리티지 라인업 중에서 가장 의미가 큰 모델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정통의 클래식 분위기를 충분히 음미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즐기는 짜릿한 스포츠 라이딩의 맛을 기다렸다면 야마하 XSR700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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